한인 마켓에 가면 조미김을 사 오는데 어떤 특정 선호하는 제조자는 없고 그냥 그때그때 가격이 제일 좋은 걸로 골라요. 이번에 고른 것은 해표에서 제조한 "더 고소한 김"입니다. 가격은 16봉에 $5.99 (7,200원)이었어요.
100% 통깨 들기름을 발랐다고 합니다.
그런데 김이 꽤 얇아요. 전에 먹어 봤던 다른 제조사의 김보다 좀 더 얇은 듯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색도 검은색보다는 녹색빛이 돌고요.
김이 얇아도 두꺼워도 중요한 것은 맛인데 맛은 괜찮습니다. 얇지만 잘 찢어지지도 않고 밥 싸 먹기 딱 좋아요. 그리고 소금을 많이 뿌리지 않아서 짜지 않아 맘에 듭니다. 들기름을 발랐다고 되어 있는데 들기름 향은 많이 나지 않았어요.
해표에서 얇으면서도 잘 찢어지지 않고 먹기 좋은 조미김으로 만든 것 같아요. 원재료를 줄여 원가를 절감하면서도 밥을 싸먹기에 충분한 두께. 그걸 최대한으로 잘 맞춘 게 아닌가 싶어요. 짜지 않으니까 밥 싸 먹기도 좋고요. 식구가 많아 오래 가진 않겠지만 한동안 먹을 수 있으니 기분은 괜스레 든든한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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