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첫째가 시간 날 때 재미 삼아 그린 그림을 DeviantArt에 올리고 있어요. DeviantArt는 사람들이 직접 그린 그림, 애니메이션, 인형 등을 올리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첫째가 포스팅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 그림이 아직 많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포스팅한 것 중에서 이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은 바로 아래의 것입니다. 애니메이션 형식도 맘에 들고 또 색 선택도 맘에 들어요. 이 그림은 첫째가 좋아하는 게임인 "Hollow Knight"의 한 장면에서 영감을 받아 자기 방식으로 다시 그린 거예요. "Ori and the Blind Forest"도 첫째가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인데 이 2가지 게임 캐릭터들이 요즘 여가시간 그래픽 아트의 주요 주제입니다.
첫째의 허락을 받고 아래 그림과 텍스트를 가져와 올립니다.
I've seen the sights of Hallownest, and witnessed almost everything it had to offer me. Yet nothing quite ever compared to entering the City of Tears for the first time, and gazing up at the fountain of someone that seemed so... familiar.
It stands amid the rain-washed streets, surrounded by fallen light. Stand here and behold the Memorial of the Hollow Knight.
참고로 위 "Hollow Knight" 캐릭터는 뿔 같은 게 있어 얼핏 보면 귀여운 악마로 보일 수 있어요. 그런데 이건 딱정벌레 같은 곤충 모습을 차용한 캐릭터라네요. 이 캐릭터는 이름이 없는 무명씨 기사(nameless knight)입니다. 이 게임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이 무명씨 기사에게 고스트(Ghost)란 이름을 붙여 부른다고 하고요.
애리놀다는 게임을 전혀 좋아하지 않아서 이쪽은 잘 몰라요. 위 이야기는 모두 다 울집 아이들에게 들은 정보입니다. 여러 게임을 해 본 첫째와 둘째는 요즘 "Hollow Knight"과 "Ori and the Blind Forest"를 가장 좋아해요. 2 아이들 이야기가 "Ori and the Blind Forest"는 게임도 재밌지만 손으로 직접 그린 배경들이 특히나 아주 마음에 든다고 해요. 셋째는 "Halo" 팬(거의 열성팬)이고요. 3 녀석들 모두 각자가 좋아하는 게임 속 세계와 캐릭터들을 줄줄 꿰고 있어요. 막둥 넷째는 이것저것 가지고 놀던데 아직 딱히 좋아하는 게임은 없어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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