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 보자/맛있다

참치는 맛있어! 아히 투나(Ahi Tuna) 참치회 무침 파티

참치회 무침 No. 1

참치회를 좋아하는 우리집에서는 가끔 아히 투나(Ahi Tuna, 황다랑어)를 사다가 회로 먹기도 하고 참치회 무침으로 만들어 밥하고 먹기도 하고 그래요. 참치회는 김치와 김과 함께 먹었는데 참치도, 김치도, 김도 모두 미국 동네 마켓에서 사온 재료입니다.

 

막둥이 넷째에게 와사비와 간장을 준비해 달라고 했더니 저렇게... 간장이 살짝 미국 지도 같이 되었어요. :)

 

이 참치는 동네 마켓 체인 바샤(Basha)에서, 김치와 김은 웰빙 음식을 더 취급하는 스프라우츠(Sprouts)에서 사왔어요. 보통 참치도 스프라우츠에서 사오는데 바샤에 장보러 갔다가 2 파운드(907 g)짜리 팩에 $10(12,000원)으로 파격 세일을 하길래 5팩 샀었죠. 그런데 바샤에서 사온 이 참치가 맛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맛있는 편도 아니였어요. 조금 더 비싸도 스프라우츠에서 사는 참치가 더 맛있어요.

 

한국계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판매하는 김치예요.
한국 김 원재료를 수입해 미국에서 만든 김입니다.

 

밥만 김에다 싸서 먹어 보기도 하고,

 

 

밥과 참치를 김에 싸서 먹기도 하고. 사진에는 없지만 여기에 김치도 한 조각 추가해서 싸서 먹기도 하고. 아님, 참치만 김에 싸서 먹기도 하고. 이 방법이든 저 방법이든 맛있어요.

 

 

저녁을 잘 먹고도 이만큼 남았어요. 이 참치회 무침은 다음날 남편이랑 첫째가 나눠 먹더군요.

 

 

참치회 무침 No. 2

위 참치회 무침을 먹고 몇 주 후. 참치회 무침이 슬슬 또 먹고 싶어지자 이번엔 원래 사던대로 스프라우츠에 가서 2 파운드 (907 g) 정도 사왔어요. 참치 사진은 찍지 않아서 없습니다. 참치회 무침은 언제나처럼 남편이 만들었습니다. 애리놀다는 옆에서 파 자르는 아주 중요한 일을 담당했구요.

 

접시를 2개로 나눠 테이블 양쪽에 하나씩 놓습니다. 3사람씩 먹을 분량입니다. 아래 접시는 테이블 오른쪽의 참치회 무침.

 

이건 테이블 오른쪽

 

테이블 왼쪽의 참치회 무침.

 

이건 테이블 왼쪽.

 

김도 사왔어요. 테이블 세팅하면서 사진을 찍어서 한 팩(3개입)은 봉지만 남았어요.

 

 

처음엔 2개만 꺼내 먹기 시작했는데,

 

 

참치회 무침이 있다고 하나 김 2개로는 6 사람 먹기엔 역시나 부족하죠. 하나 더 꺼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부족했어요. 그래서 하나 더 꺼내서 김은 총 4개 먹었어요.

 

 

참치를 김에 싸서 그냥 먹어 보고,

 

 

밥을 김에 말고 그 위에 참치 큰 것 한 점 올려 함께 먹어도 보고,

 

 

옆을 보니 남편은 실란트로(고수)에 싸서 먹고 있어요. 냉장고에 실란트로가 있었는데 빨리 먹는 게 좋겠다고 했더니 남편이 이렇게 먹더라구요. 대단한 내공입니다. 애리놀다는 실란트로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이렇게는 못 먹어요.

 

 

전에 한인 마켓에 갔을 때 사왔던 와사비. 그런데 애리놀다 입맛에는 별로예요. 양도 3.17 oz(90 g)로 적진 않은데 그냥 여유분으로 챙겨두고 한인 마켓 갈 때 다른 회사 제품으로 하나 더 새로 사야할 것 같네요.

 

 

스프라우츠에서 사왔던 김치 2 종류도 참치회 무침과 함께 했습니다. 둘 다 잘 익었고 맛이 깔끔하니 좋아요. 우리 가족이 아주 좋아하는 김치 브랜드입니다.

 

배추김치와 깍두기

 

저녁먹고 나니까 이만큼씩 남았어요. 요건 다음날 다 사라졌습니다. 울집에서 인기 좋아요.

 

 

아주 맛있게 먹은 저녁이였습니다. 한여름 피닉스가 너무너무 더워질 때는 울집에서도 참치를 회로 먹지 않는데, 불지옥 더위가 오기 전에 몇번 더 먹으며 참치와의 잠깐 이별을 준비하려구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