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웰빙 마켓에서 산 깍두기 맛은 어떨까? 신토 고메이 깍두기

전에 미국 웰빙 마켓에서 파는 신토 고메이 배추김치(Sinto Gourmet Kimchi)를 소개한 적이 있어요. (관련 포스팅: 미국 웰빙 김치 신토 고메이 배추김치) 신토 고메이 김치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서 제조한 것인데, 회사명이 신토라서 일본계가 만드는 김치인가 싶지만 포장에 분명히 오너가 한국에서 태어난 분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한국계가 미국에서 한인 마켓이 아닌 일반 미국 마켓 또는 웰빙 마켓에 김치를 공급하는 회사인 거죠.

 

이 김치는 생선 액젓이나 새우젓이 들어가지 않고, 대신 다시마 가루가 들어간 김치입니다. 액젓이 들어가지 않아서 그런지 한인 마켓에서 파는 김치 맛이랑 살짝 달라요. (그렇다고 이상하게 다른 것 아닙니다. 좋게 달라요.) 신토 고메이 김치의 가격이 한인 마켓에서 파는 김치보다 훨씬 비싸지만, 개인적으로 이 김치의 맛이 더 깔끔해서 입에 잘 맞습니다.

 

이번엔 배추김치와 함께 깍두기도 사와 봤어요. 신토 고메이 깍두기는 Sinto Gourmet Kimchi Korean 'Mu' Radish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깍두기란 이름이 미국에서 익숙하지 않으니까 Korean 'Mu' Radish, 즉 한국 '무'라고 표기되어 있는 듯 하구요. 배추김치가 맛있어서 깍두기 맛도 아주 기대가 됩니다. 깍두기나 배추김치 모두 각각 중량은 16 oz(454 g)이고 가격은 각각 $5.99(7,200원)였어요.

 

배추김치와 깍두기 모두 각각 세금전 $5.99(7,200원)입니다.

 

포장 앞면에는 인체에 이로움을 주는 균(菌, probiotics), 열로 익히지 않은 제품, 비건이 표시되어 있어요. 한국계가 아닌데도 미국에서 김치 먹는 사람들은 김치의 인체에 이로움을 주는 균에 대한 매력 때문일 거예요. 김치가 발효음식의 장점을 살린 음식이라 이 점이 가장 큰 마케팅 포인트입니다. 그래서 미국 마켓에서 파는 김치는 거의 모두 잘 익은 김치입니다.

 

 

원재료로는 무,고추가루, 노란 양파, 유기농 케인 설탕, 천일염, 마늘, 파, 생강이 들어갔고, 비건 다이어트하는 사람도 먹을 수 있도록 생선 액젓/새우젓 대신 다시마 가루가 들어갔습니다. 서빙 사이즈는 2 테이블 스푼인데 열량은 10 칼로리입니다.

 

 

포장을 열면 동그리가 하나 보이는데 이게 포장 속 김치의 건강한 박테리아들이 살아서 번식할 수 있도록 숨 쉴 수 있게 하는 숨구멍이라고 하네요. 신토 고메이에서는 환경보호를 고려한 포장재질 사용, 그리고 포장재질에 無BPA와 無프탈레이트란 점을 꼭 강조하고 있더군요.

 

 

그릇에 담아 봤는데 깍두기는 이런 모습이에요. 한국에서 먹던 것과 그다지 차이는 없어 보여요.

 

다른 각도에서도 한번 찰칵!

 

이번에 배추김치도 함께 사왔기 때문에 접시에 김치도 함께 담아 봅니다. 잘 익은 김치인데 이 김치도 아주 맛있어요.

 

배추김치와 깍두기. 우리는 언제나 다정한 오누이.

 

깍두기는 아주 잘 익었어요. 깍두기 특유의 신맛과 아삭한 식감이 모두 잘 살아 있습니다. 국물도 시원하니 맛있고요. 맛있는 깍두기예요. 애리놀다가 느끼는 신토 고메이 김치의 특징이자 장점은 깔끔한 맛인데 그 장점이 입을 즐겁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신토 고메이 김치가 입에 딱 맞습니다. 깍두기도 기대만큼 맛있었어요. 마켓에서 파는 이 회사 김치 종류 중 백김치만 맛을 보지 않았는데 아마 백김치도 상당히 맛있게 익은 김치일 것 같아요.

 

미국 웰빙 김치 Sinto Gourmet Kimchi 신토 고메이 배추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