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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바깥음식

뽀로로가 김으로 찾아 왔어요. 한국에서 온 팔도 뽀로로 김

피닉스 한인 마켓인 아시아나 마켓에 갔을 때 사온 조미김입니다. 포장에 한국에서 유명하다고 들은 뽀로로가 그려져 있어요. (그런데 우리집은 뽀로로를 잘 몰라요.) 팔도에서 만들었고 17 oz(5 g) 김이 10개 들어 있습니다. 원재료는 김, 옥수수 기름, 참기름, 소금이고 가격은 $2.99(3,600원)이예요. 뽀로로가 그려져 있는 걸로 봐서 어린 아이들을 타겟으로 제조한 김인가 봐요. 그래서 그런지 저염으로 만들었네요. 마음에 듭니다.

 

포장 뒷면에는 Made in Korea, 그리고 미주용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맛을 보려고 하나를 꺼냈더니 뽀로로가 우릴 바라 보고 활짝 웃습니다. 울 식구들은 뽀로로를 잘 모르지만 웃어주니까 기분좋고 귀여워요.

 

 

내용물은 뽀로로 김도 일반 조미김과 같습니다. (당연한 이야기~)

 

 

밥을 가져다 김에 싸서 먹어 봤어요. 저염 조미김답게 짜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먹어도 좋겠어요.

 

 

지난번 미국 웰빙 마켓 스프라우츠(Sprouts)에서 사온 김과 비교했을 때 뽀로로 김의 두께가 더 얇고, 김 표면에 기름기도 좀 더 남아 있었어요. 하지만 애리놀다는 요즘 한국에서 조미김의 두께를 어느 정도로 만드는 지 전혀 아이디어가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어떤 두께의 김을 선호하는 지 모릅니다.

 

생각해 보니까 김이 얇은 건 뽀로로 김의 타겟이 아이들이기 때문일 것 같기도 해요. 두꺼운 김은 어린 아이들이 먹다가 목에 걸릴 수도 있으니까요. 어쩜 다른 이유로 김을 얇게 만들었는데 이런 긍정적인 면이 우연잖게 따라 나왔을 수도 있구요.

 

 

개인적인 평으로 보면 품질은 미국 웰빙 마켓의 스프라우츠 김이 더 좋습니다. 가격으로 따지면 한인 마켓에서 사온 팔도 뽀로로 김은 17 oz(5 g) 10개에 $2.99(3,600원)으로 5 g당 360원이고, 스프라우츠 김은 17 oz(5 g) 3개에 $1.49(1,800원)니까 5 g당 600원이예요. 뽀로로 김이 40%나 더 싸네요. 스프라우츠 김은 미국 마켓에서 파는 것이라 한국 음식이 좀 비싸다는 걸 고려해도 가격차이가 많이 납니다.

 

김은 역시 한인 마켓에서 사다 먹는 게 저렴하네요. 물론 김 종류도 한인 마켓이 더 다양하구요. 하지만 갑자기 김이 생각날 때는 조금 더 지불하고 간편하게 사다 먹기에 미국 마켓 스프라우츠의 김도 나쁘지 않습니다. 가격과 종류면에서는 한인 마켓 김, 당장 먹고 싶을 때 간편하게 사다 먹기엔 우리 동네 마켓 김.

 

예전부터 충실히 따랐던 결론인데 다시 확인됩니다. 한번 한인 마켓에 갔을 때 먹고 싶은 한국 음식이 있으면 당장 필요하지 않아도 잔뜩 사다가 쌓아 두는 것이 돈 버는 것. (한인 마켓이 집에서 좀 먼 사람의 경우)

 

 

김은 역시 한국산. 미국 웰빙 마켓에서 사온 조미김

지난 포스팅에서 웰빙 슈퍼체인 스프라우츠(Sprouts)에서 여러 김이 있는 걸 올렸어요. 이 김들은 모두 한국산 또는 한국에서 김을 수입해 미국에서 가공한 제품들입니다. 미국 마켓에서 파는 김은 맛이 어떨까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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