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크리스마스에 첫째가 직접 패턴을 디자인해서 손바느질로 만든 수공예 인형을 숙모 및 가족들에게 선물했었어요. 첫째가 만든 인형들을 보고는 시어머니께서 완전 흥분하셨잖아요. 전화하셔서 너무 잘 만들었다면서 재봉틀은 당신이 직접 사주고 싶다고 말씀하셨어요. 첫째가 어머님을 많이 닮았다면서 넘 좋아하시구요. 시어머니 포함 시외가쪽이 모두 손재주가 좋아 멋진 수공예 제품을 아주 잘 만드세요.
사실 재봉틀은 애리놀다가 작년에 사주려고 했는데 첫째가 손바느질이 좋다고 아직 필요없다고 해서 안 샀거든요. 그런데 올해 보니까 첫째가 인형을 자주 또 많이 만드는 관계로 재봉틀을 사용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사려고 했어요. 산타 할배 선물이 아닌 엄마 아빠 선물로 말이죠. 크리스마스 지나고 나가서 함께 재봉틀을 살펴보고 사려고 했는데, 시어머니께서 사주신다니까 감사히 받았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지금 넘 기분이 좋으셔서 첫째에게 재봉틀 사주는 그 자체가 완전 아주 큰 즐거움이세요. 시어머니께서 크리스마스에도 아이들 넷의 선물을 꽤 많이 사주셨었는데 손재주 좋은 손주에게 더 해주고 싶은 건 어쩔 수 없나 봐요. 울 시어머니 요즘 손주들 재주에 기분이 너무 좋으셔서 흥분의 바다에 계십니다.
이것이 시어머니께서 사주신 재봉틀이예요. 오늘 따끈따끈 하게 도착했습니다.
오늘 집에 배송된 따끈따끈 재봉틀
내부 포장이 아주 잘 되어 있네요.
비닐 포장지에는 한글도 보여요. :)
짜짠~~! 재봉틀의 멋진 자태 나갑니다.
막둥이 넷째도 기분이 좋아서 녀석의 시그너쳐인 엄지 척을 합니다.
설명서치고는 두께가 좀 있네요. 설명서는 영어판과 스페인어판 2개로 나눠 제품에 들어 있어요.
첫째가 설명서를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재봉틀 사용하기 전 기본적인 사용법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둘째는 옆에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구요.
지금 첫째가 감기를 앓고 있어서 당장 재봉틀을 사용하기 그런데, 몸이 좀 나아지면 이것저것 많이 만들 거예요. 시어머니 덕분에 아이들이 재주도, 창의성도 더 키우고. 시어머니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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