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풍경의 그림 퍼즐이 하나 생겼어요. 다들 퍼즐 맞추는 걸 좋아해서 둘러앉아 조각조각 맞추기 시작합니다. 퍼즐 조각이 550개고, 또 유화인 이 퍼즐 그림 자체가 맞추기 약간 까다로워요. (특히 노을진 하늘 부분)
아이들 넷이 앉아서 부분 부분 맞춥니다.
애리놀다도 함께 끼여서 몇 조각 맞췄어요. 가운데 통나무집의 많은 부분은 애리놀다가 했습니다.
퍼즐은 테이블 위에 놓고 생각나면 식구들이 하나씩 맞추고 있었어요. 시간이 늦어 아이들은 다 자러 가고, 아이들이 모두들 잠든 그 야심한 시간에 이 엄마는 혼자 퍼즐을 맞추고 앉아 있습니다. 퍼즐 맞추느라고 밤을 잊은 그대가 되었어요. 퍼즐 맞추고 있다보면 이거 시간 엄청 빨리 잘 가요.
남편은 내가 잠이 안 와서 이 퍼즐을 맞추고 있는 줄 알고 옆에서 친구해 준다고 함께 자지 않고 있었구요. 그런데 잠이 안 와서가 퍼즐 조각을 맞추고 있는 게 아니라, 퍼즐 때문에 잠을 잘 수 없었다는 게 진실. 암튼 옆에서 아내 친구해 준 울 남편이 기특하고 이뻐요. 사랑의 하트 뿅뿅~~
하는데 까지 하다가 이젠 도저히 졸려서 못 하겠어요. 게다가 이제 남은 부분은 노을진 하늘인데 색이 그만그만 해서 조각 맞추고 위치 찾는 게 쉽지 않아요. 아래 만큼 남겨 놓고 아쉬움을 안은 채 자러 갑니다. 테이블에 이렇게 놓고 가면 아침에 아이들이 나머지 퍼즐을 맞출 거예요. 애리놀다네 퍼즐 조각 맞추기 릴레이~~~
아침에 아랫층으로 내려 갔더니 녀석들이 나머지 퍼즐을 다 맞춰 테이블 위에 자랑스레 놨어요. 기특한 것들.
퍼즐을 다 맞춰 완성하니까 기분이 참 좋아요. 완성 샷 한번 찍고 다 부셔서 박스에 넣었습니다. 아이들이랑, 나중에는 애리놀다 혼자서 밤을 잊어가며 퍼즐과 재밌게 놀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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