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이 추수감사절이였어요. 추수감사절을 지내자마자 그 다음날인 금요일부터 울집은 크리스마스 모드로 접어들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알리는 건 뭐니뭐니해도 크리스마스 트리. 남들은 추수감사절 다음날 블랙 프라이데이로 쇼핑하느라고 바뻤을 지 모르지만, 그런 것에 별 상관하지 않은 울 식구들은 금요일 아침부터 크리스마스 트리에 붙어 장식을 했어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으로 쓰려고 몇 주 전부터 달랑달랑 공 18개짜리 한 박스와 알록달록 전구 200개를 추가로 준비했어요. 집에 이미 붉은색이나 녹색 계열의 공들이 많이 있어서 이번 달랑달랑 공은 푸른색 계열로 샀습니다. 매년 이렇게 장식이나 크리스마스 전구들을 추가로 더 사면서 계속 모으고 있는데 이런 재미도 솔솔합니다.
드디어 크리스마스 트리 완성~!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알록달록색으로 380개, 하얀색으로 50개 해서 총 430개의 전구를 달았습니다. 지금도 아주 좋지만, 또 기분이 내키면 하얀색 전구로 더 사다가 추가로 달지도 모르구요. 그러고 보면 내가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반짝이는 전구 불빛을 엄청 좋아해요. (마음이 순수하다고 여겨주세요... ) 크리스마스 트리에 달려 있는 인형은 북유럽 친지분이 직접 만들어서 보내주신 수공예 인형이예요. 북유럽이 북극과 가까워서 그런지 수공예 인형들 모두 크리스마스 분위기랑 아주 잘 어울려요.
불을 다 끄고 크리스마스 전구빛만 확인해 봅니다. 알록달록~~ 그냥 흥겨워져요.
이번엔 실내등을 켜고 사진찍어 봤어요. 이쁘네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은 이걸로 "끝" 할 수도 있고, 여기에 더 몇가지 달지도 몰라요. 애리놀다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하는 거나 알록달록 화사한 크리스마스 트리 자체를 아주 좋아하거든요. 암튼 요즘 기분 참 좋아요.
애리놀다네 크리스마스 트리 포스팅을 보셨으니 흥겨운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끼고 가세요. 아래 José Feliciano가 부른 "Feliz Navidad" 붙여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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