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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주전부리

애리조나 아시아나 마켓 글렌데일에서 산 간식 요구르트와 맛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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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과 고추장이 떨어진 지 두어 달 되었어요. 그래서 기본 장류를 사러 한인마켓에 갔습니다. 울집이 간 곳은 글렌데일(Glendale)에 있는 아시아나 마켓(Asiana Market)이고요. 이곳에서는 한국음식을 중점적으로 판매하고, 인도, 베트남, 일본, 중국, 러시아, 동유럽 등 타민족계 음식들도 함께 판매합니다. 그래서 한국계 외에도 타민족계들도 아시아나 마켓에서 장을 봐요.

 

아시아나 마켓의 규모가 작은 편이 아니고 또 글렌데일 외에 메이사(Mesa)에도 매장이 있어요. 하지만 피닉스 지역에 한국계 인구가 많은 편이 아니라서 한국계만 대상으로 하기보다 타 민족 음식도 곁가지로 취급하는 것 같아요.

 

 

아시아나 마켓 입구 근처에 키큰 야자나무 몇 그루 있어서 찍어 봤어요.

 

 

키 큰 야자나무 아래에는 여카 나무(yucca tree)로 보이는 나무가 있더군요. 이 아이들도 찍어 봅니다. 잘 생겼어요.

 

 

한인마켓에서 장을 보다가 요구르트가 생각나서 보니까 동네마켓보다 가격이 월등히 좋습니다. 동네마켓에서는 미국에서 제조한 요구르트를 제일 저렴한 게 5개들이 1줄이 $0.99(1,200원)였어요. 그런데 한인마켓에서는 5개들이 5줄이 단돈 $3.99(4,800원). 한국에서는 이보다 더 저렴하다는 소식을 접했지만 5줄에 $3.99 넘 맘에 들어요. 얼른 집어 카트에 넣었죠. 여섯 식구가 집에 오면서 룰루랄라 1개씩 마셨어요.

 

한 줄에 5개씩 총 5줄이 한 팩으로 포장되어 있는데 집에 오면서 여섯식구가 하나씩 나눠 마셨어요.

그래서 총 25개 요구르트 중 19개 남았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한국에서 수입해 파는 요구르트는 꽁꽁 얼려있는 상태로 판매해요. 그래서 차 안에서 마실 때 조금씩 녹여가며 홀짝홀짝 마셨습니다. 그 재미도 솔솔 해요. 이 요구르트는 "아씨"라는 미국의 한국제품 전문 수입회사가 한국에서 OEM 방식으로 제조해서 자기네 이름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보여요.

 

 

꽁꽁 얼어 있어서 냉장고에 넣기 전에 좀 녹이려고 식탁 위에 남겨 두었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마시고 싶어 해서 두개씩 나눠줬습니다. 물론 남편과 애리놀다도 마셨고요. 이렇게 나누니까 사온 요구르트가 거의 다 사라져 갑니다. 냉장고에 보관할 만한 요구르트 수도 별로 없네요. 나중에 식구들끼리 한 개씩 정도 나눠 먹으면 완전히 다 사라지겠어요.

 

강력 활성 유산균이 크게 써 있네요.

꽁꽁 얼려있어서 유산균이 얼마나 살아 있을까나 모르겠지만

"강력 활성 유산균"이라니 이건 맘에 들어요.

 

셋째와 막둥이 넷째의 요청으로 "맛동산", "꿀꽈배기"도 한 봉지씩, 그리고 첫째랑 둘째도 함께 먹게 네덜란드 과자인 "Fourre"도 사서 먹으면서 집에 왔어요. 셋째는 한국 과자 중에는 원래 "짱구"를 좋아했고, 막둥이는 "새우깡"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맛동산이랑 꿀꽈배기가 최고래요. 한국과자는 차 안에서 다 먹어서 집에 오니까 빈봉지만 남았더군요. 빈 봉지를 버리려다가 맛동산 뒷면을 봤는데 재밌는 것이 쓰여 있네요.

 

(사진출처: Google Images)

 

 

반죽에 유산균을 넣어 발효를 한다는 건데 유산균 발효를 증대하기 위해 음악을 틀어 준답니다. 유산균이 음악을 들으면 더 활동이 왕성해지나 봐요. 유산균도 그리고 이 음악 발효공법을 하고 있는 해태 맛동산도 너무 귀여워요~~! 그래서 더 바삭하고 달콤한 맛이 난다 하니 그것도 재밌구요. 울 아이들도 이걸 읽어 보더니 아주 흥미로워합니다. 반죽 시 음악을 들려주는 과자. 이런 특수한 발효공법을 읽으니까 괜실히 흥이 납니다. 맛동산에 더 끌리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 맛동산, 꿀꽈배기, 요구르트로 달달하고 즐겁게 먹었어요. 그리고 된장, 고추장, 간장을 비롯 여러 한국음식도 사왔으니까 한동안은 몇 가지 한국음식을 많이 먹게 될 것 같아요. 울집은 미국식이 주식이라서 가끔씩 이렇게 다른 음식을 먹으면 입맛이 더 돌아요. 차후 몇 차례 포스팅에는 집에서 먹은 한국음식들 몇 가지 올라갈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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