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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시간/책 한권

2. 책을 읽으면 상이 와요. - 피닉스 공공 도서관 여름 독서 프로그램 (2017년)

피닉스 공공 도서관 여름 독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독서로 1000 포인트가 넘으면 무료책을 상으로 받을 수 있어요. 이 책들은 독서 프로그램 무료책 목록에서 선택해 주문하면 우편으로 도착하구요. 올 여름에도 독서 프로그램에 남편 빼고 식구 5이 참여했더니 새책이 5권이나 생겼어요. 이에 추가로 도서관에서 중고책을 선택해 받아올 수 있는데 이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살펴 볼꺼구요. 아래는 울집에서 이번에 받은 새책들입니다.


애리놀다의 책 - American Gods

첫째의 책 - The School for Good and Evil

둘째의 책 - Serafina and the Black Cloak

셋째의 책 - Minecraft

넷째의 책 - Pippi Longstocking



애리놀다의 새책 American Gods는 TV 시리즈로 나와 있어서 흥미로울 것 같아서 주문했어요. 우선 지금 읽는 책이 있어서 남편이 먼저 읽었어요. 남편이 엄청 책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이 책을 읽다가 TV 시리즈만 못하다고 그만 읽더라구요. 이런 모습 처음이야~~~ 애리놀다는 갑자기 난감해지는... American Gods는 나중에 읽을 책이 없어 심심할 때 한번 읽어봐야 할까봐요. 우선은 다른 관심분야 책으로 골라 읽구요.



아이들 책을 따로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막둥이가 블로그에 올려달라며 또 자기 책을 들이밉니다. 그래서 찍어줬어요. Pippi Longstocking은 막둥이 나이대의 아이가 읽을 무료책 목록에 막둥이가 맘에 드는 게 없어서 애리놀다가 추천해 준 거예요. 삐삐는 한국에서 아주 유명했으니까 한국에서 자란 성인들 중 삐삐의 명성을 많이들 기억할 거예요. 삐삐는 흔히 요즘 표현하는 4차원적 소녀에 힘도 엄청 쎄구요. 막둥이와 함께 엄마의 추억을 나누자 그래서 추천해 줬는데, 막둥이가 아주 재밌게 읽었다고 좋아했어요.



책 안쪽도 찍어야 한답니다. 흐흑.

욘석이 엄마책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 보더니 자기 것도 똑같이 해달래요.


무료책과 별도로 1000 포인트 넘은 모든 참가자에게 책갈피를 줘요. 12세 이하 참가자에게는 메달과 애리조나 주 공원 무료 입장료를 줘요. 그리고 10대 포함 미성년 참가자에게는 무료 식당 쿠폰을 추가로 주구요. 애리놀다는 성인이라고 책갈피만 주더라구요. (세상은 불공평해!) 울 첫째는 이제 십대 중반이라서 받는 상의 양이 줄었어요. 둘째도 내년부터는 십대가 되는 관계로 받는 상이 적어질 거예요.



8월 1일까지 여름 독서 프로그램 기간이라 지금도 계속 쭈~욱 식구들 독서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의 이 불지옥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실내에서 책을 읽는 게 아주 좋은 여름나기 한 방법이예요. 거기에 좋은 책읽는 습관과 머릿속에는 양식도 차곡차곡 쌓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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