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공공 도서관 여름 독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독서로 1000 포인트가 넘으면 무료책을 상으로 받을 수 있어요. 이 책들은 독서 프로그램 무료책 목록에서 선택해 주문하면 우편으로 도착하고요.
올여름에도 독서 프로그램에 남편 빼고 식구 다섯이 참여했더니 새책이 5권이나 생겼어요. 추가로 도서관에서 중고책도 선택해 받아올 수 있는데 이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살펴볼 거고요. 아래는 울집에서 이번에 받은 새책들입니다.
애리놀다의 책 - American Gods
첫째의 책 - The School for Good and Evil
둘째의 책 - Serafina and the Black Cloak
셋째의 책 - Minecraft
넷째의 책 - Pippi Longstocking
애리놀다의 새책 American Gods는 TV 시리즈로 나와 있어서 흥미로울 것 같아서 주문했어요. 우선 지금 읽는 책이 있어서 남편이 먼저 읽었어요. 남편이 책 읽는 걸 엄청 즐기는 사람인데 이 책을 읽다가 TV 시리즈만 못하다고 그만 읽더라고요. 이런 모습 처음이야~~~! 애리놀다는 갑자기 난감해집니다.
American Gods는 나중에 읽을 책이 없어 심심할 때 한번 읽어봐야 할까 봐요. 우선은 다른 관심분야 책으로 골라 읽고요.
아이들 책을 따로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막둥이가 블로그에 올려달라며 또 자기 책을 들이밉니다. 그래서 찍어줬어요.
책 안쪽도 찍어야 한답니다. 흐흑. 욘석이 엄마책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 보더니 자기 것도 똑같이 책 안쪽 사진을 올려달래요.
Pippi Longstocking은 막둥이 나이대의 아이가 읽을 무료책 목록에 막둥이가 맘에 드는 게 없어서 애리놀다가 추천해 준 거예요. 삐삐는 한국에서 아주 유명했으니까 한국에서 자란 성인들 중 삐삐의 명성을 많이들 기억할 거예요. 삐삐는 흔히 요즘 표현하는 4차원적 소녀에 힘도 엄청 세고요. 막둥이와 함께 엄마의 추억을 나누자 그래서 추천해 줬는데, 막둥이가 아주 재밌게 읽었다고 좋아했어요.
무료책과 별도로 1000 포인트 넘은 모든 참가자에게 책갈피를 줘요. 12세 이하 참가자에게는 메달과 애리조나 주 공원 무료 입장료를 줘요. 그리고 10대 포함 미성년 참가자에게는 무료 식당 쿠폰을 추가로 주고요.
애리놀다는 성인이라고 책갈피만 주더라고요. (세상은 불공평해!) 울 첫째는 이제 십 대 중반이라서 받는 상의 양이 줄었어요. 둘째도 내년부터는 십 대가 되는 관계로 받는 상이 적어질 거예요.
8월 1일까지 여름 독서 프로그램 기간이라 지금도 계속 쭈~욱 식구들 독서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의 이 불지옥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실내에서 책을 읽는 게 아주 좋은 여름 나기 한 방법이에요. 거기에 좋은 책 읽는 습관과 머릿속에는 양식도 차곡차곡 쌓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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