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orman Conquest: The Battle of Hastings and the Fall of Anglo-Saxon England" 영국사

이번주에 마친 책은 "The Norman Conquest: The Battle of Hastings and the Fall of Anglo-Saxon England"입니다. 제목에서 이미 감을 잡을 수 있듯 영국사입니다. 영국사 중에서도 노르만의 영국 정복이예요. 노르만의 영국 정복은 영국역사에서 터닝 포인트가 되는 사건입니다. 노르망디 공작 윌리엄의 영국 정복으로 영국(잉글랜드)에서 앵글로-색슨계 왕조는 끝이 나고 새로운 왕조인 노르만 왕가가 시작되어요. 그래서 노르만 왕조의 첫 왕인 윌리엄을 정복왕 윌리엄(William the Conqueror)이라고 칭하는 거죠. 현 영국 원저 왕조 포함 노르만 왕조 이후 모든 영국 왕조는 정복왕 윌리엄의 후손이예요. 그리고 유럽의 왕가들은 서로 수백년간 지속적인 결혼으로 맺여진 관계이기 때문에 모두 정복왕 윌리엄의 후손들이기도 합니다.



영국사 관련으로 올해 초에 이미 플랜태저넷 왕가 "The Plantagenets: The Warrior Kings and Queens Who Made England"와 튜더 왕가 "The Six Wives of Henry VIII"를 읽었었어요. 그런데 이번엔 시대를 거슬러 플랜태저넷 왕가와 튜더 왕가 이전의 노르만 정복 왕가로 넘어간 거네요. 요즘 애리놀다가 영국사에 필이 꽂혀서 계속 읽고 있는데 영국(잉글랜드)와 타 유럽 국가들을 한꺼번에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어서 아주 재밌어요.



따지고 보면 영국에 이미 정착해 있던 앵글로-색슨과 바이킹의 후손인 노르만 왕가도 아주 크게 다르다고는 할 수 없어요. 둘다 게르만계거든요. 하지만 노르만 정복시기 앵글로-색슨은 이미 영국에 정착한 지 몇백년이 넘어 영국인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노르망디 공국의 공작 윌리엄이 1066년 헤이스팅스 전투(the Battle of Hastings)에서 앵글로-색슨계 마지막 왕인 헤럴드 2세(Harold II)를 죽이고 승리하면서 영국은 사회, 정치, 문화 모든 면에서 이전과 전혀 다른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노르만 왕조가 영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정복자 노르만인들도 많이 죽었지만, 정복당한 자 영국인들의 사상자 수는 엄청났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The Norman Conquest: The Battle of Hastings and the Fall of Anglo-Saxon England"가 올해 읽었던 다른 영국사 관련 책들보다 정리가 더 잘 되어 있어요. 정복왕 윌리엄을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서 그의 당숙뻘인 앵글로-색슨계 영국왕 에드워드 참회왕(Edward the Confessor), 윌리엄 이전의 노르망디 공국 상황, 앵글로-색슨계 마지막 왕 헤럴드, 그리고 헤이스팅스 전투 승리 이후 노르만인들이 영국을 완전히 점령하는 그 과정도 잘 설명해 주고 있어서 영국사에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들도 당시를 이해하기 크게 힘들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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