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 애플파이 Marie Callender's Dutch Apple Pie

지난 포스팅에 올린 Marie Callender's Lemon Meringue Pie(레몬 머랭파이)에 이어 오늘은 Marie Callender's Dutch Apple Pie (더치 애플파이)를 먹어 봅니다. 더치 애플파이는 Marie Callender's 냉동파이 중에서 애리놀다가 좋아하는 파이 중 하나예요. 울집 아이들이 파이를 맛나게 만들기 전에는 가끔씩 사다 먹었었구요. 요즘은 아이들이 파이를 워낙 잘 만들어서 냉동파이는 거의 사지 않는데 셋째가 머랭파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냉동 레몬 머랭파이와 더치 애플파이로 2개를 겸사겸사 사와 본 거죠.



파이 뚜껑이 덮혀있거나 격자로 그물처럼 모양을 낸 일반 애플파이와 달리 더치 애플파이는 윗부분에 크럼(crumb)이 올려져 있어요. 그래서 더치 애플파이가 한국 소보로빵의 윗면과 비슷해 보이기도 하는 파이예요. 애리놀다가 좋아하는 파이입니다. 냉장실에서 하룻밤 해동시켜 먹는 레몬 머랭파이와 달리 더치 애플파이는 오븐에서 구워서 먹어야 해요. 뒷면 설명서에 따라 굽기만 하면 됩니다.




첫째가 베이킹을 잘 하니까 이 엄마는 쉬고 첫째가 다 굽습니다. (애리놀다는 너무 멋진 엄마인 것 같어~~) 우선 파이를 50~55분 정도 구워 줍니다. 아래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50분 정도 후에 오븐에서 나온 파이는 지금 보글보글 마그마처럼 끓고 있어요.



여기에 함께 들어 있는 크럼을 고르게 쭉 깔아 줍니다.



그리고 나서 한 10분 정도 크럼이 노릇노릇 맛있는 브라운색으로 변할 때까지 더 오븐에서 구워줘요.


우와~ 맛있겠다!!!

노릇노릇한 크럼 바로 아래에서는 파이가 여전히 마그마처럼 보글보글 하고 있어요. 


더치 애플파이는 굽자마자 먹기 보다 한 2시간쯤 밖에서 식혀서 먹으면 모양이 잘 잡혀져서 좋습니다. 맛있는 파이를 보면서 2시간을 기다린다는 건... 인고의 시간이죠. 하지만 참아야 하느니라~~~ 잘 식은 다음에 조각조각 잘라서 6식구가 맛있게 나눠 먹었어요. 아이들과 남편에게 좀 더 큰 조각을 주고 애리놀다는 가장 작은 조각으로 가져 왔습니다. 더치 애플파이를 좋아하긴 하지만 애리놀다보다 파이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집에 가득하거든요. (요즘 애리놀다가 너무 착해지고 있어요. 뚜둥~)


이건 애리놀다의 1조각 파이


파이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많이들 윕트크림(whipped cream)을 위에 짜서 먹거나 아이스크림을 얹어서 함께 먹어요. 아래처럼요. 이건 울 남편의 더치 애플파이 1조각입니다. 양이 대단하네요. 그래서 애리놀다도 내것 다 먹고 나서 아이스크림 얹은 남편의 파이를 쬐끔 (믿거나 말거나) 맛만 봤습니다. 아이스크림과 파이의 맛이 잘 어울려서 아주 맛있어요.


우와~~~! 아이스크림 올린 남편의 파이 1조각

아이스크림을 더치 애플파이 위에 풍성하고 맛있게 올려놨네요.

이거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쬐끔() 먹어 봤어요.


더치 애플파이는 Marie Callender's 냉동파이 중에서 애리놀다가 제일 좋아하는 거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남편과 아이들도 맛있다고 좋아했구요. 요즘 울집 아이들이 파이를 아주 잘 만들어서 특히나 애플파이는 잘 사다 먹지 않는데, 그래도 가끔 이런 파이가 먹고 싶을때 사다가 구워먹으면 좋은 제품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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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0)

  • 2017.04.22 05:28 신고

    맛있게 먹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2017.04.22 07:14 신고

    크럼이 정말 소보로빵처럼이군요
    맛도 비슷한가요?
    아침 먹기전인데 침이 꼴깍하고 넘어갑니다
    ( 이러니 몸무 게가 느는가 봅니다 ㅋ)

    • 2017.04.22 09:53 신고

      위에 크럼부분만 소보로와 비슷하고 나머지는 일반 애플파이와 거의 같아요. 요거 꽤 맛있어요.
      잘먹고 잘살자가 모토인 관계로... 내일부터 다이어트 하는 걸로 해요. ㅎㅎㅎ ^^*

  • 2017.04.22 21:50 신고

    미국은 굳이 집에서 만들지 않아도 간단하게 구워서 먹을 수 있는 파이 종류가 많이 나오네요.
    저도 비주얼 보고 소보로빵이나 맘모스빵 생각했어요ㅋㅋㅋㅋ
    남편께서 위에 아이스크림을 턱 올려놓으신 거 보면, 뭔가 맛을 아시는 분 같아요.
    어디 보니까 칼로리는 맛의 척도! 라고 하시더라고요.

    • 2017.04.23 02:58 신고

      안 내용물은 소보로와 전혀 다르지만 위에 덮힌 크럼이 소보로랑 비슷해요. Bond는 소보로의 크럼이 더 강해지만요. 그럼요, 맛의 척도는 칼로리. ^^ 암튼 한번 뭘 먹을 때는 맛있게 먹는게 집안의 모토라서... ㅎㅎㅎ 잘 먹고 잘 살자~! ^^*

  • 2017.04.22 22:13 신고

    와~ 크럼블 장난 아니네요. 한국으로 따지면 소보로..라고도 하죠. 스트로이젤.
    사실 소보로는 크럼블과 스트로이젤과 좀 다르지만....
    딱 봐도 엄청 고소하고 달콤하니 맛나보입니다. 역시 오븐에 굽는게 짱이죠!

    • 2017.04.23 03:02 신고

      확실하지는 않지만 더치 애플파이에서 crumb은 streusel하고 거의 비슷하게 이해하는 것 같아요. 더치 애플파이 맛 좋아요. 추천~! ^^*

  • 2017.04.22 23:34 신고

    항상 가장 작은 조각을 먹자는 엄마마음..!!
    가족분들이랑 북적북적 함께하시는게 항상 부러워요...!! 전 둘뿐이라. 남은주말 행복하세요~~!!

    • 2017.04.23 03:04 신고

      사실은 단 것에 쉽게 물리는 편이라서 제일 작은 걸로 선택했어요. 이럴때는 착한 아내/엄마 모드로 변할 수 있거든요. 제가 아주 좋아하는 음식 앞에서는 남편도 자식도 없는 편이예요. ^^;;
      보리님께서도 행복한 일요일 주말 보내세요~~! ^^*

  • 2017.04.23 12:01 신고

    애리놀다 님은 애플파이를 좋아하시는군요!!ㅋㅋ
    아이스크림 얹어진 저 파이는 저도 먹고 싶네요~~

    • 2017.04.24 02:30 신고

      다른 파이도 좋아하는 게 있긴 한데 애플파이가 맛있어요. 아이스크림은 바닐라로 해서 얹어 드셔보세요. 이것도 맛있습니다. ^^*

    • 2017.04.24 12:05 신고

      ㅎㅎ~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맛있겠지만,
      휘핑크림을 얹어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 2017.04.25 08:18 신고

      미국선 whipped cream이나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는게 파이 먹는 방식이예요. 둘 중에 하나로 선택하는 건 개인의 취향이구요. ^^*

  • 2017.04.23 19:11 신고

    저는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먹는게 좋아요^^* 새콤달콤하니 맛있겠어요~
    예전에 애플파이를 집에서 혼자 시도해본 적 있는데, 파이 위에 격자무늬 만드는게 너무 힘들었어서
    그 후로 다시는 안 만들어먹고 사먹는게 최고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17.04.24 02:32 신고

      슬님, 파이 드실 줄 아시네요. ^^ 애플파이 시도해 보셨군요. 파이 한번 만들려면 재료도 많이 들어가고 손도 많이 가고... 사먹는 게 여러모로 편하죠. ^^*

  • 2017.04.23 20:15 신고

    캭 아이스크힘을 얹어애 참된 맛이납니당!!!

  • 2017.04.24 08:26 신고

    소보루빵의 소보루 먼저 떼어 먹는제가 이 파이를 다른 누군가와 같이 먹는다면 완전 밉상이 될 것 같아요.ㅎ

  • 2017.04.24 11:04 신고

    보기만해도 맛이 전달 되는 포스팅입니다. 행복한주말 저녁 보내고 계시죠?

  • 2017.04.24 17:23 신고

    와 맛있어 보이네요.
    애플파이를 이렇게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다니.. ㅎㅎ

    • 2017.04.25 08:19 신고

      미국은 파이가 아주 발달해서 이렇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이 많아요. ^^*

  • 2017.04.24 17:35 신고

    이것은 애리놀다님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파이군요^^ 아이들이 파이를 맛나게 만들어서 한동안 안 사다드셨다니 오랜만에 만난 친구 같았겠어요 ㅎㅎ 크럼 깔기 전의 모양은 떡볶이 같아요. 사진 보고 '왠 떡볶이지?' 했어요 ㅋㅋ;; 가장 좋아하시는 파이까지도 양보하셨군요! 마음이 태평양처럼 넓어지시고 마리아나해구처럼 깊어지셨군요! ㅎㅎ 애플파이에 아이스크림 올려 먹는 것은 처음봐요. 저렇게 먹어도 꽤 맛있군요!^^

    • 2017.04.25 08:20 신고

      더치 애플파이가 가장 좋아하는 파이까지는 아닌데 레몬 머랭파이나 크림파이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더 좋아해요. 그러고 보니까 크럼 덮기 전이 떡볶이 같이도 보이네요. ㅎㅎㅎ 역시 좀좀님 눈썰미. ^^ 미국에서 파이 먹을 때 whipped cream이나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는 게 일반적인 먹는 방법이예요. 이렇게 먹으면 맛있어요. ^^*

  • 2017.04.24 22:44 신고

    애플파이에 아이스크림 환상적인데요. 이건 정말 먹어보고 싶어집니다. ^^

  • 2017.04.25 10:49 신고

    와우... 지난번 레몬파이보고도 깜짝 놀랐는데
    이번 사과파이는 따끈하게 구워서 먹는거라니까,
    더 맛있을 것 같아요 :)

    • 2017.04.25 11:12 신고

      개인적으로 더치 애플파이를 레몬 머랭파이보다 좋아해요. 굽고 나면 따끈하긴 한데 2시간 후에 식혀서 먹는 거라 먹을 때는 거의 식었어요. 그래도 아주 맛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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