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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주전부리

쫄깃쫄깃 캔디 리커리쉬 Licorice - 수박맛 & 망고맛

Licorice candy(리커리쉬 또는 리쿼리쉬 캔디)는 원래 감초의 뿌리 추출액으로 맛을 낸 캔디류예요. ("약방의 감초"의 그 감초입니다.) 리커리쉬는 대부분 붉은 색이나 검은 색인데 길다랗고 쫀득쫀득하게 만들구요.


리커리쉬 (사진출처: Google Images)


감초 뿌리로 맛을 낸 캔디니 만큼 맛이 참으로 독특해요. 애리놀다도 아주아주 오래 전에 이 리커리쉬 캔디를 맛 본 적이 있는데 정말 가까이 하기에 너무 멀더라구요. 왜 이런 캔디를 만들었는지 정말 궁금했었다는... 암튼 그런 맛이였어요. 하지만 리커리쉬는 북유럽 쪽에서는 아주 인기가 많아요. 일반 리커리쉬도 먹기가 쉬운 건 아닌데, 북유럽에서는 이 일반 리커리쉬보다 정말 정말 강도가 높고 미묘한 맛의 리커리쉬도 있답니다. 이 강도 높은 리커리쉬는 북유럽인들에게 너무나 맛있게 느껴지는 그런 캔디라고 해요.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타 문화권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힘든 맛이구요.


하지만 요즘 미국에서 흔하게 살 수 있는 리커리쉬는 이름과 무늬만 리커리쉬고 맛은 다른 것으로 냈어요. 감초 뿌리로 맛을 내면 미국 아이들 대부분은 먹지 않을 테니까요. 원조 감초 리커리쉬는 맛에서 우선 아이들하고 맞진 않거든요. 비록 무늬만 리커리쉬지만, 리커리쉬 특유의 쫄깃함은 살아있어서 나름 먹는 재미가 있어요. 이번에 울집에서 리커리쉬를 사왔는데 감초맛은 아니고 (), 수박 리커리쉬하고 망고 리커리쉬로 2가지 종류를 사왔어요. 맛은 이 이외에도 몇가지 더 있었구요. 한 포장에는 1 파운드(453 g)씩 들어 있습니다.



이건 망고 리커리쉬. 마켓에서 집에 오면서 식구들이 하나 뜯어서 룰루랄라 먹었더니 한 포장은 많이 비어요.



천연 망고맛이 들어갔고, 색은 천연 색소인 강황으로 냈네요.



망고향이 달달하게 느껴지고 맛도 꽤 좋아요. 이거 맘에 듭니다.




수박 리커리쉬.



천연 수박맛, 그리고 색상은 천연 색소인 엘더베리 추출액을 넣었네요.



수박맛은 애리놀다 입맛에는 그냥 그런데 울집 아이들은 아주 맛있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동네 친구들하고도 나눠 먹었는데 동네 아이들도 다 맛있다고 합창. 수박맛은 아이들 취향의 맛인가 봐요.




수박맛 리커리쉬가 맛있다고 들고 있는 울 셋째. 나를 따르라~ 그런 분위기예요. 하하하. 



자, 나를 따르라~!


가끔 심심풀이로 쫄깃한 것이 먹고 싶을 때 리커리쉬도 괜찮은 선택이 될 거예요. 지나치게 달지도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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