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50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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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250th Birthday, America!

 

독립선언. 존 트럼벌 그림 (1819년작)

 

United States of America

(미합중국, 약칭: 미국)

(출처: Own work with Natural Earth Data, 작가: Addicted04)

In God We Trust

 

  • 독립선언일: 1776년 7월 4일
  • 독립선언서 작성자: 5인 위원회 (존 애덤스, 벤저민 프랭클린, 토머스 제퍼슨, 로버트 리빙스턴, 로저 셔먼). 5인 위원회 중 토마스 제퍼슨이 전담으로 초안을 작성했다. 토마스 제퍼슨은 추후 신생 독립국 미국의 제3대 대통령으로 재임했다 (1801년-1809년). 토마스 제퍼슨은 여러 방면에서 탁월한 천재성을 보였던 흔하지 않은 인물이었다.
  • 미국 독립 전쟁 (American War of Independence): 1775년 4월 19일 – 1783년 9월 3일 (8년 4개월). 독립 전쟁은 독립선언을 하기 1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미국에서는 독립 전쟁을 혁명 전쟁이란 뜻인 Revolutionary War로 종종 부른다.
  • 건국의 아버지 (Founding Fathers): 미국 독립 전쟁과 미국 독립 선언에 참여하고 이끈 56명을 일컫는 표현이다. 미국의 초기 대통령 5명도 건국의 아버지였다.
  • 미국 헌법: 미국 최고의 법. 1788년 6월 21일에 제정, 1789년 3월 4일에 공식 발표. 헌법이 발표된 이후 한 번도 개헌을 하지 않았다.
  •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재임 1789년-1797년)
미국 독립선언서
프랑스 인권 선언, 권리장전과 더불어서 자연법/인권 사상의 발전 과정상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문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나무위키 발췌)

이 선언의 두 번째 문장인 "우리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창조되었고, 창조주로부터 양도할 수 없는 특정 권리, 즉 삶, 자유 그리고 행복의 추구를 부여받았다는 이 진리들을 자명하다고 간주한다"는 세계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유명한 문구 중 하나로 여겨진다. (위키백과 발췌)

 

건국의 아버지이자 미국 건국 초기 대통령이셨던 세 분이 독립선언 후 50년이 지난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사망했다. 그만큼 그들이 새로운 정치이념과 사회적 사상으로 세웠던 새로운 형태의 국가에 대한 애정이 강한 분들이었다.

  • 제2대 대통령 존 아담스와 제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 독립선언 후 딱 50년 후인 1826년 7월 4일 같은 날에 사망.
  • 제5대 대통령 제임스 먼로: 독립선언 후 딱 55년 후인 1831년 7월 4일에 사망. 아마도 들어본 적이 있을 먼로 독트린 (먼로주의)를 주창한 분이다.

 

1826년 7월 4일, 90세의 존 아담스는 다음의 마지막 말을 남겼다고 한다.

토마스 제퍼슨은 아직 살아 있어.
(Thomas Jefferson still survives.)

 

존 아담스는 모르고 있었지만, 83세의 토마스 제퍼슨은 같은 날 5시간 전에 이미 사망했다. 존 아담스가 살았던 매사추세츠와 토마스 제퍼슨이 살았던 버지니아는 지금도 차로 9시간이 걸리는 꽤 먼 거리다. 전화도 없던 시기라 당연히 존 아담스는 토마스 제퍼슨의 사망 소식을 알 수 없었다.

 

독립전쟁 시기 영국군 공격을 위해 델라웨어 강을 건너는 조지 워싱턴. 엠마뉴얼 루체 그림 (1851년작)

 

일부 사람들은 아직도 1776년에 독립한 미국이 2026년 기준으로 건국된 지 250년밖에 안 된 역사가 짧은 국가라고 말하곤 한다. 그런데 미국은 국가 체계의 지속성 면에서 역사가 아주 긴 국가다. 미국은 대통령을 국가 수반으로 하는 공화정 국가 체제를 독립 시기부터 전혀 바꾸지 않고 유지하며 헌법을 바꾼 적도 없다. 유럽의 작은 소공화국을 제외하고는 미국이 현대적인 공화정 국가 체제를 가장 오래 유지하고 있는 국가다. (250년 역사를 가진 요즘 말로 이 분야 고인물이다)

 

현재의 미국 땅엔 미국 원주민도 아주 예전부터 살았고, 또 1587년에 세워졌다가 사라진 영국의 로어노크 식민지를 제외하더라도 본격적인 최초의 영국인 식민지 제임스타운은 1607년에 건설되었다. 그렇게 봐도 역사가 짧지 않다. 제임스타운은 현대의 미국 버지니아 주에 세워졌는데 지금부터 거의 420년 전이다. 미국이 독립한 1776년만 해도 제임스타운이 건설된 지 벌써 169년이 지난 후의 일이다.

 

The Star Spangled Banner 악보 (토마스 카, 1814년)

  • 미국 국가: The Star-Spangled Banner (별이 빛나는 깃발; 성조기)
  • 작사: 변호사인 프랜시스 스콧 키가 미영전쟁 중인 1814년에 쓴 시 "The Star-Spangled Banner"가 미국 국가의 가사가 되었다.
  • 작곡: 존 스태퍼드 스미스가 1773년에 작곡했다. "천국의 아나크레온에게 (To Anacreon in Heaven)"라는 영국에서 술 마실 때 부르는 노래였는데, 이 곡을 가져왔다.

미국 국가 The Star-Spangled Banner의 배경이 된 미영전쟁 (1812년 전쟁)은 1812년 6월부터 1815년 2월까지 미국과 영국 사이에 벌어진 전쟁이다. 미국에서는 전쟁의 시작 연도를 따라 1812년 전쟁인 War of 1812로 많이 부른다. 이 전쟁은 신생 독립국인 미국이 독립한 지 36년 후에 과거 식민지 지배국이자 당시 세계 최강이었던 영국과 다시 한 번 붙은 거다. 그래서 미영전쟁을 제2의 독립전쟁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미영전쟁 당시 캐나다는 영국령이었는데, 캐나다 토론토 일대가 미국군에 의해 함락당했고, 미국 수도 워싱턴 D.C.는 영국군의 공격으로 불바다가 되기도 했다. 이때 백악관도 불탔다.

 

결론적으로 미영전쟁은 미국과 영국 둘 다 영토를 잃지 않고, 누가 승자라고 할 것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신생 독립국인 미국이 당시 세계 최강이었던 영국군과의 전쟁에서 무승부를 거두면서, 미국의 위상은 이제 유럽 열강도 함부로 여기지 못할 정도로 확실히 높아졌다.

 

The Star-Spangled Banner가 탄생하게 된 것은 미영전쟁 중 1814년에 있었던 볼티모어 전투다. 영국의 왕립해군이 맥헨리 요새를 무자비하게 폭격을 했지만, 미국군은 잘 견뎠고 방어에 성공했다.

 

맥헨리 요새 에서의 전투를 그린 그림

 

볼티모어 전투에서 영국군의 공격 목표 중 하나는 맥헨리 요새에서 높게 휘날리고 있는 성조기를 폭격해 쓰러뜨리는 것이었다. 영국군은 25시간 동안 무자비하게 폭격을 했다. 폭격이 끝난 후, 맥헨리 요새의 잔해에서 올라오는 연기 위에서 성조기는 여전히 꿋꿋하고 힘차게 휘날리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보고 벅찬 감동에 휘감긴 프랜시스 스콧 키가 시를 지었다.

O say, can you see, by the dawn's early light,
What so proudly we hailed at the twilight's last gleaming?
Whose broad stripes and bright stars through the perilous fight,
⁠O'er the ramparts we watched, were so gallantly streaming?
And the rockets' red glare, the bombs bursting in air,
Gave proof through the night that our flag was still there;
O say does that star-spangled banner yet wave,
O'er the land of the free and the home of the brave?

오, 그대는 보이는가, 이른 새벽 여명 사이로
어제 황혼의 미광 속에서 우리가 그토록 자랑스럽게 환호했던,
넓은 줄무늬와 밝은 별들이 새겨진 저 깃발이, 그 치열한 전투 중에서도
우리가 사수한 성벽 위에서 당당히 나부끼고 있는 것이.
로켓의 붉은 섬광과 창공에서 작렬하는 폭탄이
밤새 우리의 깃발이 그곳에 서있었음을 증거하였으니,
오 말해주오, 그 성조기는 지금도 휘날리고 있는가,
자유의 땅과 용자들의 고향에서!
(위키백과 번역 발췌)

 

미국 국가

 

외국인도 미국 애국자로 만든다는 1991년 슈퍼볼의 휘트니 휴스턴 버전

 

2026 월드컵 미국:호주 경기 전 관중의 미국 국가 떼창

 

"The Star-Spangled Banner" 외에도 거의 제2의 국가로 여겨질 정도로 사랑받는 노래들이 몇 가지 있다. Ray Charles가 부른 "America the Beautiful"와 Lee Greenwood가 부른 "God Bless the USA"가 내겐 대표적이다. 미국 국가와 더불어 애국심을 충만하게 채워 올리는 노래들이다.

 

Ray Charles가 부른 "America the Beautiful"의 노래는 1980년대 TV 종영 시간에 울려 퍼지던 노래였다. 예전에 한국에서도 TV 종영 시간에 애국가가 울려 퍼졌었다.

 

 

위 비디오는 Ray Charles의 환상적인 보컬과 함께 광활하고 아름다운 미국 전역 여러 곳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내가 사는 애리조나의 모습은 적어도 4장면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나 쫌 자랑스러움!)

 

Lee Greenwood가 부른 "God Bless the USA"도 인기가 많다. 미국 컨트리 스타일 아카펠라 그룹인 Home Free와 Lee Greenwood, 미 공군 밴드와 함께 부른 버전으로 올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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