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행사로 발전하고 있는 "부처님 오신 날" 연등회
- 좋은 하루/오늘 하루
- 2026. 5. 20. 01:15
유튜브에 부처님 오신 날 연등회 영상이 많이 뜬다. 생각해 보니 지금이 5월이니까 부처님 오신 날이 이달에 있어서 그렇구나 생각했다. 음력 4월 8일이라 양력으로는 매년 달라져서 2026년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을 찾아보니 5월 24일이다. 보통 5월 초에 부처님 오신 날이 있는 걸 많이 봤는데 올해는 좀 늦은 편이다.

영상을 봤는데 규모가 대단하다. 그리고 요즘의 부처님 오신 날 연등회는 외국 관광객들의 핫 이벤트 중 하나인가 보다.
불교 자체가 서구인들에게는 동양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도 있고, 요즘 핫한 K-컬처와 연결되어 인기가 급상승 중인 것 같다. 게다가 부처님 오신 날이 보통 5월에 있어서 한국에서는 날씨까지 좋아 관광하기도 딱인 시기다.



부처님 오신 날에 등불을 밝히는 불교식 축제인 연등회는 한국인들에게는 역사가 아주 긴 행사다. 찾아본 바로는 신라 진흥왕 12년 (551년)에 전몰장병을 위로하고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팔관회와 함께 연등회를 국가적인 행사로 처음 열었다고 한다. 현재는 등불을 밝혀 부처님의 지혜로 세상을 비추고 복을 기원하는 불교 행사로서 의미가 큰 것 같다.

신라 진흥왕 때 시작된 이 연등회는 불교국가였던 고려를 거쳐, 불교를 탄압하던 유교국가인 조선에서도 전통을 유지하며 지금까지 내려왔다. 조선시대에도 명맥을 유지한 걸 보면 그만큼 민간에 깊게 뿌리내렸던 전통이었다는 것일 테다.
아래 대구불교사원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연등회가 진흥왕 12년인 551년에 시작되었다고 하니까 2026년 기준으로 계산하면 1475년, 거의 1500년이나 되는 아주 유구한 역사를 지닌 전통 유산이다.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대구불교사원연합회 발췌
◎ 연등축제의 유래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진흥왕 12년(551년)에 국가적 행사로 팔관회(八關會)와 함께 연등회(燃燈會)가 시작된 이래 경문왕 6년(866년)에 왕이 황룡사에 행차하여 등을 밝혔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으며 고려 태조에 훈요십조에 의해 국가적 행사로 성행하였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연등회를 전담하기 위한 연등도감(燃燈都監)이 설치되기도 하였습니다.
원래 연등회는 신라시대와 고려초기에는 정월보름에, 고려후기와 조선초기에는 부처님의 열반일인 이월 보름날에 여는것이 원칙이었는데 고려 의종때부터 사월 초파일에도 연등을 밝히기 시작했습니다.
조선 초기에는 정월대보름 연등과 초파일 연등이 계속되다가 태조 15년(1415년)에 초파일 연등이 중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왕실은 물론 백성들 사이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던 연등행사의 풍습은 좀처럼 폐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연등회의 전통이 봉축법요식, 풍등날리기, 연등축제와 연등달기 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유구한 전통의 부처님 오신 날 연등회가 21세기에는 세계적인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모두들 즐겁게 참여하는 연등회를 미국에서 유튜브를 통해 보고 있자니 자부심과 뿌듯함이 올라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