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프레스킷 밸리] 코스트코 프레스킷 밸리 (Costco Prescott Valley)

프레스킷 (Prescott, 프레스캇/프레스콧) 여행 중 지나가다가 코스트코를 봤다. 셋째와 막둥 넷째가 코스트코를 보더니 여기서 핫도그와 피자를 먹고 싶다고 가자고 한다. 코스트코에 가자고 해서 살짝 의외였다. 물론 안될 이유는 없다. 그래, 가자!

 

프레스킷의 코스트코는 프레스킷과 바로 옆도시 프레스킷 밸리 (Prescott Valley) 경계에 위치하는 것 같다. 구역상으로는 프레스킷 밸리다. 

 

 

코스트코 자체도 언덕에 위치해 있는데 코스트코에서 보이는 경치는 더 언덕이다.

 

 

먹으러 왔기 때문에 제품 구경은 하지 않았다. 아마 피닉스의 코스트코와 제품은 거의 비슷할 거다.

 

 

나 빼고 다 먹는다고 해서 핫도그 3개 주문하고 피자 한판 시켰다. 피자는 10-15분 기다려야 한다.

 

피자를 기다리는 동안 핫도그의 탄산음료를 가져다 먹는다. 핫도그 맛을 보더니 피닉스 지역 코스트코보다 여기 핫도그가 더 맛있다고 남편, 셋째, 막둥 넷째가 모두 동의한다.

 

예전 워싱턴 주에 살 때 이사콰 (Issaquah)의 코스트코 본사 바로 옆의 코스트코에서 핫도그를 자주 먹었었다. 꽤 맛이 좋았다. 그곳은 아무래도 본사 바로 옆이라는 점이 음식 맛에도 크게 작용을 했을 거다. 피닉스 지역의 코스트코 핫도그는 특별히 맛있다는 느껴본 적이 없다.

 

남편이 여기 핫도그가 맛있다며 한 입 맛을 보라고 해서 맛봤다. 거의 이사콰 코스트코의 그 맛을 떠올리게 하는 핫도그다.

 

 

탄산음료도 기계관리를 더 잘하는지 맛이 좋다. 이런 것 관찰하기 좋아하는 셋째가 이 코스트코의 음료수 기계가 더 최신이고 관리도 더 잘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피자도 한판 주문했다. 페퍼로니와 치즈 반반이다.

 

 

피자는 나도 한 조각 가져다 먹었다.

 

 

깜짝 놀랐다. 맛이 꽤 좋다. 피닉스 지역 코스트코에서 먹었을 땐 빵이 많다 느껴졌는데 이곳 피자는 치즈가 듬뿍이다. 피자 잘 안 먹는 나도 두 조각 가져다 먹었다. 우선 피자가 맛있었고 거기에 하루 종일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식욕이 여느 날보다 더 좋기도 했다.

 

프레스킷 지역 물이 더 좋아서 맛이 다른지, 이 지역 고도가 높아서 맛에 영향을 준 건지 나도 모른다. 어쨌든 여기 코스트코 음식이 맛있다. 프레스킷에 놀러 오면 다음에도 코스트코에 와서 사 먹을 거다.

 

피자가 남아서 호텔에 가지고 왔다. 남은 피자는 셋째, 막둥 넷째, 남편이 나중에 나눠 먹었다. 든든하게 잘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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