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블로그를 운영할 때 포스팅했었던 글을 재 포스팅합니다.
* 원 포스팅 작성일: 2014년 11월 25일
미국 추수감사절이 이제 이번주 목요일입니다. 그래서 추수감사절에 만들 호박파이를 일요일 연습 삼아 만들어 봤습니다. 제가 직접 만들었냐고요? Oh, no~! 아니죠.
전에도 언급했지만 저는 베이킹 할 때만 되면 바빠지거든요. (왜 바빠지는지는 나도 몰라, 너도 몰라, 아무도 몰러!) 그래서 저 말고 첫째와 둘째가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감독을 했어요. 첫째랑 둘째가 크러스트 반죽부터 호박파이 속 채우는 것 섞는 것까지 다 자기들이 스스로 만들었어요. 남편이 도와준 것은 아이들 손 다칠까 봐 통조림 열어주는 것뿐이었습니다.
호박파이는 사과파이보다 진짜 훠~얼씬 쉽습니다. 크러스트도 바닥에 깔 것만 반죽하면 돼요. (파이 크러스트 만드는 법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세요) 호박파이는 뚜껑을 크러스트로 덮을 필요가 없거든요. 그리고 호박을 가져다가 직접 으깨서 퓌레(puree)를 만들 필요도 없고요. 간편하게 호박퓌레 통조림을 사다가 통조림 뒷면에 적혀있는 호박파이 만드는 법에 따라 그대로 섞어 만들면 됩니다. 재료도 아주 간단하고 만들기도 쉬워요. 울집은 Kroger의 호박퓌레를 사다가 만들었습니다.
호박파이 만드는 법 찾아가기: Kroger Traditional Pumpkin Pie
파이 크러스트 만드는 법입니다. 저희는 쇼트닝 대신에 마가린으로 대체했습니다. ^^
물론 "전통식"으로 호박을 으깨서 퓌레를 만들어서 호박파이를 만드시는 사람들도 있어요. 다 자기가 원하는 맛에 따라서 호박으로 퓌레를 직접 만들든지, 호박퓌레 통조림 쓰든지 원하는 것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한 가지 참고로 말하면, 호박을 으깨서 직접 만든 퓌레로 호박파이를 만들면 호박파이에 물기가 많아져서 흐물흐물할 수도 있습니다.
호박파이는 뚜껑을 덮지 않는 파이라서 바닥에 깐 크러스트의 바닥과 옆면을 삼지창으로 꾹꾹 찔러줘야 합니다. 알아서 예쁘게 찔러주세요. 파이 크러스트 테두리도 삼지창으로 눌러보기 좋게 모양 잡으면 되고요.
위 Kroger Tradition Pumpkin Pie의 재료에는 1 티스푼 시나몬가루 (ground cinnamon), 1/2 티스푼 생강가루 (ground ginger), 1/2 티스푼 넛멕가루 (ground nutmeg)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세 가지 가루는 기호로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됩니다. 큰 아이들은 시나몬가루만 넣었어요. 생강가루와 넛멕가루는 꼭 넣지 않아도 맛이 괜찮거든요. 대신 시나몬가루를 1 티스푼 대신에 1 3/4 티스푼 넣었습니다.
이제 오븐에 들어갈 준비 끝! 저 위 구석에 있는 동그란 것은 크러스트 만들고 남은 자투리 반죽입니다. 남편이 그냥 빵처럼 굴려서 팬 안에 함께 넣더군요. 이따가 호떡처럼 먹겠다나 뭐라나...
짜잔~ 완성된 호박파이가 오븐에서 나왔습니다. 호박파이는 완전히 식게 놔둡니다.
요건 호떡처럼 먹겠다던 그 반죽 자투리가 구워진 것입니다. 따뜻할 때 남편이랑 나눠 먹었는데 먹을만하네요.
드디어 호박파이가 충분히 식었어요. 이제 잘라서 먹어 봅니다.
호박파이가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 것도 쉬운 데다가, 가장 중요한 것은 맛도 좋습니다. 이번 추수감사절날 한번 만들어 보세요. 거하게 저녁을 먹은 후 디저트로 딱입니다. ^^*
[추억 포스팅] 카테고리의 글들은 2016년까지 이전 블로그에 올렸던 울집 아이들 넷의 어렸을 때 이야기들 중 일부를 옮겨온 것입니다. 본 카테고리의 글들은 댓글 비허용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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