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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추억 포스팅

[추억 포스팅] 2014년 "We Read 30-Day Challenge" 피닉스 도서관 독서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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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블로그를 운영할 때 포스팅했었던 글을 재 포스팅합니다.
* 원 포스팅 작성일: 2014년 2월 14일

 

"We Read 30-Day Challenge"

피닉스 도서관 독서 프로그램이 돌아왔습니다!!!

 

피닉스시 도서관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번의 독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데 하나가 2월-3월에 하는 "We Read" 프로그램이고, 또 하나는 여름방학동안 하는 독서 프로그램입니다. 제가 알기로 "We Read"는 피닉스시 도서관에서만 실시하는 독서 프로그램이고, 여름방학에 하는 독서 프로그램은 피닉스시가 속한 매리코파 카운티 (Maricopa County) 내 모든 도시들 도서관에서 함께 실시하는 것입니다.

 

사진출처: Google Images

 

작년에도 제 아이들이 "We Read" 프로그램에 참가해 책갈피도 받고 티셔츠도 받아 아주 신이 났었어요. 벌써 1년 전 이야기네요. 세월 참 빨라요. 이번 프로그램 시작은 눈썰미 좋은 셋째가 도서관에서 발견해서 제게 알려 줬습니다. 기특한 녀석... ^^

 

"We Read" 독서 프로그램을 시작하면 아래 책 읽는 과정을 표시할 수 있는 종이를 도서관에서 나눠줍니다.

 

 

진행방법은 작년과 거의 동일해서 책 한권을 읽거나 20분 동안 책을 읽으면 동그라미에 표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하루에 하나씩 동그라미에 표시하는 거네요. 그래서 총 30일 동안 이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됩니다.

 

* 프로그램명: We Read 30-Day Challenge
* 시기: 2014년 2월 1일 - 2014년 3월 31일 참가 연령: 0-12세 (만 연령입니다.)
* 진행방법: 하루에 하나씩 해서 30개 동그라미 다 채우기. 책 한 권 읽거나 20분 동안 책을 읽으면 동그라미 하나 채울 수 있음. 글을 읽지 못하는 아동은 부모나 조부모가 읽어줘도 됩니다.

 

동그라미는 총 30개. 15개를 표시해 프로그램 반쯤 도달하면 상으로 선물을 하나 주고 30개 표시가 완전히 끝나면 작년처럼 티셔츠를 하나씩 줍니다. 만약 아이가 책을 읽을 수 없는 연령이라면 부모나 조부모가 읽어줘도 됩니다. 책을 읽어준 부모 또는 조부모도 상으로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을 가지고 다니기 편한 토트백 하나씩 받을 수 있습니다. 우메~ 좋은 것!

 

만 4살 막둥이 넷째는 1학년 공부를 하는 셋째 옆에서 껴서 열심히 듣더니 따로 가르치지 않아도 작년부터 읽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직 너무 어려서 책을 즐기는 것은 누가 함께 읽어 주면 더 좋아요. 요즘 귀차니즘이 올라와서 첫째나 둘째 보고 막둥이에게 책을 읽어주라고 하려고 했더니만 토트백 욕심이 나서 제가 직접 읽어줘야겠어요. 저도 토트백 하나 받고 싶어요. 상 앞에서는 아이도 어른도 모두 약해집니다. 흐흐흐.

 

독서 프로그램에 참가하니까 도서관에서 핀도 하나씩 나눠줬습니다. 거기에 스티커도 하나씩 받아왔는데 아이들이 스티커는 옷에 붙이고 신이 났어요. 그래서 스티커는 아직 옷에 붙이지 않은 걸로 겨우 하나 찾아서 사진 찍었습니다.

 

독서 프로그램 참가를 알리는 핀.
스티커도 있어요.

 

책에 너무 심취해 반환기일을 잊은 아이들을 위해서 연체료가 생길 때 사용하라고 $5.00 연체료 할인쿠폰까지 줍니다. 이 쿠폰은 참가 어린이당 하나씩 주고요. 저희는 제가 반납기일을 잊지 않는 이상 연체할 일이 없겠지만 이런 섬세한 배려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지금 피닉스에 거주하는 주민이라면 이 멋진 어린이 독서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추억 포스팅] 카테고리의 글들은 2016년까지 이전 블로그에 올렸던 울집 아이들 넷의 어렸을 때 이야기들 중 일부를 옮겨온 것입니다. 본 카테고리의 글들은 댓글 비허용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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