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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맛있다

풍성하게 넣고 든든하게 먹은 폭찹 (Pork Chop) 김치찜

한인 마켓에서 갤론* 김치 2통을 삼겹살과 함께 사 왔었는데 김치 1통은 삼겹살과 김치찌개로 다 사라졌다. (*1 갤론은 약 3.8 L)

 

김치, 삼겹살, 삼겹살 넣은 김치찌개 (이전에 찍은 사진임)

 

아이들이 김치찌개가 또 먹고 싶다 하니 삼겹살 대신 미국 마켓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돼지고기 폭찹을 사다가 김치찜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폭찹을 넣으면 고기가 크고 양도 많으니 김치찌개라기보다 김치찜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마켓에 좋은 폭찹이 있어 1팩 샀다. 폭찹이 6개 포장되어 있다.

 

고기 질이 좋다.

 

<위키백과 발췌>
폭찹 또는 포크 촙(pork chop)은 돼지고기 촙 요리이다.

보통 갈비뼈나 등골뼈가 함께 나온다. 폭찹은 다른 촙과 마찬가지로 돼지의 척추에 수직으로 허리를 자르며 일반적으로 갈비뼈 또는 척추의 일부이다. 폭찹은 가공하지 않은 부위로 다른 부위에 비해 담백한다. 폭찹은 일반적으로 개별 부분으로 제공되며 사과 소스, 야채 및 기타 측면과 함께 제공될 수 있다. 돼지고기는 세계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소비되는 육류 중 하나이다. 미국에서 폭찹은 돼지 등심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소비되는 고기이며 전체 돼지 고기 소비량의 10%를 차지한다.

 

두 번째 갤론 김치는 아직 이만큼 남아 있다. 포기김치가 아니지만 그래도 김치찜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김치찜에는 아래 김치의 3/4 정도 넣었다.

 

 

폭찹 6개를 모두 깔고,

 

 

위에 김치를 마구 덮었다.

 

 

좀 끓이다가 아래 깔린 폭찹이 탈 수 있으니까 자리를 바꿔 위로 올렸다. 이젠 김치가 아래로 내려갔다.

 

 

살짝 김치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 더 넣었다. 푸짐한 게 좋지.

 

 

폭찹이 잘 익어간다.

 

 

폭찹 고기 부위를 먹기 편하게 가위로 잘랐다. 뼈다귀 부분은 그냥 남겨서 나중에 먹고 싶은 사람이 갈비 뜯듯 뜯어먹으면 된다.

 

 

부글부글 익어가는 김치찜 (김치찌개?).

 

 

다섯식구가 먹을 거라서 큰 그릇 2개로 나눠 담았다.

 

 

다른 반찬 필요 없다. 이 폭찹 김치찜만 있으면 밥도둑이다. 밥하고 김치찜 가져다 먹기 시작한다. 김치찜의 국물을 따로 먹고 싶은 사람은 작은 그릇에 국물을 덜어가 먹었다. 난 밥하고 김치, 폭찹 고기만 있으면 된다.

 

 

고기가 부드럽고 김치의 맛이 잘 배었다. 아주 맛있다. 식구들에게도 칭찬을 많이 받아서 기분 상당히 좋았다.

 

뼈다귀 부위는 이렇게 가져다가 뜯어먹고 있다.

 

 

내가 만든 폭찹 김치찜은 그냥 내 방식이다. 그런데 맛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포기김치로 만들었다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는 점이다. 포기김치로 만들면 그릇에 담았을 때도 보기가 더 좋을 거다.

 

폭찹을 넣어 김치찜으로 만들어 먹는 것 강추다. 주의할 점은 어느 음식이나 마찬가지로 재료가 좋아야 한다는 사실. 특히 폭찹을 좋은 걸로 골라야 폭찹 김치찜 맛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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