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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바깥음식

미국 Carl's Jr. 칼즈 주니어 햄버거- 숯불에 그릴한 패티맛이 좋아요.

Carl's Jr.에 가서 이른 저녁을 먹었어요. 아이들 넷은 "$4 Real Deal" 세트 3개를 시켜서 나눠 먹었고, 남편이랑 애리놀다는 "1/3 lb. Original Six Dollar Thickburger" 2개를 시켜서 하나씩 먹었어요. 좀 부족할 것 같아서 추가로 "All Natural Burger" 2개도 더 시켰구요.


1차로 주문한 1/3 lb. Original Six Dollar Thickburger 2개와 $4 Real Deal 세트 3개

$4 Real Deal 세트에는 소다도 함께 나와서 소다 3개도 있는데 위 사진에는 찍히지 않았어요.


아이들이 먹을 것들과 엄마/아빠가 먹을 것들을 따로 구분합니다. 왼쪽 트레이에 있는 것들은 아이들이 먹을 것이고, 오른쪽 트레이에 있는 것들은 남편이랑 애리놀다가 먹을 거예요. 소다는 사진에 찍혀 있지 않지만 3개는 소다 1개를 두사람씩 나눠 마셨구요. 소다는 셀프로 계속 리필할 수 있어요.



첫째는 더블치즈랑 추가로 주문한 All Natural Burger 1개 먹고, 둘째는 치킨 샌드위치만 2개, 셋째는 더블 치즈버거와 치킨 샌드위치 가져갔고, 막둥이 넷째는 더블 치즈버거 1개만 먹었어요.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넷이 앉아서 조잘거리며 즐겁게 먹고, 남편과 애리놀다는 옆 테이블에 따로 앉아 오븟하게 먹고. 좋아요.


Carl's Jr.의 "$4 Real Deal"은 2이상 어린 아이들 메뉴로 괜찮아요. 광고는 어른들 대상으로 하지만요. $4 Real Deal의 세트 구성은 더블 치즈버거 + 스파이시 치킨 샌드위치 + 프렌치 후라이 + 16 oz (473 ml) 소다예요. 가격은 메뉴명 그대로 세금전 $4 (4,800원)입니다. 소다 하나 더 필요하면 추가로 소다만 주문하면 되구요. 더블 치즈버거나 스파이시 치킨 샌드위치는 기본형 스타일입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좋아하는 진짜 맛있는 햄버거 스타일을 오히려 좋아하지 않고, 신기하게도 간단한 기본형 스타일을 더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 대상으로 한 햄버거 세트를 보면 대부분 그런 햄버거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가격 더 주고 이것저것 많이 들은 풍성한 햄버거를 주문해 봤자 아이들은 프렌치 후라이만 먹고 햄버거는 거의 다 부모들 차지가 됩니다. 그런데 또 신기하게도 중학생 연령부터는 어른 입맛하고 비슷해져요. 울 첫째가 몇 년 전부터는 어른이 먹는 진짜 햄버거를 좋아하기 시작했거든요.


$4 Real Deal

더블 치즈버거 + 스파이시 치킨 샌드위치 + 프렌치 후라이 + 16 oz 소다

(사진출처: Google Images)


남편과 애리놀다가 먹은 것은 "1/3 lb. Original Six Dollar Thickburger"예요. Carl's Jr. 햄버거는 숯불에서 그릴한 패티의 맛이 돋보이는 햄버거 프랜차이즈이예요. 1/3 lb. Original Six Dollar Thickburger는 Six Dollar Burger 시리즈 중 하나인데 이 시리즈는 원래 햄버거 전문식당의 $6짜리 버거와 비슷하게 나온 것이구요. 16년도 전부터 이렇게 광고를 해왔어요. 요즘 햄버거 전문점의 햄버거 가격은 $6보다 더 올랐을텐데 아직도 Six Dollar Burger로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지만요. Carl's Jr.의 자회사인 Hardee's에도 Six Dollar Burger 시리즈가 있구요. Six Dollar Burger는 애리놀다가 즐겨먹던 햄버거인데 첫째를 임신했을 때부터 특히 자주 먹었던 햄버거 시리즈입니다.


Carl's Jr. 햄버거

(사진출처: Googl Images)


이건 애리놀다가 먹은 1/3 lb. Original Six Dollar Thickburger예요. 광고에서 보여주는 햄버거 사진이랑 좀 차이가 있지만 들어갈 것은 다 들어갔어요. 그런데 햄버거를 대충 싸서 준 경향이 있네요. 양상추가 막 삐져나오려고 해요. 이 햄버거의 구성은 숯불에서 그릴한 1/3 파운드 앵거스 비프 패티, 아메리컨 치즈, 양상추, 토마토, 붉은 양파, 피클, 머스타드, 마요네즈, 케첩입니다. 1/3 lb. Original Six Dollar Thickburger의 가격은 세금전 $5.49 (6,600원)이였는데, 할인쿠폰으로 2개에 $7로 햄버거 1개당 $3.50 (4,200원) 지불했습니다.



생긴 건 별로 이쁘지 않게 쌓여져 있는데 패티의 숯불 그릴의 맛이 잘 살아 있어 맛있습니다.


햄버거를 먹고 나서 아이들 세트에서 하나 가져온 프렌치 후라이를 먹어 줍니다.



먹고 있다보니까 추가로 주문한 All Natural Burger 2개가 나왔어요. 남편이 1개, 첫째가 1개 가져갔습니다.


2차로 주문한 All Natural Burger 2개


All Natural Burger는 호르몬, 스테로이드 또는 항생제를 쓰지않은 초원 방목 소의 소고기로 패티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더 좋긴 한 것 같은데 맛은 Six Dollar Burger 시리즈보다 못하다고 남편이 말합니다. 그냥 Six Dollar Burger 시리즈 사먹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남편의 All Natural Burger도 햄버거 내용물이 도망가려고 합니다.  에공~ 오늘 주방이 바쁜가 봐요. All Natural Burger 가격은 세금전 $5.89 (7,080원)인데, 1사면 1개가 공짜 할인쿠폰을 썼어요. 할인쿠폰으로 1개당 $2.95 (3,540원)인 셈이죠.



더블 치즈버거랑 치킨 샌드위치를 가져갔던 셋째가 치킨 샌드위치를 다 먹더니 배가 부르다네요. 그래서 이 더블 치즈버거는 애리놀다 차지. 이미 배가 부르긴 했지만 먹어 줬습니다. 안에 보니까 피클이랑 양파도 잘 들어 있긴 하더군요.




여섯식구가 이렇게 배부르게 먹었는데 세금후 총 $27.03 (32,440원) 나왔어요. 아주 좋은 가격입니다. 다 먹고 나니까 애리놀다는 배가 꽉 찼어요. 4시경에 먹은 거라서 아주 이른 저녁을 먹은 건데 밤이 되어도 배가 꺼지지 않아요. 아이들이 나중에 혹시 배고파 할까봐 집에서 구워서 먹는 피자 한판 사왔는데 아이들도 배가 여전히 부른지 피자 구워달라는 소리를 하지 않네요. 그래서 피자는 내일 점심에 구워먹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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