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해리 & 데이빗 (Harry & Dadvid) 세트 중 오늘은 갈릭 잭 치즈 (Garlic Jack Cheese)와 튀링거 섬머 소시지 (Thuringer Summer Sausage)를 먹어 본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오레건 레드 와인과 치즈 - Harry & David
친척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오레건 산 레드 와인과 치즈를 선물로 받았다. 남편은 어릴 때 오레건 주에서 자랐다. 오랜만에 오레건 산 와인과 치즈를 보니 기분이 상당히 좋아 보인다. 타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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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릭 잭 치즈.
포장을 벗겨보니 마늘 향기가 확 퍼진다. 어제 먹었던 페퍼 잭 치즈 (Pepper Jack Cheese) 보다 더 부드럽고 말랑하다.
말랑하니까 자르기가 살짝 불편하다. 작은 조각을 하나 가져다 우선 맛을 봤다. 마늘 맛이 확연히 난다.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남편과 아이들은 좋다고 한다.
세트에 들어있던 크래커는 어제 다 먹었다. 그래서 오늘은 타운 하우스 피타 크래커 (Town House Pita Crackers)와 함께 먹을 거다.
세트에 들어 있었던 크래커는 이거였다.
먼저 갈릭 잭 치즈를 크래커 위에 올려 먹어 본다. 내 입맛에는 갈릭 잭 치즈는 크래커와 함께 먹는 게 더 맛있다. 거기에 허니 핫 머스터드까지 올리면 더 맛있어진다.
세트에 함께 들어있는 허니 핫 머스터드가 꽤 맛있다.
이번엔 튀링거 섬머 소시지도 함께 먹어 보자.
크래커/튀링거 섬머 소시지/갈릭 잭 치즈의 3단 구성에 허니 핫 머스터드는 원하는 사람만 기호에 따라 올려 먹었다.
크래커/튀링거 섬머 소시지/갈릭 잭 치즈의 3단에 허니 핫 머스터드는 옵션. 이 구성도 상당히 맛있다.
챙겨놓은 레드 와인도 가져다 맛을 본다. 해리 & 데이빗 로열 크레스트 레드 (Harry & David Royal Crest Red)다.
Complex and well-balanced, this barrel-aged Bordeaux-style red blend is lush with hints of blackberry, cedar, and vanilla spice.
내겐 이 와인의 알코올 도수가 좀 높게 느껴진다. 도수를 확인해 보니 13.9%다. 와인 포함 술을 거의 마시지 않으니까 (그래서 집에 와인 잔도 없다) 이 정도 도수는 강한 느낌이 든다. 가끔 마시는 술이라서 그런지 난 달달하고 약한 술이 좋다.
집에 요리용 와인으로 늘 구비해 있는 베이 브리지 모스카토 (Bay Bridge Moscato) 화이트 와인을 가져다 섞었다. 이건 알코올 도수가 10%인데 달달하고 순한 편이다. 주로 요리용으로 사용하지만 1년에 명절 포함 가끔 무슨 바람이 불어 술맛을 느끼고 싶으면 조금 마시기도 한다. 그런데 이때도 탄산음료와 섞어서 술맛을 많이 희석해야 내가 마시기 좋다.
달달한 모스카토를 섞으니 이제 좀 마실만 하다. 어쩌다 나름의 멋진 와인 블랜딩을 한 셈이다. 그래도 술은 술이다. 많이는 못 마신다. 남편하고 나눠 마셨다.
해리 & 데이빗의 치즈와 섬머 소시지는 맛도 고급지고 맛있지만, 와인은 내게 좀 강하다. 남은 와인은 계속 모스카토랑 섞어 순하게 만들어 마셔야겠다. 그런데 술 냄새를 좋아하지 않아서 언제 이 한 병을 다 마시게 될지는 모르겠다. 남편에게 다 넘기는 걸로 해야겠다.
여섯 식구가 치즈와 섬머 소시지 자르면서 또 이야기하면서 먹다 보니 갈릭 잭 치즈와 튀링거 섬머 소시지는 금방 다 먹었다. 여러 개를 함께 먹어서 그런가 배도 부르다. 온 가족 모두 즐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다.
해리 & 데이빗에서 주문을 한다면 와인은 어차피 잘못 마시니까 치즈와 섬머 소시지류 위주로 고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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