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nachos (나초)가 먹고 싶었다. 울집은 간 치즈를 나초칩 위에 얹고 오븐에서 치즈를 녹여 먹는 방식을 즐기는데 둘째에게 만들어 달라고 했다.
둘째가 겹겹이 치즈를 잘 덮어서 나초를 오븐에서 데워 치즈를 녹였다. 아주 맛있어 보인다.
리프라이드 빈은 캔으로 사 왔는데 원래는 나초와 함께 오븐에서 데울 계산이었다. 그러다가 오븐에 나초를 넣은 다음 리프라이드 빈이 생각난 상황. 그래서 둘째가 리프라이드 빈은 전자레인지에서 따로 데웠다.
요건 막둥 넷째가 만든 과카몰리. 막둥 넷째의 과카몰리는 언제나 진리다. 남편은 아보카도 세일만 보면 꼭 산다. 그리고는 막둥이에게 과카몰리를 부탁한다.
실란트로 (고수)가 남은 게 있어 따로 그릇에 담았다. 남편은 실란트로를 추가로 넣어 먹는 걸 좋아한다. 난 살사에 들어간 실란트로로 충분해서 따로 더 먹지는 않는다.
남편이 잘 만드는 pico de gallo (피코 데 가요) 스타일의 살사가 빠질 수 없지. 피코 데 가요는 토마토, 양파, 세라노 고추, 라임 쥬스, 실란트로 등이 들어가는 신선한 살사다. 남편이 만든 신선한 피코 데 가요는 정말 맛있다. 남편이 이 살사를 만들 때 나도 많이 도와준다. 토마토와 양파는 내가 잘랐다.
셋째는 오늘은 나초가 먹기 싫다고 해서 어제 자기가 만든 mac and cheese (맥앤치즈) 남은 걸로 먹겠다고 한다. 나초 파티에 입 하나 줄었다. 땡큐다.
작은 접시에 두루두루 덜어다가 먹을 준비를 한다. 이건 내 접시다.
울집 식구들이 아주 좋아하는 멕시코 음식점 Federico's Mexican Food의 Super Nachos보다도 울집표 나초가 맛있다. Super Nachos에는 고기가 잔뜩 들어갔다. 울집 나초는 고기도 안 들어갔고 집에 있는 재료만 가지고 뚝딱 만든 거다. (어쩌다 채식 나초???) 그런데도 울집 나초가 더 맛있으면 진짜 맛있는 거다.
계속 맛있게 먹어준다.
이번에는 막둥 넷째가 만든 과카몰리만 나초칩에 덜어 먹어 봤다. 아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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