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7. 5. 4. 09:24
남편이 만들어 준 신선한 살사(salsa)가 먹고 싶어졌어요. 날이 더워지니까 이렇게 시원한 음식이 더 땡깁니다. 애리놀다가 사는 애리조나 피닉스의 5월 3일 오늘 기온은 벌써 화씨 99도(섭씨 37도)예요. 내일은 약간 더 올라갈 거구요. 한국으로 치면 한여름의 더위에 해당하는 기온이겠죠. 하지만 이곳에서 이 더위는 한여름 진짜 더위 근처에도 가지 않은 수준이랍니다. 더위에는 시원한 음식이 최고~. 시원한 살사를 만들기 위해 토마토를 많이 사왔어요. 살사에는 토마토가 잔뜩 들어가야 하거든요. 울집은 식구가 6명이라서 이왕 뭐든 만들 거면 통크게 만드는 게 더 낫습니다. 그래서 남편이나 애리놀다나 음식 만드는 것에는 손이 참 커요. 이 토마토들 모두 살사에 들어갔습니다.통도 빨갛고, 토마토도 빨갛고.....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6. 9. 14. 13:14
일전에 남편이 만들어 준 신선한 살사(salsa)를 나초와 함께 먹었었어요. 아주 맛있어서 그날 저녁에 또 살사와 함께 이것저것 싸서 먹는 부리토(부리또, burrito)를 해 먹었답니다. 부리토는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어서 다들 아실 테지만 밀가루 토르티야(밀가루 또르띠야, wheat flour tortilla)에 고기, 채소, 리프라이드 빈, 살사 등을 넣고 싸서 먹는 멕시코 또는 텍스-멕스(Tex-Mex) 음식이예요. 부리토와 비슷한 타코(taco)는 밀가루 토르티야에 싸 먹기도 하던데 보통 옥수수 토르티야(옥수수 또르띠야, corn tortilla)를 더 많이 쓰는 것 같구요. 타코용 토르티야는 부리토용 토르티야보다 크기가 작아요. 부리토는 돌돌 말아서 내용물을 싸서 먹지만, 타코는 안에 내용물을..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6. 9. 4. 06:43
멕시코와 국경을 접하고 또 최근에 멕시코에서 이주한 이민자가 많이 사는 애리조나 주에 살게 되면 좋은 점이 있어요. 맛있는 멕시코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고 또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이죠. 지금 전세계에 많이 퍼져 있는 멕시코 음식들은 주로 멕시코와 미국 국경의 양쪽 지역에서 발달한 음식들입니다. 특히 텍사스와 텍사스와 국경을 한 멕시코 지역에서 발달한 것이 맛도 좋고 잘 알려져서 텍스-멕스(Tex-Mex)라고도 부르죠. 문화와 지리적인 이유로 미국에서 멕시코식 음식은 텍사스, 뉴 멕시코, 애리조나, 캘리포니아에서 먹는 게 맛있어요. 같은 미국이라도 다른 주에서 먹는 멕시코 음식은 맛이 좀 다르더군요. 이건 애리놀다가 미국 북서부 제일 위에 있는 워싱턴 주에 오래 살면서 멕시코 음식을 먹어 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