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9. 7. 12. 02:34
얼마 전에는 스테이크 형태로 자른 돼지고기 pork butt steak를 사다가 불판에 궈 먹었어요. 식구들에게 아주 인기 많았죠. 이번에도 궈 먹기 좋은 돼지고기가 있나 보는데 돼지고기 pork shoulder가 아주 신선했어요. 이 pork shoulder는 고기색이나 모양이 소고기 목심(chuck)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가격도 파운드당 $2.49로 (2,899원/454 g) 나쁘지 않았고요. 2 덩이 골라 사 왔습니다. 한 덩어리당 약 4 파운드(1.8 kg) 정도 해요. 아무리 잘 먹는 울 식구라도 4 파운드 이 큰 덩어리를 통째로 불판에 올릴 순 없죠. 남편한테 굽기 좋게 작은 크기로 잘라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남편이 고기를 자르는 동안 함께 사온 칵테일 새우 2 파운드(907 g)를 해동 시..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7. 8. 21. 05:28
돼지고기 pork shoulder로 사다가 통으로 오븐에서 구웠어요. 한 8 파운드 (3.6 kg) 정도였는데 굽는 시간은 거의 3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울집에서는 이 부위를 오븐구이로 종종 해먹는데 이번에는 좀더 보쌈 비슷하게 먹으려고 김치도 맛있게 담가 함께 먹었답니다. 남편과 아이들 넷 모두 김치와 함께 한 pork shoulder에 열광해 줘서 아주 기뻤어요. 오븐에서 갓 나와 뜨거운 고기를 조심조심 해가며 자른 2 접시예요. 오븐에서 나오자 마자 자른 거라 따뜻하고 (오히려 뜨겁고) 촉촉한데 언제나처럼 아쉽게도 사진에는 그 촉촉함이 표현되지 않아요. 식구가 6 이니까 3 사람당 1 접시씩 먹게 될 거예요. Pork shoulder 오븐구이이랑 먹으려고 동네 Walmart에서 배추를 ..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7. 6. 15. 06:20
애리조나의 기온이 더 올라가기 전에 오븐에서 구워먹고 그런 건 미리 먹어 두는 게 좋아요. 더운 여름에는 되도록 오븐을 켜지 않는게 울집 기본 방침이거든요. 오븐을 켜면 실내가 더워지니까요. (애리조나 피닉스는 한여름에 섭씨 50도 근처까지도 올라가는 곳임). 한쪽은 에어컨으로 온도를 내리고, 한쪽은 오븐으로 온도를 올리고. 현명한 실내기온 관리라고는 할 수 없으니까요. 지난주에는 돼지고기 pork shoulder를 사다가 오븐에서 구웠어요. 오븐에서 천천히 구우면 육질이 보들보들 또 촉촉해서 맛이 좋죠. 상추, 그리고 간단한 다른 반찬을 곁들여 저녁을 먹었습니다. 테이블 한쪽에 다소곳이 앉아 있는 pork shoulder 오븐구이 접시 1. 아쉽게도 사진에서는 촉촉함이 잘 나타나지 않았네요. 접시 1과..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6. 11. 13. 04:49
어제 11월 11일은 베테랑즈 데이(Veterans Day)라고 해서 미국 연방 공휴일이였어요. 올해 베테랑즈 데이는 금요일이여서 덕분에 금/토/일 이렇게 연휴로 쉬게 되었습니다. 연휴를 맞아 울집에서는 돼지고기 pork shoulder를 사다가 오븐에서 구워서 연휴동안 먹고 있어요. 연휴니까 음식은 남편이 요리했구요. 16 파운드 (약 7 kg) 정도 되는 pork shoulder를 오븐에서 천천히 로스팅했습니다. 덩어리가 너무 크면 오븐에서 굽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3등분으로 나눠 구웠구요. 이렇게 잘라서 굽는데도 한 4시간 정도 걸렸어요. 다 익은 다음에 안을 확인했는데 정말 촉촉하게 그리고 육즙이 잘 살아있게 잘 구워졌습니다. 그리고 겉은 바삭하구요. 오븐구이 정석대로 잘 익혀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