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멋진 신세계/미국 전반 노라놀다~♡ | 2022. 8. 9. 01:00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8월-9월 즈음 히스패닉 마켓에 가면 푸른 고추가 마켓에 가득 쌓여 있는 걸 볼 수 있다. 이게 바로 Hatch chile (해치 칠리)다. 해치 칠리가 가득 쌓여있는 이 풍경을 보면 예전 한국의 김장철에 마른 고추와 마늘 등 김장재료가 가득 쌓여있는 시장이 떠오른다. 그 정도로 해치 칠리의 바다다. 5-6년 전에는 이 풍경이 정말 많이 보였는데 요즘 몇 년 동안에는 이상하게 히스패닉 마켓에서 전처럼 풍성한 칠리의 바다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이유는 모르겠다. 히스패닉 사람들은 해치 칠리를 포대자루로 구매를 한다. 처음에는 이런 모습이 너무 생소했다. 도대체 해치 칠리가 뭐길래 저렇게들 열심히 구매를 하나 싶기도 하고. 해치 칠리도 사다 먹어 봤는데 상당히 맵다. 이 해치 칠리로..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6. 9. 14. 13:14
일전에 남편이 만들어 준 신선한 살사(salsa)를 나초와 함께 먹었었어요. 아주 맛있어서 그날 저녁에 또 살사와 함께 이것저것 싸서 먹는 부리토(부리또, burrito)를 해 먹었답니다. 부리토는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어서 다들 아실 테지만 밀가루 토르티야(밀가루 또르띠야, wheat flour tortilla)에 고기, 채소, 리프라이드 빈, 살사 등을 넣고 싸서 먹는 멕시코 또는 텍스-멕스(Tex-Mex) 음식이예요. 부리토와 비슷한 타코(taco)는 밀가루 토르티야에 싸 먹기도 하던데 보통 옥수수 토르티야(옥수수 또르띠야, corn tortilla)를 더 많이 쓰는 것 같구요. 타코용 토르티야는 부리토용 토르티야보다 크기가 작아요. 부리토는 돌돌 말아서 내용물을 싸서 먹지만, 타코는 안에 내용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