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아이들 취미/요리&베이킹 노라놀다~♡ | 2020. 4. 17. 06:12
요즘 우한 바이러스 때문에 집에만 있으니까 아이들이 음식을 많이 만들고 있어요. 이 엄마도 종종 얻어먹습니다. 둘째, 셋째, 막둥이 넷째가 만든 음식들 중 몇 가지를 올려 봅니다. 1. 막둥이가 만든 비빔국수 막둥이 넷째는 국수류를 만들어 식구들 나눠주고 자기도 먹고, 이러는 걸 아주 좋아해요. 국수를 만들기 전에 꼭 엄마에게 먹을 건지 물어보는데 보통은 안 먹는다고 해요. 그런데 이번엔 먹고 싶어서 "yes" 했더니 엄마 것에다 둘째, 셋째, 그리고 자기 것까지 만드느라 바쁩니다. 첫째는 안 먹는다고 했고요. 막둥이는 빛의 속도로 국수를 막 비빕니다. 고추장이 더 들어가야 하겠다며 더 집어 넣고 또 빛의 속도로 믹스. 막둥이 자기가 먹을 거랑 큰 아이들 먹을 것은 각각 아래 사진 정도로 듬뿍 담아 김치..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6. 10. 8. 08:50
비빔국수가 생각날 때면 스파게티 면으로 비빔국수를 해먹습니다. 이게 꽤 잘 어울려요. 저는 통밀 스파게티 면을 좋아해서 그거로만 먹는데 약간 거친듯한 통밀 느낌이 비빔국수로 만들면 괜찮은 맛을 내더군요. 저번에 남편이랑 술 한잔 하면서 스파게티 비빔국수를 안주로 먹었었어요. 그때 성격에 맞지도 않게 채소를 종류별로 나눠 접시에 가지런히 뒀었었죠. 그런데 이게 오히려 먹기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제 성격에 맞게 스파게티 면이고 채소고 다 섞어서 비볐어요. 그러고 먹으니까 훨씬 편하고 맛도 더 좋은 것 같았습니다. 역시 성격대로 먹고 살아야 해요. 스파게티 비빔국수만 먹으면 좀 심심해서 칵테일 새우도 함께 해 먹었습니다. 칵테일 새우는 여기선 shrimp cocktail, 그러니까 새우 칵테일이라고 부..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16. 10. 4. 00:00
동네마켓에서 냉동 오징어를 사다가 가끔 데쳐 오징어 숙회를 해먹어요. 미국에서 음식재료나 음식명으로서의 오징어는 칼라마리(calamari)로 많이들 부르는데 주로 튀겨서 먹더군요. 하지만 울집은 한국식으로 데쳐 오징어 숙회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구요. 이렇게 해 먹는 것이 훨씬 간단하면서도 맛도 좋거든요. 아쉽게도 가까운 동네마켓에서 파는 냉동 오징어는 크기가 작아 거의 한국에서 먹는 꼴뚜기 큰 종류 그런 크기예요. 그리고 냉동 오징어 자체에 물 중량도 높아 보이구요. 삶고 나면 크기가 확 줄죠. 그런데 월마트(Walmart)에서 보니까 나름 큼직하고 물기도 적은 냉동 오징어가 있더군요. 딱 이거다란 생각이 들어서 사왔습니다. 냉동 오징어를 사다가 오징어 숙회를 해먹는 이유는 애리조나에는 생물 오징어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