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23. 2. 28. 00:33
돼지 백립 (pork loin back ribs)를 사다가 매콤 돼지 등갈비찜을 만들어 먹었다. 스페어립 (spareribs)을 사서 등갈비찜을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스페어립보다는 갈빗대 크기가 작은 백립이 등갈비찜으로는 더 낫다는 게 경험을 통한 내 의견이다. 등갈비를 결대로 잘라 물에 담가둔다. 백립을 두 짝 사 왔으니까 한 짝은 오늘 요리해서 먹고 나머지 한 짝은 며칠 후에 만들어 먹으면 된다. 매콤하게 만들고 싶어서 고춧가루와 고추장 외에도 할러피뇨 고추와 세라노 고추도 잘라 넣었다. 돼지 등갈비는 매콤하게 먹으면 기분 좋아진다. 드디어 완성. 돼지 갈비살을 부드럽게 조리하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 두 대접에 나눠 담아 다섯 식구가 나눠 먹는다. 각자 원하는 구성으로 가져간다. 둘째의 접시에는 밥,..
카테고리 : 먹고 보자/맛있다 노라놀다~♡ | 2021. 1. 22. 00:30
이웃님께서 매운 갈비 드신 걸 보니까 먹고 싶은 거예요. 포스팅 보자마자 마켓에 가서 pork sparerib으로 2 짝 사 왔습니다. 좀 큰 것은 7 파운드 (3.2kg), 조금 작은 것은 6 파운드 (2.7kg) 정도 됩니다. 우선 7 파운드 짜리로 골라서 갈비결 대로 잘라 매운 돼지 등갈비찜을 만듭니다. 사진을 찍으니 플래쉬가 터지지 않으면 붉은색이 잘 보이지 않아 간장으로 만든 소고기 등갈비처럼 보여요. 실제 색은 붉으스름합니다. 플래쉬가 터진 이 사진이 매운 돼지 등갈비찜에 가까운 색입니다. 6 식구들이 둘러앉아 가져다 먹습니다. 애리놀다는 큰 등갈비 하나로 개시를 했어요. 고기가 야들야들. 부드럽습니다. 포크로도 쉽게 뜯어져 나와요. 처음에는 포크를 사용하다가 나중에는 손으로 잡고 뜯어먹었어요..
카테고리 : 아이들 취미/요리&베이킹 노라놀다~♡ | 2020. 10. 26. 06:35
인기 없는 사과들이 냉장고에 몇 개 있다고 둘째가 아침에 사과를 꺼내면서 말합니다. 그래서 인기 없는 사과들을 환골탈태시키기 프로젝트를 제안했어요. 그것이 바로 애플 파이~~ 엄마의 제안에 둘째는 분주하게 손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사과 자르고, 시럽도 만들고, 크럼도 만들고. 시나몬 향이 너무 좋아요. 시나몬 향은 애리놀다에게 있어 풍성한 가을입니다. 가을에는 애플 파이, 호박 파이 등등 파이를 많이 만드는데 파이 필링에는 시나몬 가루가 꼭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시나몬 가루는 개인적으로 선선해진 피닉스 가을과 맛있음이란 아름다운 2 요소가 결합된 진정한 美로 다가옵니다. 시나몬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주방에 서 있으니까 마음도 함께 편해지는 느낌입니다. 이러고 보니 둘째가 베이킹으로 마음의 치유 같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