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먹고 보자/식당&카페 노라놀다~♡ | 2025. 5. 17. 00:11
아이들이 행사에 참여하느라고 애리조나 주립대 (Arizona State University, ASU)에 갈 일이 있었다. 셋째가 초대되었는데 2명을 데리고 갈 수 있어서 둘째와 막둥 넷째를 데리고 참여했다. 3시간 행사지만 아이들 셋을 내려주고 집에 갔다가 다시 데리러 가는 게 너무 번거로워서 남편과 나는 ASU 주변에서 시간을 때우기로 했다. 아이들을 내려주고 남편과 나는 ASU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한인마켓 H-Mart에 들렸다. 3시간을 때워야 하니까 우선 먹는 것부터 시작해 천천히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이런 행사 특성상 3시간이라고 했지만 2시간 정도면 끝날 것도 같다는 예상은 했다. 나중에 보니까 진짜 이 예상이 맞긴 했다. 시간을 잘 보내기 위해 먹을 음식으로 Katsu에서 돈가츠 우..
카테고리 : 먹고 보자/식당&카페 노라놀다~♡ | 2025. 5. 9. 13:45
여름방학이 시작되어 밴더빌트 대학교에 다니는 둘째가 2학년을 마치고 지난주 내쉬빌에서 돌아왔다. 여름방학이 3개월이지만 집에서는 한 달만 머물고 교수님을 도와 연구소에서 일하기 위해 다시 6월 초에 내쉬빌로 돌아갈 거다. 아이들이 커가니까 이젠 방학에도 집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 고등학교 졸업반인 셋째는 졸업을 앞두고 수업을 다 마쳤다. 고등학교 졸업식은 일주일 정도 후에 있다. 바쁜 시간 쪼개서 첫째도 셋째 졸업식에 참가하려고 집에 올 거라 곧 오랜만에 아이들이 다 모일 거다. 아이들 넷을 한자리에서 모두 함께 볼 생각을 하니 지금 좀 설렌다. 이제 8월에 대학에 입학하면 셋째 얼굴 보기도 힘들어질 테고 대학생활을 시작할 아이도 바쁠 거다. 막둥 넷째도 여름방학에는 캠프에 갈 예정이라 6월 초..
카테고리 : 먹고 보자/식당&카페 노라놀다~♡ | 2024. 12. 23. 14:18
아이들이 며칠 전 H-Mart 푸드코트에서 먹고 온 후, 소공동 순두부의 고등어구이를 추천했었다. H-Mart에 간 김에 남편과 나도 고등어구이를 먹고 가기로 했다. 그런데 웬걸. 일요일이라서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고등어구이는 이미 매진이었다. 오후 3시 즈음이었는데 벌써 매진인걸 보니 고등어구이가 인기가 많은가 보다. 그래서 간단하게 먹고 갈 다른 먹을거리를 둘러봤다. Maisen Katsu의 메뉴의 돈가츠 사진이 맛있어 보인다. 전에 피닉스 근교의 돈가츠 전문식당에서 돈가츠를 먹었다가 충격을 먹은 적이 있었다. 맛이 너무 없었고 돈가츠가 말라비틀어진 느낌이라 어떻게 이런 걸 음식으로 파나 싶을 정도였다. 이후 몇 년 간 돈가츠는 일부러 안 먹었다. 그동안 돈가츠를 안 먹었건만 메뉴 사진을 보니 맛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