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와 함께 University of Arizona (UofA, 애리조나 대학교) 캠퍼스를 슬슬 돌아다닌다.
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는 Steward Observatory (스튜어트 관측소)의 하얀 돔 지붕이 보인다.
UofA 캠퍼스에서 아주 맘에 들어하는 넓은 광장 Mall이다. Mall 양옆으로 중앙 도서관, 과학-공학 도서관 및 여러 대학 주요 건물들이 위치해 있다.
아까 봤던 Steward Observatory의 하얀 돔 지붕이 반대편 다른 각도로 Mall 건너편에서 보인다.
이곳은 UofA의 중앙 도서관이다.
중앙 도서관은 지하로도 연결되어 있다.
중앙 도서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과학-공학 도서관인 Albert B. Weaver Science-Engineering Library가 위치해 있다.
또 다른 하얀 돔 건물이 있다. 이곳은 Flandrau Science Center and Planetarium으로 천문관이다. 유치원부터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전시나 행사를 많이 개최한다고 한다.
잔디밭에 분수처럼 물을 주는 저 뒤로 UofA의 구 본관이 보인다. 구 본관은 1891년에 완공되어 2021년 올해로 130년 된 역사 깊은 건물이다. UofA의 시작이라고 하겠다.
저 뒤에 보이는 곳은 McKale Memorial Center로 경기장이다. 주로 농구 경기를 이곳에서 한다고 하는데 이 경기장에 기숙사도 있다고 한다. 이곳 기숙사에서 지내는 게 좋은 건지 아닌 건지는 전공에 따라 다를까 싶다.
요즘은 잘 모르겠지만, 몇 년 전만 해도 UofA의 농구팀은 미국 전국에서 알아주는 팀이었다. 이건 내가 첫째에게 알려줬다. 울 첫째는 스포츠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자기네 학교 농구팀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렇다고 내가 농구에 관심 있냐? 그건 아니다. 어디서 읽은 거다.
아래는 미식축구 전용구장인 Arizona Stadium이다. 규모가 꽤 크다. 첫째에게 미식축구 한번 구경 가지 않겠냐고 물으니까 티켓비가 UofA 학생에게도 $60 (72,000원)로 상당하다고 한다.
캠퍼스에 운동기구도 있었다. 사용법에 따라 열심히 해보자. 그런데 운동하는 학생은 못 봤다. (아마 주말이라서???)
이제 캠퍼스를 나와 주변을 돌아다녀 봤다.
저기 아래쪽으로 가면 대학 주변 번화가가 나온다.
내려가다 보니 애리조나 역사박물관도 있었다.
이곳이 UofA 근처의 번화가이다. 식당, 술집, 옷집 등등 한국의 대학 번화가 비슷한 분위기다. 주말을 반영하듯 음악소리가 빵빵하게 터져 나오고 있다.
학교 주변 돌아보고 캠퍼스도 일부 구경하고 첫째랑 좀 이야기도 나누고 하다가 집으로 돌아갈 시간. 주차장에 왔더니 3층 주차장에는 진짜 차 한 대도 없다. 울집 차만 하나 주차되어 있다. 신난다~~ 1층과 2층에는 차들이 꽤 주차되어 있다.
첫째에게 인사하고 피닉스로 올라오니 서쪽으로는 해가 지고 있다.
이 산은 투산 내려갈 때도 잘생겼다 하며 봤는데 아이들이 사진을 찍어줬다. 산봉우리가 꽤 높다.
주말인데도 교통이 원활해서 힘들지 않게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음 달은 추수감사절이라 첫째가 집에 왔다 갈 거고, 그다음 달은 12월 크리스마스로 겨울방학 시작. 내년 봄학기 중에 식구들 모두 함께 또 한 번 내려갈까 한다. 그땐 투산에서 1박을 할까도 생각을 해보는데 아직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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