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의 많은 초중고 학교들은 지난주에 학기를 다 마치고 여름방학을 시작했습니다. 방학이 시작되니까 시간도 많아지고 (늘 많은 것 같지만), 그래서인지 둘째는 토요일 오전부터 반나절 코바느질 하느라고 바빠요.
이번에 코바느질한 것은 포켓몬 중 하나인 Cyndaquil (신더퀼)입니다. 한국에서는 브케인이라고 부른다고 하고요. Fire Mouse Pokémon (불쥐 포켓몬)으로 눈이 가늘고 귀여워요. 겁이 많아서 늘 몸을 웅크리고 있다고 하는데 화가 나면 등에서 불꽃을 막 내뿜고 그럽니다. 진짜 불같이 화를 내는 포켓몬이에요.
등에 붉은색 반점같이 보이는 곳에서 불꽃이 파~악 뿜어져 나옵니다. 둘째가 귀엽게 잘 표현했어요.
Cyndaquil 이미지를 찾다가 발견한 gif 이미지예요. 펭귄처럼 생긴 포켓몬이 Piplup (한국명: 팽도리)인데 Cyndaquil을 발로 뻥~. Piplup이 못되었어요. 울집 아이들에게 Piplup이 왜 이러냐고 물어보니까 형제간의 질투 같은 거래요. 원래 Piplup이 막내였는데 더 어린 Cyndaquil이 들어오니까 저런 심술을 부리는 거라는군요. Cyndaquil이 형제갈등에 힘들어 보여요.
Piplup은 물 타입 포켓몬이고 Cyndaquil은 불 타입 포켓몬이라서 둘이 싸우면 진짜 물불 안 가리고 싸우게 되겠어요.
첫째가 이 착하고 순한 Cyndaquil을 좋아한다며 둘째가 반나절 열심히 만들어서 선물하더군요. 둘째 욘석이 아주 기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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