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점심으로 Panda Express (팬다 익스프레스)에서 패밀리 밀인 Panda Feast (팬다 피스트) 2 세트를 사 왔어요.
패밀리 피스트 1 세트에는 3 앙트레 + 2 사이드 이런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각 패밀리 피스트는 세금전 $29.00 (34,800원)인데, 앙트레 중 소고기 요리인 black pepper Angus steak (블랙 페퍼 앵거스 스테이크)는 $3.75 (4,500원) 추가로 더 내야 해요. 그래서 2 패밀리 피스트는 세금후 $67.06 (80,500원) 지불했습니다. 가격이 꽤 좋아요.
우선 패밀리 피스트 첫번째 상자에서 음식을 하나씩 꺼내 봅니다. Chow mein (차오 메인), fried rice (볶음밥), orange chicken (오렌지 치킨)이 보이네요. 셋 다 팬다 익스프레스의 대표 메뉴죠. 특히 팬다 익스프레스에서는 오렌지 치킨이 맛있어서 유명해요.
Kung Pao chicken (쿵 파오 치킨)도 열었어요.
Firecracker chicken breast (파아어크래커 치킨 브레스트)와 블랙 페퍼 앵거스 스테이크도 열었습니다. 블랙 페퍼 앵거스 스테이크는 2번째 패밀리 피스트에서 꺼내 왔어요. 이건 $3.75 (4,500원) 추가로 더 지불했는데 양은 박하게 주었네요. 먹다 보면 적은 양은 아니었지만 가격이 더 비싸면서 저렇게 적게 주면 괜스레 서운해요.
개인 접시에 골고루 조금씩 덜어왔어요. 고기류는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파이어크래커 치킨 브레스트, 블랙 페퍼 앵거스 스테이크, 쿵 파오 치킨, 오렌지 치킨이에요. 볶음밥과 차오 메인은 아래쪽에 자리 잡고 있고요.
소스는 간장과 칠리소스를 듬뿍 넣어 줬어요. 둘 다 이금기 제품입니다. 간장은 다 아니까 건너뛰고, 칠리소스는 여러 재료를 갈아서 만들었는데 지나치게 맵지도 않고 맛있어요.
팬다 익스프레스는 맛의 균일화가 꽤 잘 이루어진 프랜차이즈예요. 그래서 맛은 기대한 만큼 보장해 줍니다. 그런데 블랙 페퍼 앵거스 스테이크는 맛은 있는데 좀 짰어요. 개인적으로 가격 대비 $3.75나 더 주고 살 만큼은 아니었어요. 다음에 살 때는 요건 빼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오렌지 치킨은 맛있어요. 요건 몇 번 가져다 먹었습니다. 계속 먹다 보면 달달함이 올라와서 어느 순간에는 멈추게 되지만 맛이 깔끔해서 좋아요. 개인적으로 오렌지 치킨만큼은 팬다 익스프레스가 동네 중식집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쿵 파오 치킨과 파이어크래커 치킨 브레스트도 맛있긴 한데 다른 중식 식당하고 비교해 특별히 더 맛있고 그런 건 아니에요.
포츈쿠키 좋아하는 막둥이 넷째가 자기 쿠키를 열어 먹습니다.
YOUR SENSE OF HUMOR WILL GET YOU THROUGH DIFFICULT TIMES.
막둥 넷째의 말이 이 포츈은 자기가 평소에 사는 그대로 살면 된다는 말이래요. 역시 막둥이는 영리하군요.
포츈쿠키를 안 좋아해서 막둥이에게 먹으라고 줬더니 엄마의 포츈을 읽어 줍니다.
YOU ARE BRIGHT AND WITTY.
엄마의 포츈을 읽은 막둥이가 이건 포츈이 아니라 fact래요. 막둥이 넷째가 엄마를 아주 좋게 보고 있군요. 역시 너는 똘똘하구나. ^^
팬다 익스프레스는 늘 MSG를 쓰지 않는다고 자랑스레 밝히는데 MSG를 쓰지 않고도 이런 맛을 내는 걸 보면 대단한 비법이 확실히 있어요. 그래서인지 다른 중식 음식보다 맛이 깔끔하고요. 양도 상당히 많아요. 패밀리 피스트 2 세트면 6 식구가 점심으로 충분히 먹고도 많이 남아서 저녁에도 먹을 수 있었고요. 가족이 많거나 친구들 불러 간단하게 먹을 일이 있다면 팬다 익스프레스에서 패밀리 피스트로 사다 먹는 것도 괜찮겠어요.
Panda Express Family Feast 2 Sets 팬다 익스프레스 패밀리 피스트 2 세트
요 몇 달 동안 Panda Express Family Feast (팬다 익스프레스 패밀리 피스트)에 재미를 들여서 2주에 한 번씩 사다 먹는 듯하다. 팬다 익스프레스의 발전에 울 가족이 열심히 기여를 하고 있다. 패밀리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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