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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바깥음식

Chick-fil-A Chicken Sandwich & Waffle Potato Fries 칙필에이 치킨 샌드위치 & 와플 포테이토 프라이즈

아이들 넷이 모두 함께 외출을 했어요. 외출 중에 Five Guys 햄버거를 먹으려고 했는데 임시로 문을 닫았다고 하더군요. 파이브 가이즈 햄버거가 상당히 맛있는데 요즘 COVID-19 때문에 제약이 많네요. 다행히 근처에 있는 Chick-fil-A (칙필에이)는 매장에서 먹을 수 있어서 이곳에서 먹었대요. Chick-fil-A는 미국 조지아에 본사가 있는 치킨 전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예요. 한국에서는 아마 칙필레라고 부르는 것 같고요.

 

Chick-fil-A는 1946년 창업자가 식당을 시작해서 Chick-fil-A란 이름으로는 1967년부터 매장을 열기 시작했으니까 정말 오랜 전통을 가진 치킨 전문 패스트푸드입니다. 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지만 조지아가 포함된 미국 남부는 음식이 참 맛있습니다. 그 지역에서는 치킨 요리도 아주 잘 하는데 그쪽 전통에 영향을 받아서 Chick-fil-A도 맛이 좋아요.

 

 

아이들 넷은 모두 가장 기본/간단한 치킨 샌드위치와 와플 포테이토 프라이즈로 각각 1하나씩 시켜 먹었더군요. 세금전 가격은 치킨 샌드위치가 $3.75 (4,500원), 와플 포테이토 프라이즈가 $1.95 (2,400원)입니다.

 

치킨 샌드위치 기본형에는 번, 치킨 패티, 피클 이렇게 들어갑니다. 치킨 패티는 닭가슴살로 만들었어요. 땅콩으로 유명한 조지아에 본사가 있어서인지 땅콩 기름을 사용한다고 하니까 혹시나 땅콩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베이컨, 3가지 종류 치즈, 토마토, 상추 추가 가능한데, 추가시 약간의 가격 추가됩니다. 아이들은 아무 추가없이 번, 치킨 패티, 피클 기본형으로 주문했어요.

 

치킨 샌드위치 (사진출처: Chick-fil-A)
와플 포테이토 프라이즈 (사진출처: Chick-fil-A)

 

초콜릿 밀크쉐이크와 쿠키 & 크림 밀크쉐이크는 하나씩 시켜서 넷이 나눠 먹었고요. 밀크쉐이크류 세금전 가격은 스몰 사이즈가 $3.25 (3,900원)씩입니다.

 

초코릿 밀크쉐이크와 쿠키 & 크림 밀크쉐이크 (사진출처: Chick-fil-A)

 

자기들끼리 잘 먹고 와도 되는데 엄마와 아빠에게도 주고 싶어서 치킨 샌드위치 2개와 와플 포테이토 1개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기특한 녀석들~

 

 

치킨 샌드위치 포장을 잘 했네요.

 

 

식사를 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치킨 샌드위치는 남편에게 넘겼습니다. 치킨 샌드위치 기본형은 정말 기본형이라 번, 닭가슴살 패티, 오이 피클 이렇게만 들어 있어요. 닭가슴살로 패티를 만들었는데 부드럽고 간이 아주 좋네요. 튀김옷이 지나치지도 않고요. Chick-fil-A의 치킨 패티가 맛이 좋습니다.

 

 

Chick-fil-A는 소스가 유명해요. 아이들은 Chick-fil-A 소스, 폴리네지안 소스, 바베큐 소스, 허니 머스타드 소스 이렇게 가지고 왔어요. Chick-fil-A에는 이 외에도 가든 허브 랜치 소스, 제스티 버팔로 소스, 스위트 앤 스파이시 스리라차 소스, 허니 로스티드 BBQ 소스가 더 있습니다.

 

 

남편은 치킨 샌드위치에 허니 머스타드 소스를 뿌려서 먹었어요.

 

 

두번째 치킨 샌드위치에는 허니 머스타드 약간에 Chick-fil-A 소스를 함께 뿌렸습니다.

 

 

치킨 샌드위치 2개를 한입씩 맛보니 허니 머스타드 소스도 맛있지만, Chick-fil-A 소스가 꽤 맛있더군요.

 

와플 포테이토 프라이즈는 맛있긴 한데 살짝 눅눅한 편이예요. 아이들이 집에 가져오느라 약간 식었는데도 맛은 좋았어요.

 

 

아마도 입가심용인지 박하사탕도 들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박하사탕이 보기는 단단한데 단단하지 않고 아주 부드러워요. 입에서 금방 잘 녹습니다. 박하향이 지나치지도 않고요.

 

 

엄마와 아빠한테 주겠다고 아이들 넷이 이렇게 음식을 싸가지고 온 것이 기특해서 그런가 아주 맛있었어요. 음식은 사랑이 더해지면 역시나 맛이 더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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