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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애리조나

[피닉스 중심가] 라이트 레일 Jefferson/1st Ave역 근처 발길 따라서

by 애리놀다~♡ 2021.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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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둘째, 셋째가 light rail (라이트 레일)을 타고 피닉스 중심가에 가서 역 근처 여기저기 발길 가는 데로 걸어 다니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피닉스 중심가는 피닉스 다른 지역이나 피닉스의 근교 도시와 달리 고층건물이 밀집해 있는 곳이에요. 이곳에서 피닉스의, 아니 애리조나 대부분 고층 빌딩은 여기서 다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애리조나 남부 도시 투산에도 고층 빌딩이 있긴 한데 많지는 않아요.

 

 

Jefferson/1st Ave 역 근처 이곳 저곳 발길 따라서 걸어 다니며 찍은 사진입니다. 아이들 셋이 별 특별한 목적을 두고 다닌 게 아니라서 그냥 맘에 드는 사진을 찍었어요. 사진은 Jefferson/1st Ave 역부터 시작합니다.

 

 

Jefferson/1st Ave 역에는 첫째에게 특히나 반가운 로고가 보입니다. 첫째의 학교인 University of Arizona (UofA, 애리조나 대학교) 로고예요. UofA의 메인 캠퍼스는 피닉스에서 2시간 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는 투산에 있는데, 피닉스에도 UofA의 MBA 캠퍼스가 있나 봐요.

 

 

Jefferson/1st Ave 역에서 내리자 마자 보이는 곳에 엿가락을 늘인 듯한 조형물이 하나 있어요. 그 뒤로도 햄버거 체인 Five Guys가 있었군요. Five Guys의 햄버거도 아주 맛있습니다.

 

 

연인 포즈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 사진을 찍어 주는 사람도 있고, 앉아 휴식을 취하는 사람도 있고.

 

 

여긴 오피스 삘이 나는 곳인데... 녀석들이 여길 왜 갔지? 어쩌다가 들어갔는데 별거 없어서 그냥 나왔답니다.

 

 

아이들이 외관 사진을 안 찍었는데 이곳은 애리조나 슈퍼마켓 체인인 Fry's Food 건물입니다. 아마도 피닉스에서 몇 안 되는 복층 슈퍼마켓 건물일 거예요. 이 지역이 피닉스의 오랜 전통을 지닌 곳이라 Fry's Food 실내에는 과거 1925년, 거의 100년 전 이 지역의 모습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1925년 피닉스 시청과 중앙역입니다.

 

 

벽화도 있길래 사진 찍었대요. 날개를 펴고 날아 오르는 피닉스가 눈에 확 들어와요.

 

 

울집에서 가끔 사다 먹는 베이글 Chompie's 매장이 여기 있었네요.

 

 

슈퍼마켓 2층에서 길 건너를 바라보면 농구장 Phoenix Suns Arena (피닉스 선즈 아레나)와 그 앞 광장이 보여요. 이 광장을 Fry's Plaza로 부르는 걸 보니 Fry's Food 슈퍼마켓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피닉스 선즈 아레나는 피닉스에 연고를 둔 농구팀인 Phoenix Suns (피닉스 선즈)의 홈 경기장입니다.

 

 

아이들의 발길은 또 여기저기로...

 

 

저 뒤로 보이는 경기장은 Chase Field (체이스 필드)입니다. 체이스 필드는 미국 메이저 리그 Arizona Diamondbacks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구장입니다.

 

 

콸콸콸 흐르는 분수 앞에 독특한 조형물이 있습니다. 피닉스에는 독특한 형상의 조형물이 참 많은 듯해요.

 

 

처음 이 작품의 사진을 봤을 땐 개인적으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떠올렸어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이건 심장이고, 심장에서 불이 활활 타올라 가는 걸 형상화한 듯합니다. 남편은 이걸 보더니 수백의 벌레가 심장에서 마구 기어 나오는 것 같다고 해요. (남편의 공포 영화스러운 답변) 활활 타오르는 심장이 더 좋은 듯 하니, 나름 이 작품의 이름을 정해 봅니다. 타오르는 강철 심장.

 

애리놀다가 정한 작품명: 타오르는 강철 심장
첫 인상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떠올리게 했어요.

 

길 잃은 자들을 위한 안내판. 동서남북 지금 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 그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 신이시여! 나는 지금 어디에 있나이까? 어디로 가야 하는 겁니까?
- 아래를 보거라.

 

 

지금 보고 있는 이 도시는 피닉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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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9

  • 空空(공공) 2021.01.08 05:15 신고

    피닉스의 도심 모습이로군요^^
    여긴 오늘 엄청 추워 ( 새벽에 나오며 기온을 보니 영하12도) 따뜻한것이 그리워집니다
    작품명을 아주 잘 지으셨어요 "타오르는 심장"
    제가 짓는다면 "살아 남아야 하는 치열함" 이리 짓고 싶습니다 ㅎ
    답글

    • 한국이 요즘 엄청 추워졌다는 소식 들었어요. 여긴 예년보다 따뜻한 편이예요. ^^;;
      살아 남아야 하는 치열함. 이 작명도 아주 좋네요. ^^*

  • T. Juli 2021.01.08 06:19 신고

    피닉스 지블리 작품이 인상적입니다.
    멋진 타운이네요
    답글

  • jshin86 2021.01.08 07:02 신고

    큰 아이가 아리조나 대학으로 결정 했군요.
    궁금 했었는데요.
    집에서도 학교가 가까운가요?
    답글

    • 지금 애리조나 대학을 다니고 있는데 COVID-19 때문에 집에서 수강하고 있어요.
      학교는 집에서 한 2시간 30분 정도 떨어져 있어서 학교가 다시 강의실 수업을 하게 되면 기숙사에서 지낼 거예요.

  • @산들바람 2021.01.08 07:18 신고

    덕분에 잘 둘러보고 갑니다^^
    답글

  • 울랄라리 2021.01.08 08:34 신고

    피닉스 도심도 꽤 웅장하군요. ^^
    예전 여름에 갔을 때 너무 더워서
    둘러볼 생각도 안 했는데. 이렇게 보니 조금 아쉬워요.
    답글

    • 건물은 한곳에 다 모여있는데 중심부가 보기 좋더라구요. 피닉스 살면서도 잘 모르는 피닉스 중심가예요. ㅎㅎ
      여름엔 여기 너무 살벌하게 더워요. 둘러보기 진짜 힘드셨을 거예요. ^^;;

  • jjaustory 2021.01.08 10:50 신고

    조형물들이 독특하네요.
    랜선 여행 잘하고 갑니당
    예전에 라이트 레일 열심히 타고 다닌 기억까지 소환되네요 ㅎ
    답글

  • 글쓰는아빠 2021.01.08 11:15 신고

    저의 작명은 "산화하는 기사의 투구" ㅎㅎㅎ
    답글

  • 라오니스 2021.01.08 11:47 신고

    스포츠 구단 이야기를 해주시니
    애리조나가 익숙하고 친숙합니다.
    피닉스선즈 찰스바클리 좋아했습니다.
    야구선수 김병현도 생각나고요 ..
    피닉스가 상당히 큰 도시로군요 ..
    아이들이 함께 다니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ㅎ
    답글

    • 저는 스포츠를 안 좋아해서 다이아몬드백스를 솔직히 잘 몰라요. 그래도 김병현 선수는 기억합니다. ㅎㅎ
      피닉스가 미국에서 6번째로 큰 도시인가 그럴 거예요. 계속 크고 있고요. ^^*

  • Deborah 2021.01.08 12:37 신고

    피닉스 예전에 가 본 기억이 납니다.
    그 때가 아주 오래 전이었습니다.
    남편의 친구 따라 갔었는데 도시가 참 깔끔하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전 다른 것 보다 주변의 멋진 조형물이 눈에 먼저 들어 오네요.
    행복한 밤 되세요.

    답글

    • 피닉스 중심부는 상당히 깔끔하게 잘 해놨어요.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고 싶어하는 노력이 보입니다.
      조형물도 많고, 대중교통도 꽤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데보라님께서도 행복한 밤 되세요. ^^*

  • 차니임니닷! 2021.01.08 13:00 신고

    ㅋㅋㅋ 저도 가보고싶은 여행지중 하나엿는뎅
    글 잘읽구 갑니다 ㅎㅎ
    조형물들도 참 독특하고 사진으로만 봐도
    무척 좋네요 ㅎㅎ 찜 누르고 가용@.@
    답글

    • 피닉스 중심부는 한번쯤 관광와도 좋을 만한 곳이예요.
      이곳에 오시려면 여름은 절대적으로 피하세요. 숨쉬기 힘들 정도로 덥거든요.
      늦가을-겨울-초봄에 방문하면 딱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