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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이거 맛있네

급조제 칵테일(?), 안주로는 미트볼 Armour Meatballs

by 애리놀다~♡ 2016.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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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에서 미트볼을 한 봉지 사왔어요. 한봉지에 약 120개 작은 미트볼이 들어 있는 거니까 식구 많은 울집에 적당한 크기예요. 시판 미트볼은 집에서 만드는 미트볼보다는 맛이 훨씬 덜 합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오븐에서 데우거나 스파게티 소스와 함께 데우면 먹기 편하니까 가끔 사다 먹긴 하죠. 시판 미트볼 제품을 사게 되면 대부분 Armour나 Cooked Perfect 것으로 고르게 되구요. 특별히 맛있어서라기 보다 그냥 눈에 잘 뜨여서 사는 거예요. 그런데 요즘은 입맛이 더 까다로워 지는지 시판 미트볼은 어느 제품이고 간에 맛이 그다지 없네요. 이러면 직접 음식을 해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애리놀다 일이 더 많아지는데... 흑~


(사진출처: Google Images)


원래는 스파게티 & 미트볼 해먹으려고 산 건데, 야심한 시각에 와인 한잔 마시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미트볼을 조금 봉지에서 꺼내 오븐에 데워 안주 삼았습니다.




와인은 white zinfandel로 마셨어요. White zinfandel은 분홍색으로 와인 색이 곱고, 맛도 달달한 편이여서 좋아해요. 그래도 요즘 술을 많이 안 마셔서 와인 자체만 마시면 너무 독합니다. 그런 아내를 위해서 울 남편이 탄산음료인 진저 에일(ginger ale)과 white zinfandel을 섞어 급조제 해줬어요. 일종의 칵테일 비슷한 거죠. 이렇게 섞으면 너무 독하지도 않고 탄산음료의 톡 쏘는 느낌도 있어서 시원하니 기분좋게 알딸딸해집니다.



오늘은 작은 컵으로 한잔만 만들어서 남편이랑 둘이 나눠 마셨어요. 미트볼만 먹으면 좀 심심해서 랜치 드레싱(ranch dressing)도 덜어다 놨구요.



미트볼을 조금씩 덜어다가 랜치 드레싱에 콕 찍어 먹습니다.




남편이 만들어 준 white zinfandel과 진저 에일 칵테일은 맛이 아주 좋았는데, 미트볼은 좀 많이 짰어요. 미트볼을 왜이리 짜게 만드는지... 덜 짜면 그런대로 먹을 만 했을 텐데 많이 아쉽더군요. 남은 것은 나중에 스파게티 소스랑 천천히 데워서 스파게티 & 미트볼이나 해먹으려구요. 스파게티 소스랑 함께 데우고 또 스파게티 면이랑 함께 먹으면 짠 느낌이 그나마 좀 약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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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3

  • 새 날 2016.09.19 12:24 신고

    흐.. 색 고운 와인 한 잔과 미트볼 안주라니... 추석 연휴 때 마눌님과 간단하게 한 잔씩 걸치긴 했지만, 왠지 노라님 방식이 더 운치 있어 뵈어요. 남의 떡이 커보여 그럴까요? 전 와인 맛을 몰라 그저 달달한 게 좋더군요 입이 저렴하다 보니 말이죠. 거기에 스파클링이 첨가됐다면 제가 제일로 좋아하는 와인형태랍니다^^ 그런데 노라님이 드신 게 딱 그짝이군요. 색감도 고운 게 저도 마시고 싶어요 ㅠㅠ
    답글

    • 원래 남의 떡이 언제나 커보이더라구요. ㅎㅎㅎ 제 입맛도 엄청 저렴해요.
      저 white zinfandel은 마켓에서 제일 저렴한 브랜드로 샀어요.
      어차피 진저 에일하고 섞으면 비싼 것 살 필요도 없지만요. ^^*

  • 공감공유 2016.09.19 14:37 신고

    칵테일에는 진저에일이 단맛도 더 강하고 맛나지는거 같아요 ㅎㅎ 그나저나 미트볼 120개라니..
    답글

  • 4월의라라 2016.09.19 18:19 신고

    오~ 미트볼만 이리 파니 편하네요. 미트볼만 데워 안주로 좋겠어요.
    좀 짜다 하시니, 담백한 크레커 하나 깔아 까나페처럼 먹으면 괜찮겠습니다.
    요즘 시판제품들은 너무 짜요. 왜 그리 짜게 만드는지...
    아무래도 짜면 신선도에서도 벗어나고 보존성도 좋아져서 그런가봐요. ㅜ
    답글

  • LAZEEN 2016.09.19 21:03 신고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미트볼스파게티 먹는장면이 나오는데 저는 그게
    얼마나 맛있어 보이던지 ㅎㅎ나중에는 노라님의 출중한 솜씨로 미트볼 스파게티를
    만든 포스팅을 볼 수 있겠죠?
    ^^ 미트볼만 이렇게 오븐에 데워서 먹는다는게 참 한국에서는 좀처럼 생각 할 수
    없는 창의적인 부분처럼 보이네요.
    렌치드레싱에 콕 찍어 먹는 사진은 뭔가 새로은 미트볼요리같아요.
    아무래도 스파게티랑 같이먹는 용도로 나와 짠맛이 강한듯 하네요.
    그래도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이셨길 진심으로 바래요 노라님^^
    답글

    • 시판 미트볼은 사실 좀 덜 맛있어요. 집에서 만드는 미트볼은 크기도 크고 (울집은 아지 주먹만하게 만들어요) 맛도 정말 좋아요. 그런데 만들기 귀찮아서... ^^;;
      오븐에 데워서 랜치 드레싱 콕 찍어 먹으면 괜찮은데 미트볼이 넘 짜요. 흑흑. 많이 못 먹겠더라구요. ㅠㅠ

  • 좀좀이 2016.09.20 03:06 신고

    와인을 마셔본 적 자체가 별로 없기는 하지만 미국 와인 중 달고 맛있는 거 우리나라에 수입되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건 주스 같아서 홀짝홀짝 먹기 좋아서 저도 몇 번 사서 마셔보았었어요 ㅎㅎ 미트볼이 짰다는 글을 보면서 예전 몰타 있었을 때 와인 삼겹살 만들어 먹던 것이 생각났어요. 와인 삼겹살을 만들어먹고 싶어서 만든 것이 아니라 베이컨이 너무 짜서 와인에 재워서 소금기 뺴고 구워먹었거든요. 그래도 쌈장 푹 찍어먹는 것만큼 짰지만요 ㅋㅋ;; 서양인들은 왜 그렇게 가공식품을 강한 짠맛으로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
    답글

    • 저도 와인 그렇게 즐기는 편이 아니라 마시는 건 정해져 있어요. 그나마 저렴한 것으로... ㅎㅎㅎ
      미국은 캘리포니아, 오레건, 워싱턴에서도 다양하고 좋은 와인이 많이 나와요. 유럽 와인보다 괜찮은 것도 많이 있구요.
      가공식품이 너무 짜지고 있어요. 이건 고기를 먹는 건지 소금을 먹는 건지... 헷갈려요. 흑흑.
      그런데 와인에 베이컨 재서 드셨으면 여전히 짜도 풍미가 꽤 있었겠어요. 갑자기 침샘이 자극하는 건??? ^^*

    • 좀좀이 2016.09.20 11:58 신고

      맛은 좋았어요. 몰타 와인이 싸고 질이 좋았거든요. 그리고 한국에서는 비싼 와인삼겹살이기도 했구요. 저렴한 와인에 두꺼운 베이컨 사서 한 번 해보세요. 와인에 푹 재워서 소금이랑 기름 빼내고 구우면 꽤 맛있어요 ^^

      그리고 향만 강하고 쓴 적포도주를 콜라와 섞어마시면 맛있어요. 단점은...아시죠? 한 방에 취기 빠앙! ㅎㅎ

    • 진짜 해보고 싶어졌어요. 맛이 꽤 좋을 것 같아요. 침샘자극.
      적포도주와 콜라는 저도 한번 해봤는데 잘 안맞더라구요. 그런데 한방에 취기 빠아~~ 고건 참 맘에 드는 기특함입니다. ^^*

  • SoulSky 2016.09.20 06:21 신고

    저도 미트볼을 정말로 좋아하는데..시중에 판매를 하는 제품들은 전부다 짠맛이 강해서..실망이 많죠. 그래도 사진은 맛있어 보이네요.
    답글

  • 空空(공공) 2016.09.20 07:54 신고

    미트볼을 보니 저는 동그랑땡이 생각나는군요
    동그랑땡 맛과는 좀 다르겠지요? ㅎ
    와인에 잘 어울릴듯도 합니다^^

    답글

    • 공수래공수거님 딱 알아채셨네요. 근본적으로 동그랑땡이 미트볼이예요.
      한국에서 동그랑땡보다 또 미트볼이라고 말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서 저도 미트볼이라고 썼지만요. ^^
      와인하고 잘 어울리는데 시판 미트볼은 너무 짜더군요. ㅠㅠ 아쉬웠어요.

  • 소스킹 2016.09.20 14:18 신고

    우와..미트볼 진짜 좋아하는데, 저렇게 어메이징한 비주얼로 푸짐하게 판매하다니!
    맛이 좀 짠 편이면, 스타게티나 리조또 해먹으면 괜찮을까요?? ㅎㅎ ^0^
    답글

  • T. Juli 2016.09.20 18:06 신고

    보기에도 참 맛이 좋게 보입니다.
    답글

  • 소스킹 2016.09.21 17:51 신고

    미트볼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짜지만 않으면 좋을텐데 ㅠㅠ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