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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고양이 엄마

햇볕에 녹다! 따뜻한 햇볕을 찜한 달코미

달코미 이 녀석은 따뜻한 햇볕에 온 몸을 담그는 걸 좋아해요. 첫째의 책상 옆에서 저러고 있길래 귀여워서 사진 찍어 봤어요.

누구세요?

 

확대해서 달코미의 얼굴을 살펴봅니다.

딴딴 따~안!

 

이제는 죽은 척 하기. 예측 가능한 녀석.

 

 

이제 다른 쪽을 쳐다보고 있네요. 뭔가 녀석의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엄마랑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첫째가 달코미의 목을 쓰담쓰담, 또 긁어주기도 하니까 좋아 죽네요.

 

 

골골송을 부릅니다. 달코미는 처음 울집에 왔을 때 골골송을 거의 부르지 않았어요. 불러도 이게 부르는 거야 아닌 거야 할 정도로 소리가 작았고요. 전에 위탁가정이나 동물 보호소에서 좀 힘들게 지내서 그런 행동을 한 게 아닌가 의심이 가긴 하는데, 어쨌든 울집 식구가 된 몇 달 후부터는 골골송의 대가가 되었답니다. 같이 산 지 3년이 훌쩍 넘은 지금은 골골송을 엄청 잘 불러요. 달코미가 골골송을 부르면 듣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따땃한데다가 쓰담쓰담도 받으니 구름 위를 걷는 기분. 이젠 외모에 신경쓰기 시작하네요. 그냥 존재 자체가 달콤인데 녀석이 더 달콤해집니다. 달코미가 이렇게 자기 관리에 철저한 줄 예전엔 미처 몰랐답니다. 역시 뭘 해도 해낼 녀석이에요.

 

넌 뭘 해도 해내겠구나!

 

참, 아래 사진은 둘째가 핸드폰으로 찍은 여러 사진을 보여주길래 함께 보고 있다고 발견한 거예요. 녀석이 얼마나 고양이가 좋았으면 덜 굳은 시멘트 바닥을 걸어다닌 고양이 발자국까지 사진으로 남겼네요. 울집 아이들, 특히 첫째와 둘째의 고양이 사랑은 정말 크~~~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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