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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시간/TV, 영화, 노래

기대이상의 재미를 준 Eurovision Song Contest: The Story of Fire Saga

by 애리놀다~♡ 2020.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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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미디언 출신 Will Ferrell(윌 페럴)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요. 윌 페럴은 SNL 코미디언으로는 정말 탁월해서 SNL 출신 중에서 유달리 특출 난 재능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의 영화는 좀 달라요. 그는 주로 B급 영화를 만들거나 출연해요. B급 영화라 해도 취향이 맞는 것이 있고 아닌 것이 있는데, 그의 영화는 전반적으로 개인적 취향과 사뭇 다릅니다.

 

 

넷플릭스 여러 영화를 뒤지다가 (영화나 드라마가 그렇게나 많은데도 막상 보려고 하면 볼 게 별로 없어요. ㅠㅠ) "Eurovision Song Contest: The Story of Fire Saga"를 발견했어요. 윌 페럴 주연이니 당연히 스킵 이러고 있는데 함께 출연한 여배우가 로맨틱 영화의 대표 배우 Rachel McAdams(레이첼 맥아담스)입니다. 윌 페럴과 레이첼 맥아담스의 조합이라... 너무 흥미로운 거예요. 그래서 낙점을 하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이 선택에 아주 만족했어요. B급의 느낌이 여전히 나긴 한데 부담스럽지 않았고, Lars(라스)로 분한 윌 페럴의 코믹 연기도 살아 있었고요. Sigrit(시그릿)으로 분한 레이첼 맥아담스의 사랑스러운 모습도 잘 녹아 있었습니다. Pierce Brosnan(피어스 브로스넌)도 출연해요. 피어스 브로스넌이 출연했는지도 모르고 보기 시작했다가 이분 얼굴이 비치길래 설마 하다가 '진짜네!' 하고 신선하게 놀랐어요.

 

피어스 브로스넌은 너무 너무 너무 지나치게 잘 생긴 라스의 아버지로 등장합니다. 아이슬란드 어촌 마을 Husavik에서 라스 아버지의 외모는 거의 신급. 아마 이 마을 사람들의 대부분이 서로 이복 형제 남매일 지도 모릅니다. 라스의 아버지는 라스가 유로비전에서 노래 부를 거라는 꿈에 언제나 비관적이죠.

 

 

라스와 시그릿은 별로 탁월하지 않았지만 아마도 누군가(?) 도움을 받아 아이슬란드 대표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참가합니다. 그런데 라스의 행동을 보면 일이 잘되도 자꾸 사보타지를 해요. 별로 좋은 성격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성격 자체도 문제가 있는 듯하고, 시그릿을 좋아하지만 혹시나 이복 여동생이 아닐까 하는 걱정 때문에 가까이할 수 없어 틀어지는 것도 있는 듯해요. 시그릿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영화에서는 미국 대학생 여행객들도 잠깐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 학생들이 우리 주 애리조나에서 왔어요. 입은 셔츠가 ASU (애리조나 주립대)와 Univ. of Arizona (애리조나 대학교)예요. ASU 로고가 있는 셔츠가 더 선명하게 잘 보이지만, Univ. of Arizona 로고는 살짝 보였지만 울 첫째가 다니는 학교라 더 관심이 쏠렸어요. 이 미국 대학생들은 어쩌다가 라스를 도와주게 되죠.

 

유럽인들의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잘 그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가 배경인만큼 삽입곡들이 너무 좋아요. 영화 상에서는 시그릿이 메인 보컬이고 라스가 함께 부르는데 시그릿의 보컬은 스웨덴 가수 Molly Sandén가 담당해 불렀습니다. 월 페럴은 직접 불렀고요. 여러 삽입곡 중 특히 "My Hometown (Husavik)"은 대단합니다.

 

 

이들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참가곡으로 부른 "Double Trouble"도 좋고요. 도입부가 노딕 노래들의 서정적인 그 분위기를 잘 살렸어요.

 

 

하지만 "Ja Ja Ding Dong"을 빼면 너무 섭하죠. 아이슬란드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귀여운 노래예요.

 

 

* 사진 출처: Google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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