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보면서 캔커피 2개를 샀습니다. 하나는 차에서 마시고 다른 하나는 집에서 나중에 마시려고요. 이번에 고른 건 Private Selection Caramel Expresso Beverage입니다. Private Selection은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Kroger(크로거)의 고급형 자체 브랜드예요.
시원하게 차 안에서 마셨는데... 맛이 영~ 입에 맞지 않습니다. 뭔가 다 부족한 느낌이에요. Caramel Espresso Beverage라는데 에스프레소 느낌도 안 나고 그렇다고 캐러멜 맛이 맛있게 퍼지는 것도 아니고. 어정쩡합니다. 커피 음료를 양보하고 그러는 편이 아닌데 남편 다 마시라고 양보했어요.
집에 돌아와 TV도 보고 좀 놀다가 아까 사온 캔커피가 생각납니다.
아까 맛이 별로였던 게 기억이 나서 이번엔 남편보고 커피도 추가로 좀 더 넣고 우유도 넣고 해서 조금이라도 더 맛있게 만들어 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아래 냉커피가 탄생합니다.
그런데 남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 캔커피의 맛을 호전시키진 못했어요. 울 남편의 손맛이 좋아서 꽤 맛있게 냉커피를 만드는데 이건 잘 안되네요. 다음에는 Private Selection의 캔커피 시리즈는 피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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