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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바깥음식

[애리조나 피닉스] 24시간 멕시코 식당 Federico's Mexican Food

뜨건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 저녁. 식구들 모두 함께 오붓이 앉아 영화 한 편을 봤어요. 늦게 시작해서 영화를 다 보고 나니까 밤 11시. 좀 뭔가 먹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울집에서는 야식을 사다 먹는 일은 거의 없어요. 그런데 뭔 바람이 불어서 남편이 아이들 둘 데리고 나가 야식을 사 왔습니다.

 

 

오늘의 야식은 멕시코 음식이예요. Federico's Mexican Food에서 사 왔는데 이곳은 애리조나와 뉴 멕시코에만 있는 20년 된 멕시코 패스트푸드 체인이래요. 24시간 영업을 해서 밤에 야식이 생각날 때 사 오면 좋은 식당이에요. 금요일 밤 오늘 우리 가족처럼요.

 

Federico's의 소개를 보면 멕시코 정통식을 따른 패스트푸드라고 합니다. 애리조나 자체가 멕시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서 멕시코에서 이주한 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어요. 최근에 이주한 사람들도 아주 많고요. 그래서 멕시코 음식도 흔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애리조나 피닉스에는 Federico's 말고도 여러 멕시코 음식 체인이 더 있어요.

 

이 식당에서 처음 주문하는 거라 양이 가늠이 되지 않았어요. 어떤 곳은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쉽고 그런 경우도 있어서 든든한 야식을 위해 남편이 넉넉히 사왔더군요. 콤보로 4개와 소고기 나초 해서 총 5가지를 주문해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가격은 세금후 약 $64 (77,000원) 정도 나왔어요.

 

#3 Two Enchiladas, #6 Burrito & Enchilada, #7 Two Beef Burritos, #20 Chimichanga Plate, Beef Nachos

 

 

콤보 #3 Two Enchiladas

 

 

콤보 #6 Burrito & Enchilada

 

 

콤보 #7 Two Beef Burritos

 

 

콤보 #20 Chimichanga Plate

 

 

Beef Nachos. 소고기와 함께 한 이 나초 정말 대박이예요. 소고기 인심이 좋습니다. 처음 열었을 때 푸짐한 양에 와~ 감탄했어요. 맛도 좋았고요. 토티야 칩이 눅눅해졌을까 걱정했는데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요것은 소스들입니다. 녹색은 살사 베르데이고, 붉은색은 일반적 멕시코 핫소스 같아요.

 

 

부리또의 크기가 상당히 커서 반으로 잘라 아이들 넷이 나눠 먹었어요. 아이들은 비프 부리또로 먹었습니다. 안에 소고기가 꽤 들어있었는데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네요.

 

 

남편이랑 애리놀다도 엔칠라다에 딸려 함께 콤보로 나온 부리또를 반으로 잘라 나눠 먹었어요. 이것도 고기는 소고기로 했습니다.

 

 

부리또의 크기가 커서 반만 먹어도 배가 든든해요. 아이들은 멕시코 라이스와 리프라이드 빈이 맛있다며 다 가져다 먹었고요. 애리놀다는 비프 나초의 비주얼에 꽂혀서 이쪽으로 집중했어요. 비프 나초가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드는 메뉴였어요.

 

 

양이 많아서 다 못 먹고 꽤 남았어요. 남은 건 내일 나눠 먹을 거고요. 이번에 콤보 4개에 비프 나초 이렇게 5개를 주문했는데 다음에는 콤보 2개 + 비프 나초 이렇게 주문해도 충분할 것 같아요. 4가지 콤보 중에서는 #6 Burrito & Enchilada와 #7 Two Beef Burritos가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맛은 맛있어서 꼭 또 먹어야겠다 정도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런 음식이였습니다. 음식 하기 귀찮거나 혹시 오늘처럼 야식이 당기면 운전하고 갈 만은 합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친숙하게 다가오는 맛이라 가끔씩 먹고 싶다 생각나고 그럴 것 같아요. 양도 후하게 나오는 편이고요.

 

 

멕시코 음식 Federico's Beef Burritos & Nachos 비프 부리토와 나초

저번에 24시간 영업하는 멕시코 식당 Federico's에서 한번 사다 먹고는 맛도 있고 양도 많아 재미 들였어요. 가끔 가서 테이크아웃 해와서 먹는데, 오늘도 음식 하긴 귀찮고 입은 심심하고 해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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