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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인 마켓 갔을 때 시로도 2개 사 왔어요. 하나는 시로미소(백미소, shiromiso) 샀고, 다른 하나는 아카미소(적미소, akamiso)로 샀습니다. 전에 아마존에서 샀던 시로미소랑 이번에 한인 마켓에서 산 제품이랑 둘 다 쉬라키쿠(Shirakiku) 제품입니다. 이 회사 미소 제품이 맛이 입에 잘 맞아요.
그런데 동일 회사 제품인데도 아마존에서 파는 시로미소는 색이 오히려 아카미소보다 더 진해요. 일본 미소의 구분으로 보면 아마존에서 시로미소로 파는 것이 오히려 아카미소로 보이는데 뭔가 다른 구분이 있는 듯하기도 하고요. 이건 잘 모르니까 패스~
시로미소부터 먹어 봤습니다. 제품에서는 이 2.2 파운드(1kg) 시로미소가 1 티스푼씩 사용해 167 서빙 사이즈라 하지만 울 6식구에는 택도 없고요. 울집에서는 한 5번 정도 국 끓어 먹을 정도일 거예요.
소고기, 두부, 호박, 배추 등등 넣고 소고기 채소 미소국을 만들었어요. 이 시로미소 맛이 아주 깔끔해요.
이 쉬라키쿠 시로미소는 깔끔하고 부드러운 미소국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당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미소도 취향을 타나 봐요. 개인적으로는 한인 마켓에서 산 시로미소가 아마존에서 샀던 색이 진한 시로미소보다 더 맛있는데, 남편은 아마존에서 구입한 시로미소가 더 맛있다고 하고요. 함께 사 온 아카미소까지 맛을 보고 가장 식구들 입맛에 맞는 걸로 선택하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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