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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주전부리

치즈맛이 고소한 크래커 Cheez-It Original과 Hot & Spicy

Cheez-It은 미국에서 꽤 광고를 많이 하는 과자예요. 그런데 어쩐 일인지 울집에서는 사다 먹은 적이 없어요. 이번에 눈에 뜨이길래 Original과 Hot & Spicy 2가지 맛으로 한번 사와봤습니다. 둘 다 12.4 oz(351 g)이고, 가격은 개당 세금전 $3.00 (3,600원) 정도 했어요. Cheez-It은 1921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대요. 그동안 회사가 몇차례 인수되고 그러다가 지금은 유명 시리얼 회사인 켈로그(Kellogg)의 자회사예요.

 

 

Original이나 Hot & Spicy나 뒷면은 같아요. Cheez-It의 6가지 맛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Original과 Hot & Spicy 둘 다 서빙 사이즈를 30 g으로 잡았는데 서빙 사이즈당 열량이 150 칼로리예요. Original은 크래커 27개가, Hot & Spicy는 크래커 25개가 30 g 서빙 사이즈에 해당합니다. 같은 칼로리라도 Original은 크래커 갯수를 2개나 더 먹을 수 있으니까 기분상으로는 더 좋겠어요. 그런데 다이어트에 정말 심각한 사람 빼고 누가 크래커 숫자 세면서 먹나요? 그냥 먹죠. 아그작 아그작, 얌얌.

 

 

이건 Hot & Spicy입니다. 거의 다 먹고 남은 걸로 찍었더니 부스러기가 많아요. 대부분은 이렇게 부서지지 않았습니다.

 

 

요건 Original. 제대로 찍으려고 포장 열자마자부터 찍어 봤어요. 과자가 서운치 않게 적당히 들어 있어요. 기분 좋네요.

 

 

Original입니다.

 

 

Original이나 Hot & Spicy나 그렇게 외관상으로는 차이가 없어 보여요. 하지만 맛은 많이 다릅니다. Original이 훨씬 맛있어요. 원래 명성을 얻게 해준 Original이 오리지널인 이유가 다 있는 거란 사실. 치즈의 고소한 맛이 풍부합니다. 보통 치즈가 들어간 이런 과자가 아주 짠데 그렇게 짜지도 않아요. 이 Original과 비슷한 것으로 페퍼리지 팜(Pepperidge Farm)에서 만든 Goldfish Cheddar Crackers가 있는데 이건 많이 짜거든요.

 

Goldfish Cheddar Crackers. 요건 좀 많이 짜요. (사진출처: Google Images)

 

Hot & Spicy는 약간 매콤한데 Hot & Spicy라고 하긴 어정쩡하고, 또 맛있게 맵지도 않아요. Cheez-It의 다른 맛은 아직 맛을 안 봤지만, Hot & Spicy보다 Original로 선택하는 게 더 좋을 듯 합니다. Cheez-It Original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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