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막둥이 넷째에게 줄 애리놀다의 목도리 4호를 완성했습니다다다다!!! 딴따단 딴따단~~~ 이 목도리도 둘째에게 주었던 애리놀다 목도리 3호와 마찬가지로 변형 고무뜨기로 떴어요.
애리놀다 목도리 3호와 마찬가지로 33코에 변형 고무뜨기로 떴더니 목도리 폭이 7인치 (18cm) 비슷하게 나왔어요. 이 목도리도 넓고 또 두툼합니다. 총 길이는 57 인치 (145 cm)로 정도 나왔구요. 8살짜리 막둥 넷째에게 충분히 좋은 길이예요. 완성된 목도리를 받아본 막둥 넷째는 넘 좋아서 정말 깡총깡총 뛰더군요. 아주 아주 맘에 든대요.
애리놀다 목도리 4호
- 변형 고무뜨기, 33코
- 사용 실: 크림색 실과 청록색 실 합사. 실은 이웃에게 받은 것이라서 받은 실을 최대한 이용하려고 했음.
① 크림색 실 - 100% 아크릴, 4 mm 바늘 추천 실 (각 실은 160 m). 2 타래 사용.
② 청록색 실 - 포장이 없어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크림색 실과 동일한 100% 아크릴에 4 mm 바늘 추천으로 보임. 딱 1 타래 있어서 그만큼만 사용.
- 사용 바늘: 6.5 mm 바늘
- 목도리 폭: 7 인치 (18 cm)
- 목도리 길이: 57 인치 (145 cm)
이번에는 1 타래있는 청록색 실을 최대한 사용해서 목도리를 뜨느라고 줄무늬 비슷하게 해서 떴어요. 대충 계산해서 떴는데 세상에~~~ 정확히 계산한 것처럼 청록색 1 타래에 딱 맞게 떴더라구요. 스스로에게 완전 감탄하고 있음. 우아~
막둥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까 넘 기뻐요. 둘째, 셋째, 넷째 막둥이까지 목도리 하나씩 떠주고 나니까 뿌듯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지난 2주동안 3개 반의 목도리를 떴더니 너무 피곤해요. 좀 질리기도 하구요. 엄마가 힘들까봐 안 만들어줘도 된다고 했던 첫째에게도 목도리를 떠주고 싶었는데, 피곤해서 한동안은 목도리 뜨기랑 거리를 둘 것 같습니다. 나중에 피곤이 풀리고 다시 재미가 돌아오면 첫째 것도 생각해 보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