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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시간/영화

Little Evil - 새아빠 되는 건 쉽지 않아요. 코믹 호러

Netflix의 Original 영화 "Little Evil"은 으스스하면서도 코믹한 재밌는 영화입니다. 으스스하긴 한데 무섭지는 않고 코미디 쪽이 강한 코미디 영화예요. 아들을 둔 여자와 재혼한 남자가 새아빠가 되어서 아들과 잘 지내보려 하는데 아들은 아직 받아들일 수 없고. 이런 현실적 갈등을 호러식으로 접목해 코믹영화로 만든 거죠. 이런 상황에 처한 새아빠는 아들이 진짜 작은 악마처럼 보일 지도 모르겠어요.




재혼 후 아들은 새아빠에게 끝없는 적대감을 보여주는데, 아내는 아들 편만 들고. 새아빠는 그 사이에서 힘들죠. (이건 보통 좋은 인성을 가진 남자의 새아빠 되기 고군분투이고, 그 반대로 나쁜 새아빠도 많이 있을 거예요. 다 사람따라 상황따라 다른 경우일 겁니다.) 그런데 "Little Evil"의 이 아들은 새아빠에게 적대감을 보이는 재혼가정 아이의 범주를 훨씬 넘었습니다. 이 아이가 바로 사탄의 아들로 세상의 종말을 도래하게 하는 그리스도의 적(The Antichrist)라네요.



영화는 기본적인 공식을 따라 흘러가며 결말에 이르지만 재밌어요. 좋은 아빠의 사랑은 그리스도의 적까지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팝콘 좀 튀겨서 옆에다 두고 먹으면서 보기 딱 좋은 영화예요.


* 사진출처: N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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