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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보자/맛있다

오뚜기 "진짬뽕" - 미국에서 한국 짬뽕라면을 맛보다.

전에 한인마켓에서 사온 농심 "맛짬뽕"을 먹어 본 적이 있어요. 맛이 일반 라면과는 좀 다른 그런 맛이더군요. "너구리" 비슷한 느낌이였지만 불맛이 있어서 다르게 느껴졌고 또 면발도 더 통통하니 짬뽕과 많이 비슷하게 하려고 한 듯 했구요. 그런데 오뚜기 "진짬뽕"도 맛있다는 소문접수! 그래서 이번에 한인마켓 갔을 때는 진짬뽕으로 사와 봤습니다.

 

남편이랑 둘이 나눠 먹을 거라서 4개들이 한팩으로 샀어요. 피닉스 한인마켓에서는 4개 한팩이 세일해서 $4.99(6,000원)이더군요. 보통가는 $6.99(8,400원)라고 했던 것 같구요.

 

 

진짬뽕 2개를 끓여서 먹어 볼꺼예요.

 

 

진짬뽕 하나에는 면, 건더기스프(dehydrated flakes), 액체스프(liquid sauce), 유성스프(seasoning oil) 이렇게 들어 있습니다. 면은 예전 칼국수 라면의 그런 면발을 연상시키는 두툼한 면인데 그 칼국수 라면보다 더 잘 만든 것 같이 보이구요.

 

 

그런데 진짬뽕은 맛짬뽕과 스프가 우선 좀 다르더군요. 맛짬뽕은 분말스프였는데 진짬뽕은 액체스프로 들어있구요. 아마 이것이 진짬뽕의 특별한 점일 것 같아요.

 

 

액체스프와 유성스프는 뜯기 편하게 잘 되어 있군요. 뒷면에는 어떻게 뜯는지 영어로 잘 설명이 되어 있구요. 수출품이니까 이런 친절한 설명은 아주 좋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뜯는 법을 당연히 다 알 것 같아도, 이런 라면을 처음 본 사람들은 어떻게 뜯으라는 건지 고민할 수도 있거든요.

 

 

조리법을 보니까 진짬뽕은 건더기스프를 처음부터 물에 넣고 끓이라고 되어 있네요. 보통 건더기스프와 분말스프는 물이 끓은 후 함께 넣으라고 하던데 이점도 다른 라면과 달리 독특했어요. 맛있는 진짬뽕 라면을 위해서라면... 조리법에서 하라는 대로 합니다. 미국에 유통되는 라면제품에는 데운 후 뜨거우니까 흘리거나 화상을 입지 않도록 취급에 주의를 하라는 경고 문구가 있어요. 진짬뽕도 붉은 글씨로 이 경고문을 잘 써두었네요.

 

진짬뽕 건더기스프 넣고 물을 끓이기 시작합니다.

위 사진은 진짬뽕 2개분의 건더기스프예요.

 

따단~~ 완성된 진짬뽕이예요. 두개를 끓여서 양이 좀 되네요. 유성스프는 조리법에서 하라는 대로 라면 다 끓이고 불을 끈 다음 그 때 넣었습니다. 그리고는 냄비째로 가지고 와서 남편이랑 나눠 먹어요.

 

김이 모락모락~~ 사랑스러워요.

 

국물맛이 매콤하고 해물맛이 많이 나는 것이 맛짬뽕처럼 진짬뽕도 맛있습니다. 진짬뽕이 해물맛이 더 나는 것 같기도 한데 두 짬뽕라면의 차이가 그다지 큰 것 같지는 않구요. 약간의 입맛 개인차가 있어 그걸로 나는 진짬뽕, 나는 맛짬뽕, 뭐 이렇게 갈릴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은 진짬뽕이 더 맛있다고 하시는데, 남편은 맛짬뽕이 더 나은 것 같다고 하니까요.

 

면발 탱글탱글 좋습니다.

 

미국사는 애리놀다에게 까지 전해진 맛있다는 짬뽕라면. 인기 짬뽕라면 중 맛짬뽕과 진짬뽕 두개를 먹어 봤으니 이젠 만족이예요. 짬뽕라면 맛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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