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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시간/노래

Eres tú - Strawberry Shortcake 캐릭터들의 립싱크 :)

이번에 "Eres tú"를 유튜브에서 찾아 듣기 전에는 몰랐는데 한국 가수들이 부른 비디오가 여러개 보이는 걸 보니까 이 노래가 한국에서도 꽤 많이 알려졌나 봐요. 많이들 알고 있겠지만 "Eres tú"는 1973년 유로비젼 송 콘테스트에 참가해 경쟁했던 스페인의 밴드 Mocedades가 불렀어요. 미국에서도 인기가 많았는데 이 노래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이곳에도 여전히 많이 있습니다. 미국에 스페인어를 하는 히스패닉 인구가 많기도 하고 또 노래 자체가 좋으니까요.



1980년대 빈티지 Strawberry Shortcake 인형들 (사진출처: liketotally80s.com)


"Eres tú"를 즐기다가 귀여운 비디오도 하나 발견했답니다. 노래는 원조인 Mocedades가 불렀지만 Strawberry Shortcake의 캐릭터들이 립싱크하고 있어요. Strawberry Shortcake 각 캐릭터의 이름은 비디오 끝쪽 Cast 부분에서 보여 줍니다. 이 립싱크의 메인 싱어는 Blueberry Muffin예요. 욘석들이 립싱크를 독특하게 했어요. 입을 안 움직이는데도 노래는 계속 나와요. 하하하. 대단한 능력들의 소유자입니다. 캐릭터 인형들이 귀여워서 애리놀다랑 울집 아이들이 (특히 셋째랑 막둥 넷째) 이 비디오를 좋아해요.


Strawberry Shortcake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하면, 원래 카드(연하장) 회사인 American Greetings'의 캐릭터였어요. 그러다가 이 캐릭터들을 딴 인형, 스티커, 비디오 게임도 나오고 그랬죠. 2003년부터는 TV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송되었구요. 울집 아이들이 아주 어렸을 때 Strawberry Shortcake 애니메이션을 즐겨 봐서 애리놀다도 이 캐릭터들이 친숙해요.


위 "Eres tú"의 비디오에서 립싱크를 귀엽게 하고 있는 인형들은 1980년대 Strawberry Shortcake 캐릭터들이라서 요즘의 캐릭터들과 모습이 아주 달라요. 비디오의 Strawberry Shortcake은 빈티지 인형이라고 할 수 있죠. Strawberry Shortcake의 캐릭터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성형을 상당히 많이 당해서 지금은 1980년대 원판과 전혀 딴판이예요. 애리놀다는 울집 아이들이랑 2003년부터 시작한 애니메이션을 봐서 그런지 2003년 모습이 가장 익숙하구요.


간단하 보는 Strawberry Shortcake 성형의 역사 :)


애리놀다는 이 아이들이 가장 친숙해요.


2009년에 성형을 받고 등장한 가장 최근의 캐릭터들은 아주 세련되고 귀엽긴 한데 예전의 정감은 떨어지는 듯 하구요.


Strawberry Shortcake의 립싱크를 올려준 분 덕분에 "Eres tú"를 더 즐겁게 들을 수 있었어요. "Eres tú"는 "Touch the Wind"란 제목으로 영어판으로도 발표되었어요. 이 영어판도 Mocedades가 불렀는데 가사내용은 스페인어판과 다르구요. 개인적으로 봤을 때 가사면에서 스페인어 원곡의 가사 내용이 영어판 가사보다 더 좋습니다. 아래 붙인 것은 영어판 "Touch the Wind"예요.



위 Strawberry Shortcake의 립싱크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분도 혹시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런 분들을 위해 친절한 애리놀다가 또 준비를 했죠. Mocedades의 "Eres tú"를 오리지널로 집중할 수 있는 비디오를 아래 붙여 두었습니다.



* 이미지 출처: Google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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