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밥과 함께 한 핫소스 삼총사 Frank's RedHot, Tapatío, Trappey's Red Devil

아이들 점심은 채소 볶음밥으로 만들어서 줬어요. 채소 볶음밥은 달걀도 넣었으니까 간단하지만 단백질 포함 들어갈 것은 다 들어갔구요. 그리고 맛도 좋아서 아이들 점심으로 종종 내는 메뉴입니다. 거기에 어제 먹고 남은 오븐구이 닭이 네조각 남아서 네 아이들이 한 조각씩 가져다 함께 먹었구요. 간단하지만 아이들 모두 부족하게 느끼지 않는 점심이라 마음에 들어요. 볶음밥에 케첩과 함께 먹고 싶은 아이들은 그렇고 먹고 케첩없이 먹는 아이들은 또 그렇게 먹고 각자 취향에 맞춰 먹기 시작합니다.






울집 아이들은 채소 볶음밥이나 닭요리를 먹을 때 케첩과 함께 먹기도 하지만 핫소스와 함께 먹는 것도 좋아해요. 오븐구이 닭과 채소 볶음밥 점심을 줬더니만 핫소스를 한쪽에 뿌려놓고 닭만 찍어 먹는 녀석도 있고,



볶음밥에 핫소스를 뿌려서 화끈하게 먹는 녀석도 있고. 다들 각자 알아서 맛있게 먹어요.



그런데 아이들 넷의 핫소스 취향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집에 지금 Frank's RedHot, Trappey's Red Devil, Tapatio 해서 3 종류의 핫소스가 있어요. 3 가지 핫소스 맛이 약간씩 다른데 그 약간의 다름이 아이들의 선호도를 결정하는 거죠.



위에서 Frank's RedHot과 Trappey's Red Devil은 둘다 카이엔 고추(cayenne peppers)로 만든 핫소스인데 미국에서 개발한 미국 핫소스예요. Frank's RedHot은 원조 버팔로 윙(핫윙)의 매운 맛을 내는 주요 재료로 유명하구요. Trappey's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핫소스 회사 중 하나인데 19세기 말인 1898년부터 사업을 시작했으니까 120여년의 역사를 가진 핫소스 회사예요. 가운데 멕시코식 모자를 쓴 모습이 인상적인 Tapatio는 로스앤젤레스 근처에서 본사를 둔 미국 회사에서 만드는 멕시코식 핫소스구요.


3 가지 핫소스의 맛이 약간씩 달라요. 핫소스답게 모두 다 맵구요. Frank's RedHot과 Trappey's Red Devil은 둘다 카이엔 고추로 만들었고 미국 핫소스라서 그런지 비슷한 맛이 있어요. 그래도 애리놀다랑 셋째는 Frank's RedHot을 더 좋아하구요. 둘째랑 막둥이 넷째는 Trappey's Red Devil이 더 좋답니다. Tapatio는 멕시코식 핫소스라 위 미국 핫소스랑 맛이 또 달라요. 색도 제일 진하구요. 그리고 핫소스 내 아주 작은 입자들이 느껴집니다. 핫소스 자체가 전체적으로 좀 진한 느낌이 나요. Tapatio는 애리놀다 입맛에 매워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핫소스는 첫째가 좋아합니다.


Frank's RedHot과 Trappey's Red Devil은 둘다 카이엔 고추를

기본으로 만든 핫소스인데 색이 약간 달라요.

Frank's RedHot의 색이 조금 더 진합니다.




애리놀다가 느끼는 맵기 강도

Tapatío > Frank's RedHot > Trappey's Red Devil


핫소스 색 (진한 순부터)

Tapatío > Frank's RedHot > Trappey's Red Devil


그러고 보니까 애리놀다 입맛으로는 매운 강도와 색의 진함의 순이 동일하네요. 하지만 이것은 개인적인 입맛입니다. 입맛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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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6)

  • 2016.09.16 14:50 신고

    볶음밥은 언제 어디서 먹어도 맛있어요! 저기에 케찹 쳐서 먹으면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먹겠어요. 볶음밥은 왜 항상 먹은 줄도 모를 정도로 후다닥 먹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핫소스를 볶음밥에 뿌려먹을 수도 있군요. 저건 생각을 못 해 보았어요. 만약 볶을 때 핫소스 넣고 볶으면 그때는 어떤 맛이 날지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 2016.09.16 15:20 신고

      볶음밥을 핫소스랑 함께 해도 맛이 괜찮아요. 밥을 볶을 때 핫소스를 넣으면 핫윙같은 맛이 나지 않을까 상상이 되는데...
      제가 언제 실험정신이 막 올라오면 한번 시도해 볼께요. ^^*

  • 2016.09.16 20:27 신고

    전 매운거 좋아해서 핫소스 좋아라하는데 이렇게 볶음밥 먹을때 같이 먹어본 적은 없어요..
    피자사면 주는 작은 핫소스는 항상 마지막 한조각 먹을때 뿌려서 먹어요~
    제조사별로 색도 다르고 맛도 조금씩 다르다고 하니 나중에 패키지를 익혀두었다가 발견하면 참고해봐야겠어요~!!

    • 2016.09.17 03:32 신고

      미국에서는 핫소스를 여기저기에 종종 뿌려 먹어요. 매콤한 맛이 이게 입맛을 돌게 하거든요.
      미국 유명 핫소스인 Tabascos 외에도 여러 핫소스가 있어요. 저는 Frank's RedHot을 좋아하는데 한번 여러가지 시도해 보세요. ^^*

  • 2016.09.17 02:06 신고

    핫소스 여러 맛이 있어 제 입맛을 알게 될 느낌입니다.
    역시 맛을 돋구는 매운 맛 좋지요.

  • 2016.09.17 03:07 신고

    아.. 핫소스에도 레벨이 있군요...ㅋ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016.09.17 03:34 신고

      미국에는 핫소스 종류가 꽤 있어요. 미국 핫소스도 있고 멕시코 핫소스도 있구요.
      맛이 좀 다르니까 한번 비교해 보고 좋아하는 소스를 찾는 것도 재밌을 듯 해요. ^^*

  • 2016.09.17 03:35 신고

    이렇게 다양한 핫소스가 존재하는지 몰랐습니다. 전 핫소스하면 타바스코만 생각했거든요.^^

    • 2016.09.17 05:19 신고

      Tabscos가 꽤 오래되었고 또 가장 유명한데 이 외에도 오랜 전통의 핫소스 제조사가 꽤 있어요. ^^*

  • 2016.09.17 06:32 신고

    매운게 땡기는 요즘입니다
    오늘은 고츄장에 한번 바벼 먹어 봐야겠습니다 ㅎ

    핫소스 아주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2016.09.17 07:36 신고

      고추장에 쓱쓱 비벼먹는 맛도 끝내주죠. 울집도 그렇게 먹어야 겠어요. ^^
      핫소스는 맛이 고추장하고는 좀 다르지만 역시 매운 맛이 들어가면 음식맛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기특한 양념이예요. ^^*

  • 2016.09.17 13:45 신고

    볶음밥 좋지요. 더구나 영양가 높은 재료들이 듬뿍 들어간 거라면 먹기 편하고 몸에도 좋고 말이죠. 아이들의 취향에 따라 소스를 달리해서 먹는다고 하니 그것도 참 좋은 방식이네요. 전 어릴적 무조건 토마토 캐찹을 뿌려 먹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엔 다양한 종류의 소스들이 즐비하니.. 그런데 저 소스들은 이름도 그렇고 꽤 매울 것 같은 느낌이네요^^

    • 2016.09.18 04:02 신고

      아이들이 많으니까 기본적으로만 해주고 나머지는 아이들이 알아서 하라고 하는 방식으로 살아요.
      안그러면 그거 맞춰주다가 제 머리가 쥐가 나거든요. ^^
      핫소스 이게 매운데 맛본다고 다 찍어 먹다가 너무 매워서 혼났어요. 블로그 덕에 (?) 희생정신이 강해졌어요. ㅋㅋㅋ ^^*

  • 2016.09.18 04:27 신고

    채소만 들어간 볶음밥이라 아이들이 안좋아할 수도있는데
    딱 봐도 먹고 싶게끔 비주얼이 좋은것같아요.^^
    계란도 들어가서 단백질도 포함되니 더 영양적으로 더 알맞을 수 밖에없구요.
    간장치킨인맞나요? 이 오븐구이닭은 여전히 인기인가 보네요.^^
    핫소스는 생각보다 매워보이네요. 저는 치즈가 가득한 피자에 저 핫소스를
    종류별로 뿌려서 하나하나 맛보고 싶네요.ㅎㅎ

    • 2016.09.18 06:09 신고

      울집에서는 볶음밥 자주 해먹어요. 점심에 아이들 먹이기에 편해서... ^^
      저 닭은 그냥 오븐구이 닭이예요. 오븐구이를 자주 해먹어서 간장치킨도 하고 그냥 오븐구이로도 먹고 그래요.
      핫소스 맛이 조금씩 달라요. 골라 먹는 재미가 있긴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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