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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기타

[미국] 2. Continental Divide Trail - 미국 산중의 산 록키산맥 대장정

by 애리놀다~♡ 2017.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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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거리 대장정 하이킹 3관(Triple Crown)인 PCT, CDT, A.T. 중에서 이번에 소개할 곳은 록키 산맥(Rocky Mountains)을 따라 하이킹 길이 놓여있는 Continental Divide National Scenic Trail(약자로 CDNST)예요. Continental Divide National Scenic Trail은 줄여서 Continental Divide Trail(약자로 CDT)라고 합니다. (이하 CDT로 표기)


미국 장거리 대장정 하이킹 3관


CDT는 남쪽으로는 뉴 멕시코(New Mexico)에서 시작해 콜로라도(Colorado), 와이오밍(Wyoming), 아이다호(Idaho)를 거쳐 몬타나(Montana)에서 끝을 맺습니다. 이 하이킹 길도 전에 소개한 Pacific Crest Trail(약자 PCT)처럼 남쪽 멕시코 국경에서 북쪽 캐나다 국경까지 미국을 종단하는 하이킹 길입니다. 총거리 3,100 마일 (4,989 km)로 PCT보다 약 700 km 더 길어요. 미국 장거리 대장정 하이킹 3관 중에서 가장 긴 여정이예요. CDT 역시 경치도 끝내주는 곳입니다.



Continental Divide Trail (CDT)


Continental Divide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하이킹 길은 미국대륙의 대륙 분수령을 따라 형성되어 있습니다. 북미대륙과 남미대륙은 북미쪽은 록키 산맥에서, 남미쪽은 안데스(Andes)를 따라 대륙 분수령이 나아 있어요. 대륙 분수령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물이 어느 대양으로 흐르게 되느냐의 기준점이 되는 곳입니다.


대륙 분수령에서 한쪽으로 흐르는 물은 태평양으로, 다른 한쪽으로 흐르는 물은 대서양으로 흐르게 됩니다. 극단적으로 설명하면 대륙 분수령 상공에서 같은 날 떨어지는 비라도 태평양 방향으로 떨어지면 태평양으로 흐르게 되고, 대서양 방향으로 떨어지면 결국 대서양으로 흘러가게 되는 겁니다. 이 지점을 기준으로 비나 물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북미 대륙 분수령


남미 대륙 분수령


대륙 분수령인 록키 산맥을 따라 난 하이킹 길이니 당연히 고지대가 계속 이어집니다. 이 하이킹 길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뉴 멕시코 지역입니다. 건조 사막지대기 때문에 물을 찾는 것이 어렵습니다. 물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계획을 잘 세워서 하이킹 길을 따라 가는 것이 아주 아주 중요합니다.


CDT에서 가장 고지대는 콜로라도에 있는 Grays Peak으로 해발 14,270 피트(4,350 m)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Grays Peak가 백두산(해발 2,750 m)보다 1,600 m나 더 높은 고지대입니다. 헥헥헥. 걸어가는 것도 힘든데 숨 쉬기도 쉽지 않을 듯 합니다. 하이킹 길 중에서 가장 저지대인 뉴 멕시코의 Columbus 조차 해발 3,900 피트(1,200 m)로 결코 저지대라고 할 수 없는 곳입니다.


CDT 최고지대인 콜로라도의 Grays Peak(해발 4,350 m)

사진상에서 왼쪽이 Grays Peak이고 오른쪽은 다른 봉우리 Torreys Peak입니다.


산악지대를 따라가는 하이킹 길이기 때문에 변덕스러운 날씨, 저온증세, 탈수증세, 천둥번개, 낙석, 산사태, 곰, 산사자 쿠거 등을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보온을 위한 옷을 잘 챙겨두는 것이 좋겠지요. CDT를 하이킹 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4월~10월까지입니다.


1. 뉴 멕시코 CDT 하이킹 길 중에서


Carson National Forest


2. 콜로라도 CDT 하이킹 길 중에서


Weminuche Wilderness


3. 와이오밍 CDT 하이킹 길 중에서



Brooks Lake


4. 몬타나 CDT 하이킹 길 중에서


Lemhi Pass 근처


Lemhi Pass 남쪽


Chinese Wall


CDT에 대한 더 자세한 자료가 필요한 분들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해 보세요.



다음 글에서는 미국 3대 장거리 하이킹 3관의 마지막편 미동부 Appalachian Trail을 소개하겠습니다.


* 사진출처: Google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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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 좀좀이 2017.06.18 16:36 신고

    저거 잘하면 환태평양 조산대 동쪽 일주가 되겠어요. 일 벌리기 시작하면 일이 엄청 커지겠는데요? ㅎㅎ 뉴멕시코 지역은 고지대에 물도 별로 없군요.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저기서 조난당하는 사람 꽤 있겠어요. 산에 가면 물 조금 챙겨왔다가 물 구걸하는 사람 꼭 있는데요;;
    답글

    • 전에 소개한 태평양 연안 하이킹 PCT 북쪽부분이 환태평양 조산대에 해당돼요. 록키산맥이 이거 장난이 아닌 산맥이예요. 길이도 넓이도 대단해요. 칼로라도 같은 경우는 한 주가 다 록키산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구요.
      이거 한번 시작하면... 참 일이 커질거예요. ㅎㅎㅎ 하이킹 길을 따라가면 괜찮은데 그래도 날씨 이런 걸로 조난당할 수 있을 거예요. 산에 가면 물이나 다른 거 구걸하는 사람들 종종 있어요. 이것도 습관인 듯 해요. ^^;;

  • 空空(공공) 2017.06.19 07:39 신고

    이 구간이 제일 힘들듯 하군요
    아마 보통 사람들은 엄두도 나지 않을듯 합니다
    제 친구중에 동해안 해파랑길을 한달에 한번씩 걷고 잇는데
    시작한지 4개월 되었네요
    그것만 해도 대단해 보이던데...ㅎ
    답글

    • 록키산맥 이게 장난이 아닌 산맥이예요. 하이킹이야 길이 이미 터 있어서 아주 어렵고 한 건 아닌 듯 한데 여정도 길고 고도가 아주 높아요.
      벌써 4개월 꾸준히 걷고 계신 친구분 대단하세요. 공수래공수거님께서 멋지셔서 그런가 멋지신 분하고 친구를 하시네요. ^^*

  • peterjun 2017.06.19 22:12 신고

    어지간한 준비로는 완주하기가 힘들겠지요? ㅎㅎ
    대자연의 위대함을 보려면 확실히 모험이 필요한 것 같아요.
    답글

  • 슬_ 2017.06.20 01:33 신고

    록키 산맥은 고등학교 때 다녀온 적이 있어요. 캐나다 쪽으로요. 제가 간 건 당연히 하이킹 트래킹이 아니라 그냥 관광 코스였지만ㅋㅋㅋㅋ
    그래서인지 제가 봤던 풍경과는 많이 달라요. 당시에 사진을 찍어놓은 게 별로 없어서 아쉽네요 ㅠㅠ
    답글

    • 고등학교 때 좋은 곳으로 여행다녀오셨네요. ^^ 록키 산맥이 미국쪽에 더 넓고 크게 분포되어 있는데 미국 록키도 경치 참 아름다운 곳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