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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문한 피닉스 근교 무한리필 코리안 BBQ & 핫팟 - KPOT Korean BBQ & Hot Pot

노라놀다~♡ 2026. 2. 2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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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코리안 BBQ & 핫팟 무한리필 KPOT Korean BBQ & Hot Pot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둘만의 데이트다.

 

KPOT Korean BBQ & Hot Pot는 미국 여러 주에 매장이 있는 체인인데 느낌상 한국계가 운영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한국식 불판 고기류와 김치 등 한국 음식의 맛이 좋다. 특히 반찬 코너에서 무한리필로 덜어다 먹는 김치가 좀 달달한 편이지만 시원하고 맛있다.

 

 

메뉴는 코리안 BBQ와 핫팟 (hot pot, 훠궈)인데 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평일 점심식사는 1인당 $22.99 (32,900원)이고, 저녁식사, 주말, 명절은 1인당 $33.99 (48,600원)이다. 작년에 방문했을 때보다 가격이 1인당 $1 (1,430원)씩 올랐다.

 

코리안 BBQ + 핫팟 두 개 다 선택하면 1인당 $5 (7,150원) 추가된다. 한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의 선택은 모두 동일해야 한다. 식사 제한시간은 2시간이다.

 

집에서 샤부샤부를 종종 해 먹기 때문에 비슷한 국물 요리인 훠궈는 그다지 먹고 싶지 않다. 우린 여기에 전적으로 불판에 고기를 구워 먹으러 왔다. 코리안 BBQ로만 선택했다.

 

 

남편과 둘이 평일 점심에 갔더니 4인 테이블에 자리를 주었다. 저번 5명이 일요일에 방문했을 때 불판이 하나라서 불편하게 먹었었는데, 오늘은 넉넉한 자리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호감 게이지가 마구 상승한다. 평일 점심에 온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반찬코너에는 김치, 오이무침, 깍두기, 맛살무침으로 보이는 반찬, 코울슬로, 매카로니 샐러드, 무쌈, 완두콩, 미역줄기 같은 게 준비되어 있다. 편하게 덜어다 먹으면 된다.

 

 

소스코너도 이곳에 함께 있으니까 고기에 맞는 장류를 덜어오면 된다.

 

 

한쪽 편에는 프라이드 치킨, 새우튀김, 감자튀김, 볶음밥 등의 음식류가 준비되어 있다. 난 고기 먹으러 왔기 때문에 고기에만 집중했다.

 

 

고기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남편은 김치, 깍두기, 맛살무침, 에그롤, 쌈장을 가지고 왔다. 내가 이 식당의 김치를 좋아한다. 겉절이 김치 스타일이고 약간 한국 김치랑 다른 맛이 있지만 깔끔하고 맛있다. 달달한 김치지만 생고기를 구워서 함께 먹으면 아주 잘 어울린다.

 

 

에그롤은 남편이 맛보라고 해서 한 입 맛만 봤다. 맛 좋다. 맛살로 보이는 무침은 내가 좋아한다. 약간 새콤해서 고기랑 먹으면 맛있다. 

 

 

공깃밥은 2개 주문해 남편과 내가 하나씩 먹었다. 나는 고기 먹느라고 밥은 반만 먹고 남편한테 넘겼다.

 

 

고기는 소고기로 시작했다. 점심메뉴는 아래 소고기류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저녁메뉴에는 비프 스테이크와 소갈비가 추가로 제공된다. 우리는 아래 고기류만으로도 충분히 좋다.

  • 차돌박이 (Beef Prime Brisket)
  • 우삼겹 (Sliced Beef Belly)
  • 소불고기 (Beef Bulgogi)
  • 매운 소불고기 (Spicy Beef Bulgogi)

 

차돌박이, 우삼겹, 소불고기를 먼저 주문했다.

 

 

소불고기가 맛있어서 더 주문했다. 달달하긴 하지만 맛있다. 지난번에 먹었을 때보다 오늘 소불고기 맛이 더 좋았다.

 

 

매운 소불고기도 주문해 먹었는데 이것도 맛있다. 남편이 특히나 좋아해서 여러 번 주문해 먹었다.

 

 

불판은 소고기 다 먹고 삼겹살 먹기 전 갈아 달라고 부탁하려고 했는데 미리 알아서 바꿔 줬다.

 

 

소고기 4종류 차돌박이,우삼겹, 소불고기, 매운 소불고기 모두 다 맛있다.

 

아래 채소가 준비되어 있는데 킹 오이스터 버섯, 녹상추, 피앙으로 선택해 주문했다.

  • 킹 오이스터 버섯 (King Oyster Mushroom)
  • 양파 (Onion)
  • 녹상추 (Green Leaf Lettuce)
  • 피망 (Pepper). 식당에서는 고추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맵지 않은 피망 (벨페퍼)으로 제공된다.
  • 고구마 (Sweet Potato)

 

이제 돼지고기로 넘어간다. 요즘 돼지고기를 잘 안 먹는 것으로 입맛이 변하고 있다. 하지만 남편은 여전히 돼지고기를 좋아하고 식당에 함께 왔으니까 삼겹살 몇 가지 종류로 주문해 봤다. 삼겹살은 아래 5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우리는 삼겹살과 얇은 삼겹살로만 주문했다.

  • 삼겹살 (Pork Belly)
  • 얇은 삼겹살 (Sliced Pork Belly)
  • 훈제 마늘 삼겹살 (Smoked Garlic Pork Belly)
  • KPOT 삼겹살 (KPOT Pork Belly KPot)
  • 매운 삼겹살 (Spicy Pork Belly)

 

매운 소불고기가 맛있어서 추가 주문했더니 삼겹살이랑 함께 나왔다.

 

 

2가지 삼겹살 모두 맛이 좋았다.

 

소고기가 좋아서 다시 소불고기로 돌아가 더 주문해서 먹고,

 

 

차돌박이와 우삼겹으로 마무리했다.

 

 

전투적으로 아주 잘 먹었다. 이제 슬슬 마무리할 때다. 디저트는 몇 가지 과일과 케이크가 준비되어 있다.

 

 

디저트로 허니듀와 캔털롭을 가져왔다.

 

 

지나다 보니 디저트 섹션 뒤쪽에 아이스크림과 멜로나가 있다. 멜로나를 지나칠 수 없지. 딸기맛, 바나나맛, 코코넛맛, 망고맛이 있는데 망고맛이 제일 맛있어 보여서 가져왔다. 망고맛 멜로나가 아주 만족스러웠다.

 

 

경험상 KPOT Korean BBQ & Hot Pot은 평일 이른 점심에 방문하는 게 아주 좋다는 판단이다. 평일에 가면 넉넉한 자리에 테이블을 제공해 주고, 서비스도 더 좋다. 쾌적한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다. 전에 일요일에 왔을 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었다.

 

원하는 것을 태블릿으로 주문하고 그 주문도 착착 잘 가져다줘서 정말 편하다. 불판도 알아서 잘 갈아주고, 식당의 청결도도 만족스럽다. 미국식 식당 운영 방식과 한국 및 중국의 음식을 잘 조합시킨 식당 체인이라고 생각한다.

 

평일 점심식사가 1인당 $22.99 (32,900원), 저녁식사/주말/명절이 1인당 $33.99 (48,600원)이면 가격도 합리적이다. 세금과 18% 팁을 주었더니 2인 점심식사 총액이 $58.08 (83,000원)이 되었다.

 

우리 둘만 먹고 와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셋째와 막둥 넷째 둘이 함께 외출한다고 하길래 KPOT Korean BBQ & Hot Pot 가서 먹고 오라고 용돈을 줬다. 둘이 먹고 오더니 아주 만족스러워한다. 고기도 맛있게 먹었고, 메로나를 맘껏 먹었다고 좋아한다. BBQ 식당에서 메로나에 꽂힌 녀석들... 귀엽다.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왔다니 나는 그저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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