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가 피닉스 도서관의 여름 독서 프로그램을 마치고 도서관에서 상을 받아오면서 오노 하와이안 BBQ (Ono Hawaiian BBQ) 무료쿠폰도 받았다. 그 쿠폰으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오노 하와이안 BBQ에 들려 케이키 밀 (Keiki Meal)을 받아왔다.

케이키 (Keiki)가 하와이어로 어린이란 뜻이니까 케이키 밀은 키즈밀이다. 엄마가 당연히 어린이는 아니지만 셋째가 특별히 엄마 먹으라고 내게 가져다준 거다.

책을 읽으면 상이 와요 - 피닉스 도서관 여름 독서 프로그램 Just Read
오늘 셋째가 도서관에 다녀와야겠다고 한다. 받아올 책이 있다고 한다. 아이가 온라인으로 읽고 싶은 책을 주문하고 그걸 받으러 가는가 보다 했다. 그런데 집에 돌아온 셋째의 손에는 많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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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 하와이안 BBQ는 하와이식 음식에 영향을 받아 2002년 사업을 시작한 가족경영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다. 오노 하와이안 BBQ에는 하와이식 BBQ도 있고, 다른 음식들은 아시아계 인구가 가장 많은 하와이 특성이 그대로 적용되어 있다. 한국 LA 갈비, 일본 치킨까스, 무수비도 메뉴에 있다. 매장은 현재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에만 있는 걸로 알고 있다.
2025년 올해 개봉한 "릴로 & 스티치 (Lilo & Stitch)"의 캐릭터 런치백이 케이키 밀로 함께 나온다.

케이키 밀의 기본구성은 고기, 흰쌀밥, 채소, 애플쥬스, 애플소스다. 셋째는 무료쿠폰으로 구매했지만 원 가격은 $7.99 (11,200원)라고 한다.

고기는 아래 5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셋째는 치킨까스로 선택했다. 흰쌀밥은 집에서 자주 먹는 거라서 마카로니 샐러드로 대체했다고 한다.

치킨까스 4조각, 브로콜리, 마카로니 샐러드가 들어 있다.

소스로는 치킨까스 소스 2개와 테리야키 소스 1개 가져왔다.

같이 나눠먹자고 했더니 셋째가 엄마를 위해 가져온 거니까 나보고 다 먹으라고 한다. 막둥 넷째만 맛본다고 한 조각 가져다 먹었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잘 익었다.



치킨까스 소스와 테리야키 소스는 둘 다 달다. 둘 중에서 치킨까스와 원래 궁합인 치킨까스 소스가 더 잘 어울린다.

브로콜리는 기름에 볶은 게 아니고 찜기에서 찐 거다. 건강에 좋을 맛이다.

마카로니 샐러드는 무난한 맛이다. 참치캔의 참치가 약간 들어갔는지 참치 맛이 조금 난다.

셋째 덕분에 아주 맛있게 다 먹었다.

다 먹었으니 디저트도 챙긴다. 애플소스와 애플쥬스가 있는데 애플소스는 내가 먹고 애플쥬스는 셋째가 마셨다. 애플소스는 블루베리 퓌레와 블랙베리 퓌레가 들어간 믹스드 베리 애플소스 (Mixed Berry Apple Sauce)다.


키즈밀인 케이키 밀을 처음 봤을 때는 양이 적은 듯 했는데 애플소스까지 먹고 나니까 꽤 든든하다. 어른인 나도 든든하게 먹었다는 느낌이 드니까 아이들도 당연히 이거 먹고 나면 배가 부를 거다.
전에 오노 하와이안 BBQ에서 음식을 사 먹은 적은 없었다. 이번에 셋째 덕분에 맛보니 맛 좋다. 다음엔 다른 음식들로 주문해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