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son Buffalo Style Hot Wings 타이슨 버팔로 스타일 핫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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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슈퍼볼 경기가 있던 2월 9일. 미국 마켓에서는 슈퍼볼 경기를 시청하면서 먹을 음식들의 할인잔치를 한다. 난 미식축구 팬이 아니라서 슈퍼볼이 영향을 거의 주지 않지만 아이들과 먹으려고 핫윙은 사 왔다.

 

(이미지 출처: Wikimedia Commons)

 

22 oz (623g) 핫윙 1팩의 정가는 $8.99 (12,600원)인데 할인해서 $5.99 (8,400원)다. 완전 좋은 가격이다! 3팩 샀다.

 

 

밤새 파티를 즐길 사람들을 위한 것인지 더블어서 에너지 드링크 가격도 한 캔에 $1.00 (1,400원)였다. 10개를 사야 이 가격이 적용돼서 10캔 샀다는... 에너지 드링크 10캔은 약간 부끄러워서 사진은 안 올린다.

 

이 핫윙은 이미 다 조리되어 냉동시킨 식품이다. 화씨 375도 (섭씨 19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6분 굽는데 중간에 한번 핫윙을 뒤집어 구우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내 경험으로는 26분은 좀 짧다. 30-32분 오븐에 있어야 핫윙이 바삭하고 맛있게 나온다. 그리고 중간에 뒤집는 건 필수는 아니다.

 

 

3팩 다 데우기로 한다. 쟁반 하나가 1팩이다.

 

 

32분 구웠다. 내가 원하는 대로 바삭하게 잘 나왔다.

 

 

핫윙을 사니까 왠지 맥주도 한잔 마셔줘야 할 것 같다. 삿포로 맥주가 부드러워서 이걸로 샀다. 삿포로 맥주는 $3.75 (5,250원)인데 할인은 아닌 것 같다. 

 

 

이렇게 한 잔 따라서 남편이랑 둘이 나눠 마셨다.

 

 

언제나처럼 맥주 마시는 것은 내겐 3모금이 딱 한계다. 첫 모금은 시원하다, 두 번째는 괜찮네, 세 번째부터는 써서 이젠 더 이상 못 마시겠다. 이번에도 이 반응 그대로 나왔다. 잔에 남은 맥주는 모두 남편에게 줬는데 남편도 딱 따른 것만 마셨다. 반 캔이 그대로 남아서 그건 다음날 둘이 또 나눠 마셨다.

 

맥주 세 모금이라도 약간의 기분 내는 데는 충분했다.

 

셋째, 막둥 넷째, 남편, 나 이렇게 각자의 핫윙을 접시에 가져가며 먹기 시작한다. 시판 핫윙은 그냥 살짝 매운 정도라 여기에 추가로 핫소스를 뿌려서 먹었다.

 

 

핫소스는 맵기로 소문난 고추인 하바네로 고추로 만든 핫소스다. 왕~ 맵다! 그래도 맛있다!

 

맵기로 소문난 하바네로 고추로 만든 핫소스.

 

양이 많고 기름진 음식이서 네명이서 3팩을 다 먹진 못한다. 먹고 남은 핫윙은 통에 넣어 나중에 먹으려고 냉장고에 잘 보관했다.

 

 

누가 먹겠거니 하고 난 이 핫윙을 까먹고 있었다. 다음날 밤늦게 갑자기 생각나서 셋째와 막둥 넷째에게 냉장고에 아직도 남은 핫윙이 있다고 알려줬다. 그런데 알려줄 필요가 전혀 없었다. 둘이 이미 다 먹었다고 대답한다.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어.
그러게 내 아가들이지.

 

슈퍼볼 덕분에 나도 핑계 삼아 핫윙과 맥주를 즐기고. 나도 덩달아 슈퍼볼을 (시청도 하지 않으면서) 재밌게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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