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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시애틀-피닉스

Day 5 (Part 1): 2011년 이사여행 네바다 라스 베가스 - 프리만트 스트리트 (Fremont Street)

* 다른 블로그를 운영할 때 포스팅했었던 글을 재 포스팅합니다.
* 원 포스팅 작성일: 2012년 12월 21일
* 2011년 어린아이들 넷을 데리고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애리조나 주 피닉스로 이사여행하며 찍은 사진과 이야기의 기록입니다.

 

Day 5 (Part 1)

여행일: 2011년 5월 4일

경로: 라스 베가스 (Las Vegas, NV)의 프리만트 스트리트 (Fremont Street) 구경 다님.

여행자: 어른 3명과 어린이 4명 (9세, 6세, 4세, 1세 - 만 나이)

 

(이미지 출처: Google Map)

 

오늘과 내일은 이동하지 않고 라스 베가스에서 머물게 됩니다. 호텔 근처의 프리만트 스트리트 (Fremont Street)를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프리만트 스트리트에서는 양 옆이 호텔과 카지노 등으로 연결되어 있어 쇼핑과 카지노를 즐길 수 있습니다. 거리 윗부분을 차양막으로 가려두어 해가 직접 내리쬐지 않게 되어 있답니다. 라스 베가스 같이 해가 강한 곳에서 차양막으로 그늘을 만들어두니 걸어 다닐 때 그렇게 덥지 않아서 정말 좋습니다. 햇볕이 있는 곳과 그늘의 기온차가 꽤 납니다.

 

 

이 차양막은 어둑어둑해지고 밤이 되면 커다란 스크린으로 변해서 신나는 영상을 보여줍니다. 꽝꽝 울리는 뮤직과 신나는 영상, 그리고 화려한 조명들이 아주 매력적이에요. 차 없는 거리를 만들고, 차양막을 치고, 낮과 밤 모두 쇼핑, 관광, 도박 등 쉬운 라스 베가스를 즐기게 잘 만들어져 있어요. 이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여러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차양막이 없는 곳은 햇빛이 그대로 내려와 꽤 덥습니다.

 

 

차 없는 거리 프리만트 스트리트 끝쪽에 알라딘 램프가 있습니다.

 

 

사진 찍을 때는 몰랐는데 램프 앞에 서 계신 분의 자세가 꼭 램프에 기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마도 이런 꿈~

램프 지니 씨, 백만장자 되게 해 주쇼.

 

 

저기 버스가 보이는 거리는 라스 베가스 블리바드 (Las Vegas Blvd)입니다. 이 길을 쭉 조금만 따라가면 유명한 호텔들이 즐비한 라스 베가스 스트립 (Las Vegas Strip)이 나옵니다.

 

 

 

라스 베가스는 역시 밤이 더 아름답습니다. 프리만트 스트리트를 밤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골든 너겟 호텔 (Golden Nugget Hotel)은 호텔 안쪽의 복도, 실내수영장, 귀여운 수족관 등이 카지노 시설과 자연스럽게 잘 연결되어 있어요. 동선이 괜찮습니다. 프리만트 스트리트에 가면 골든 너겟 호텔 안쪽에 한번 들어가 보세요.

 

 

거리를 돌아다면 엘비스 프레슬리, 배트맨, 베가스 쇼걸 등의 복장으로 거리에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중 엘비스 프레슬리 복장을 한 아저씨는 울집 아이들에게 가까이 와서 친한 척을 좀 하더군요. 엘비스 프레슬리는 울 아이들의 세대와 너무 많이 차이가 나서 아이들이 엘비스를 전혀 모릅니다. 반응이 썰렁하자 엘비스 아저씨는 다른 곳으로 갑니다. 저와 시어머니 그리고 남편은 뒤에서 웃고 있었어요.

 

별로 안 닮은 듯한 엘비스 프레슬리 따라쟁이 아저씨

 

거리를 한참 돌아다니다 다시 엘비스 아저씨 쪽을 지나가는데 대학생으로 보이는 관광객들이 엘비스 아저씨랑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사진을 찍고 나니까 엘비스 아저씨가 관광객들에게, "$5.00입니다~~".

 

유명인이나 캐릭터 복장을 하고 거리에 있는 사람들은 관광객들과 사진을 함께 찍고 그 팁으로 생활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라스 베가스나 할리우드에 가서 이런 사람들과 사진을 함께 찍으면 공짜가 아니니 혹시라도 참고하세요.

 

라스 베가스가 카지노를 비롯한 성인들 오락 위주로 개발된 도시기 때문에 아이들은 이 도시와 전혀 맞지 않습니다. 요즘 좀 더 큰 호텔들이 즐비한 라스 베가스 스트립 (Las Vegas Strip) 쪽 호텔들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쇼를 마련해 아이 있는 가정도 라스 베가스를 즐길 수 있도록 변화를 주고 있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 도시 특성상 아이들과 함께 휴가를 즐길 그런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프리만트 스트리트에 있는 젠틀맨즈 클럽(Gentlemen’s Club)

여자분들이 topless show를 하는 곳입니다.

 

우선 성인, 특히 남성 관광객들의 관심과 돈을 끌기 위해서 성적인 코드를 내세우는 카지노, 업소, 쇼들이 넘쳐 납니다. 아이들을 라스 베가스에 데리고 가게 되면 이런 성적인 코드에 대한 설명이 좀 필요할 지도 모릅니다.

 

저는 울집 아이들에게 라스 베가스는 어린이가 놀고 즐기는 식당인 척키 치즈 (Chuck E Cheese)와 비슷한 곳이라고 설명했어요. 아이들은 척키 치즈 같은 스타일을 즐기지만 어떤 어른들은 라스 베가스 식으로 즐기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고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우선은 간단하게만 넘어가지만 차차 더 설명할 기회가 분명히 올 겁니다.

 

아이들은 라스 베가스의 화려한 불빛이 신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린이 코드와는 전혀 접점이 없어서 라스 베가스 머믄 것을 전체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도 이런 라스 베가스 분위기가 편하지 않아서 별로 즐겁게 느끼진 않았습니다.

 

 

Part 2에서 계속됩니다.

 

 

Day 5 (Part 2): 2011년 이사여행 네바다 라스 베가스 - 베가스 클럽 호텔 카지노 (Vegas Club Hotel & Casino)

* 다른 블로그를 운영할 때 포스팅했었던 글을 재 포스팅합니다. * 원 포스팅 작성일: 2012년 12월 21일 * 2011년 어린아이들 넷을 데리고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애리조나 주 피닉스로 이사여행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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